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동네 중국집

쏘굿 조회수 : 2,151
작성일 : 2012-08-30 12:16:07
우리 동네 중국집
7년간 한 10번 시켜먹은 곳이죠.
먹을만한데 원래 배달음식을 잘 안먹어서
그러다가 정말 오래간만에 삼선짬뽕을 시켰어요.
1회용 플라스틱 그릇에 담겨서 온 거예요.

뜯으면서 이거 미친 거 아닌가 했더니
쪽지가 있어요.
위생과 건강의 이유로 환경호르몬 안나오는 재질로 교체했다고
10개 모아주면 천원 할인해준다고

그런데 짬뽕의 내용물이 장난이 아니예요.
국물도 깊은 맛이 나고
채소도 해물도 듬뿍
먹고 나면 물을 부르던 조미료 맛도 영 덜나는 것 같고

그러고 며칠있다가 태풍이 온 날이였죠.
경기도라 2시 넘어서 온다하고 중국집이 우리 집 바로 길 건너니 11시쯤에 짬뽕 주문을 위해 전화를 했더니
자동응답으로 배달의 안전을 위해 쉰다고!!
오잉? 이건 뭐지? 뭔가 전에 그 집과는 달리 느껴지는 이질감.

오늘 또 먹고 싶어지는 짬뽕.
오늘은 해물백짬뽕으로 시켰는데
주문하면서
주인이 바뀌셨어요?라고 물어보니

1년도 넘었다는데 주방장이 가게를 인수하여 아주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네요.
오너쉐프 동네 중국집 자랑합니다.



 



 
IP : 110.14.xxx.2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웅
    '12.8.30 12:18 PM (1.231.xxx.63)

    짬뽕먹고잡네요..ㅠㅠ

  • 2. 오~
    '12.8.30 12:18 PM (223.62.xxx.129)

    그 중국집 매력있네요ㅎㅎ~~

  • 3. ...
    '12.8.30 12:20 PM (121.172.xxx.214)

    그러게요 윗님 말씀대로 매력있네요. 저는 사실 더이상 바랄것도 없고 짬뽕 짜장 충실하고 제가 좋아하는 탕슉이라도 맛있는 중국집이 집근처 있길 바랬는데 지금 이사온 곳에 중국집이 그래요.

    지금 임신중인데 얼마나 먹었는지....안좋은거 알면서 자꾸 먹고싶더라구요.
    남편이 우리아이는 하오하오 하고 나올꺼 같다고 할 정도예요.

    암튼 맛있고 좋은 중국집이 근처에 있다는것도 복인거 같아요.

  • 4. 아유
    '12.8.30 12:23 PM (58.239.xxx.232)

    중국집 얘기면 영어대신에 닉네임을 '띵호와' 하셔아죠...ㅎㅎ

    부럽네요. 그런 중국집 정말 찾기 힘들던데... 저두 친구네 동네 탕수육이 완전 제대로라서 친구네집 가면 자주 같이 먹곤 했는데, 오래 가질 않더라구요. 맛도 튀김옷도...

  • 5. 원글
    '12.8.30 12:44 PM (110.14.xxx.215)

    동네중국집에서 아주 훌륭하다는 정도이고
    조미료는 좀 들어가나보네요. 알려줘서 찾아올 정도는 아니고요.


    먹고 나서 삼십분 후 생수 한병 순식간에 다 마셨어요. ㅠㅠ

  • 6. 짬뽕 맛난 집
    '12.8.30 1:06 PM (125.129.xxx.218)

    서울 안암동에 안동반점이라고 오래된 중국집 있는데
    여기 짬뽕이 맛있습니다.
    친구집에 놀러가면 보통 중국집에서 시켜먹어서 여러 동네집 먹어봐도
    아직까지 이 집만한 곳을 발견 못했어요--

    탕슉도 바삭바삭 바짝 튀겨주고요. 대신 부어먹는 거는 달콤한 편이고.
    조미료에 민감한 편인데 여기꺼는 먹고나면 입이 그렇게 씁쓸하지도 않고요.

    한번은 가서 볶음밥 시켜먹어봤는데 얼마나 많이 주시던지
    거의 2인분; 다른 곳보다 반그릇은 더 많았다고나.
    볶음밥이 왜 인상적이냐면 제가 그 전에 다른 집에서 볶음밥을 먹었는데
    야채가 하나도 없는 거예요. 계란만 들어있었고요.
    그거 보고 멘붕이었는데 이 집가서 먹어보고는 눈물 흘릴 뻔 했네요 ㅎㅎ

  • 7. 어딜까요
    '12.8.30 3:17 PM (59.12.xxx.3)

    웬지 저희동네일것 같은데... 수지쪽 아닌가요?
    어느동네 가게인지 상호랑 전번 정도는 공개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512 왼손에 펄펄 끓는 순두부찌개를 부었어요 ㅜㅜㅜㅜㅜㅜ 16 ㅜㅜ 2012/08/31 3,698
146511 82에 자녀 운동시키시는 분 계세요?? 1 운동 2012/08/31 1,114
146510 아이폰을 드럼세탁기에 넣고 돌렸어요 9 새옹 2012/08/31 3,341
146509 어제 성 범죄자 댓글보고.. 2 강력한 법 2012/08/31 915
146508 3인가족 생활비 좀 봐주세요 16 맞벌이 2012/08/31 6,593
146507 직장인 피부과 시술(?) 또는 관리 추천해주세요. 직장인 2012/08/31 1,089
146506 이런 증상 아세요? 아파요 2012/08/31 757
146505 요즘엔 진짜 엄마가 대학보내는겁니다. 84 010101.. 2012/08/31 15,820
146504 여자들도 겜중독많나봐요 1 겜중독 2012/08/31 895
146503 여당 수사에 야당 끼워넣기 기계적 균형… ‘정치 검찰’ 비판 자.. 세우실 2012/08/31 679
146502 소파 브랜드 추천부탁해요~ 2 아이보리 2012/08/31 3,329
146501 강남스타일 금지조치 도대체 무슨일이... 3 ... 2012/08/31 4,616
146500 촛불집회 신고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2 그립다 2012/08/31 1,172
146499 나주사건 아이엄마 38 화이트스카이.. 2012/08/31 12,101
146498 혹시 프리챌 사이트 열리는지 봐 주실 님 계실까요? 2 도움절실 2012/08/31 1,098
146497 모든건 때가 있는 법인가요........? 꼬꼬댁 2012/08/31 1,078
146496 정말 촛불집회라도 해야 되지않아요? 26 도저히 2012/08/31 2,855
146495 음주사고 가중처벌법 만들어 주세요... 3 강력요청합니.. 2012/08/31 926
146494 필로티 있는 2층 남향집 사도될까요?? 8 고민됩니다... 2012/08/31 16,361
146493 화해의 손길 거부당한 박근혜 세우실 2012/08/31 1,231
146492 엊그제 애낳은 죄인 글썼던 원글이에요 1 엉엉 2012/08/31 1,404
146491 항체가 있다가 없다가 할 수 있나? 6 b형 간염 2012/08/31 1,813
146490 집지으려면 최소 몇평 있어야할까요? 5 구름 2012/08/31 2,219
146489 응답하라 1997 호야는 의사가 되는군요 7 2012/08/31 4,571
146488 장화 예쁜거 추천해주세요 정안나 2012/08/31 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