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답하라1997과 17세의 나레이션

만화 조회수 : 2,081
작성일 : 2012-08-25 16:16:07
응답하라가 일본만화가 아다치 미츠루의 만화를 많이 참조한것 같다는 얘기가 있더라구요.
근데 이 드라마 보면서 강경옥의 17세의 나레이션이 떠오르더군요.
혹시 기억하시는 분 계세요?
드라마 1회 마지막에 윤제가 말하잖아요. 소년과 소녀의 성장의 차이에 대해서.
윤제는 이미 사춘기에 빠졌으나 시원이는 아직 이성에 대해 현실감이 없죠.
이런 부분이 17세의 나레이션을 상기시켜요.
17세의 나레이션에서, 남자조연과 여주인공은 소꿉친구죠.
그런데 소년이 먼저 소녀를 이성으로 보게되었으나 당시 소녀는 마냥 소꿉친구로만 생각하고.
결정적으로, 여자애가 옷갈아입는 방에 실수로 문을 열었는데, 
여주인공이 크게 놀라지도 않고 문닫아 라고 그래서(그러니까 이성이란 느낌이 없어서
자기 속옷입은 모양을 들켜도 대수롭지 않아했죠)
소년은 단념하고 다른 여자애와 사귀게 되죠.
그런데 뒤늦게 사랑이 찾아온 소녀는 이제 그 소년을 짝사랑하게되고
맘을 고백못하고 괴로워하던중에,
나중에야 그 소년이 자기를 먼저 좋아했었다는걸 알게되고 ....
엇갈린 타이밍이랄까. 성장속도의 차이때문이랄까....
결국 소녀는 다른 소년(남자주인공)과 썸씽이 생기니 
결국은 모두가 행복했다였지만요.
이 만화 참 재밌었는데 기억하시나요?


IP : 118.42.xxx.19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2.8.25 4:40 PM (211.234.xxx.150)

    재밌게 봤던 만화지만 내용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났는데 원글님 덕분에
    어떤 내용인지 대략 기억이 나네요.
    말씀하신 옷갈아 입는 장면도 기억이
    나구요. 제가 만화는 심하게 편식을
    해서 내용보단 작가위주로 많이
    봤었어요.
    강경옥, 황미나, 김동화, 권현수, 이미라,
    김혜순?...등 꽤 많았는데 20년이 넘어가니
    기억이 잘 안 나네요.
    내용들은 모두 기억이 안나지만 읽고난 후
    그 느낌들은 기억에 있어요.
    강경옥님의 별빛속에랑 황미나님의 우리는
    길잃은 작은새를 보았다는 아직도
    마음한켠이 시려요..ㅜㅜ
    시험전날도 만화보느라 밤을 샜던 그날들이
    참 그립네요.
    좋아하는 만화얘기가 나와서 원글님이
    말씀하시고픈 의도와는 이백리쯤
    멀리 와버렸네요^^;

  • 2. 우왕
    '12.8.25 4:52 PM (122.37.xxx.113)

    저도 잊고 있었는데 기억나네요.
    저 그 장면도 기억나요. 주인공 남자애가 현관에서 팝송 한국말로 해석(?)하던...
    그때 그 시절 만화들 참 뭐랄까, 순정이 있었는데. 댕기, 그대에게, 이슈, 르네상스, 만화잡지들 챙기던 거 새록새록하고요. 요즘엔 한국 만화가 거의 죽었죠?아효.. 다시 중흥했음 좋겠따.

  • 3. 그 팝송
    '12.8.25 4:58 PM (175.223.xxx.253)

    빌리조엘의 honesty였죠.

  • 4. 만화
    '12.8.25 5:00 PM (175.223.xxx.253)

    당시 강경옥을 너무도 좋아했는데, 요즘엔 만화를 못봐서 이런 분위기의 만화 어디 없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523 CJ lion 라이스데이 비누..일본산인가요? ........ 2012/09/26 1,195
157522 스위스 밀리터리 시계 시계 2012/09/26 878
157521 역사 전공하신 분들요.이덕일VS정병설 어찌보시나요? 4 한국사 2012/09/26 2,803
157520 장사하는데 '목' 이 젤 중요한 건가요? 23 조언 2012/09/26 3,278
157519 연금보험 추천해주세요~ 5 추천부탁이요.. 2012/09/26 1,458
157518 인터넷에서 시골에 계산 할머니 쓰실 못쓰는 유모차를 공짜로 받았.. 6 ㅎㅎ 2012/09/26 1,409
157517 영어 한 문장 좀 봐주세요 2 영어 2012/09/26 702
157516 새누리, `소득하위 20%' 대학등록금 면제 검토 11 세우실 2012/09/26 1,904
157515 보수적인 부모님들~ 0505 2012/09/26 1,271
157514 3D TV사용하시는분들~~~~ 5 부탁 2012/09/26 1,438
157513 고3엄마는 시댁도 안 간다고 한다면 22 그럼 2012/09/26 4,202
157512 남편 과소비.. 소비 성향 바꾸게 하는 법은 없을까요? 15 Ty 2012/09/26 3,267
157511 창원 상남동 근처 라미네이트 잘하는 치과 추천요!!! 3 돌출니 2012/09/26 2,160
157510 삼십대가 되니 급격히 늙어가는 피부...어찌해야될까요-0- 8 슬픔 2012/09/26 3,710
157509 관리비..공동전기세가 60%나 더 나왔네요.. 7 i-park.. 2012/09/26 1,850
157508 윤여준 기사 입니다. 14 .. 2012/09/26 3,350
157507 월급 버는 족족 쓰시는 주부님들,, 저 그런 엄마 딸이에요. 52 ㅇㅇㅇ 2012/09/26 15,251
157506 작은 사무실 다니면서 경리일이라도 해보고 싶다하는데... 14 주위에 2012/09/26 4,302
157505 중학생 여자아이들 옷 어디서 사세요? 3 선물 2012/09/26 5,658
157504 유럽 가는데 홍삼정 구입방법 좀 알려주세요 2 nm 2012/09/26 1,411
157503 어금니는 신경치료하면 무조건 씌워야 하나요? 7 궁금 2012/09/26 2,190
157502 말 그대로 속이 갑갑해요 3 나참 2012/09/26 1,894
157501 임현수 영어로 ㅜㅠ 9 엄마 2012/09/26 2,081
157500 제가 아는 물건에 집착하는 엄마 3 소비 2012/09/26 2,293
157499 문재인 선대위 국민통합추진위원장에 윤여준 13 .. 2012/09/26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