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두가 나이들 수록 독선적으로 될까요?

노인 조회수 : 1,254
작성일 : 2012-08-22 09:43:06

주변 욕, 흉  잘 보고~ 본인 보고 싶은것만 보시며

모든 생각이 본능적으로 변해갈까요? 늙어 죽는다는 사실보다도

이렇게 변해가야한다는게 더 두렵네요.

나이 든 만큼 좀 더 푸근하게 포기할건 포기하고

자식에게 어떤 부모로 기억될지~자존감~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순수한 마음으로 대하고 나 먼저 쓰고 싶은거 부담스러워도 먼저 해드리고

해도 가진 재산으로 효도경쟁 시키려하고 나중에라도 뭔가 기대심리있어 주는거라 생각하시네요.

동네가게 아시는 분중 아가씨때 친척이 진 빚때문에 사창가에 넘겨져

거기서 어떤 남자하나를 알게되어

인연을 맺게되었는데 평생 맞아오면서 살았다고 그래도 여자가 끊임없이 가르쳐 사람만들고

지금은 남편이 부인말 잘듣고 산다고 (결국 여자는 진작 골병 심해 병생김) 이걸 미덕으로 생각하시고

말씀하세요. 정말 대화가 되질 않아요. 본인 인생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자잘못 다 가리시면서 호소에 가까운

표현을 하시면서 남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상당히 주관적으로 변해요.

부모에게 고맙게 생각하랍니다. 당연 맞는 말씀이신데... 옛날에는 호적에 먼저 올리는 사람이 임자였다고

후처의 자식 안된것도 감사, 시골구석에 안박히고 서울에서 살게 된것도 감사하라고..;;; 

자식에게 살아오면서 상처입힌거 미안하다 한마디 하면 될걸!

원망말아라 탓하지 말아라!  입에 달고 사시네요. 다 잊고 기분좋고 식사하다가도 이 말 한마디에

처음 느꼈던 울분이 반복 치밀어 올라요. 노후에 같이 모시고 살까싶다가도 종교적인 부분도

자신이 없어요. 아이들까지 믿으라 강요할테고 안믿으면 다 사탄이라는데

너무 깊어요. 멀리 곁을 떠나고 싶어져요. 슬프네요..

좀 더 품위있게 늙어가는거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IP : 58.143.xxx.1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잔잔한4월에
    '12.8.22 9:49 AM (123.109.xxx.15)

    사람은 -정신적인 나이-가 있습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듯
    사람도 -정신적인 나이가 들수록 포용력이 커집니다-


    어르신들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깊고,
    -항상 경청해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있지요.
    마치 -어린이-와 같이 -자기만의 주장-만 있는분들입니다.

    육체적인 나이가 들수록 그것을 무기삼아
    더이상 -타인에 대한 배려나 경청하는 마음-이
    남아 있지 않은분들이지요.

    상대하면 할수록 피곤할뿐입니다.
    피하는것이 상책입니다.



    그분들은 -그분들의 자기만족-에만 충실할뿐입니다.
    그것이 그분들의 행복이니 그냥 그리 살게 지켜보는것이 좋습니다.

  • 2. 휴...
    '12.8.22 9:53 AM (211.60.xxx.65)

    저희 엄마도 왜 그리 올케한데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

  • 3. 허걱!
    '12.8.22 11:15 AM (58.143.xxx.184)

    //님 빙고~~ 정말 급소를 찌르십니다!

  • 4. 우리의 미래
    '12.8.22 11:27 AM (119.64.xxx.36)

    어느덧 중년의 나이에 들다보니...

    나이들수록 자기중심적인 사고...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생물학적인 나이대로 살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

    오로지 늘 깨어있는 자기 성찰만이 성숙된 정신적인 나이의 소유자가 될 것이라는 것을

    내가 원하는 어른다운 모습을 순간순간 되새기며, 다짐하면서 살아가려고 노력합니다.

  • 5. ...
    '13.7.27 1:58 PM (211.197.xxx.103)

    나이들수록 자기주장만 늘기 쉬우므로 성찰하는 삶이어야 한다는 말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550 저는 조민수씨가 괜히 좋더라고요 20 멋져부러 2012/08/28 3,763
144549 시어머니가 갈수록 점점 더 싫고 무서워요. 17 ..... 2012/08/28 6,169
144548 이와중에 박지원은 또 무슨일인가요. 5 .. 2012/08/28 2,017
144547 갤노트, 옵티머스lte2 어떤게 나은가요.. 4 스마트폰 처.. 2012/08/28 1,154
144546 혀끝쪽에 뭐가 올라온거 같은데요.. 1 급급 2012/08/28 576
144545 바람이 분다 쇼쇼쇼쇼숑! 요런 바람.. 서울이다 5 느껴진다 2012/08/28 1,509
144544 집이 팔렸는데 내일 3시에 보재요..T.T 가야하는거잖아요.. 4 서울 2012/08/28 1,785
144543 동생이 담낭염이래요. 어느 병원이 잘보나요? 2 급해요 2012/08/28 2,116
144542 아무래도 불편할까요?? 쇼파좀 봐주세요.. 5 이거써보신분.. 2012/08/28 1,476
144541 남쪽이예요, 베란다 방충망이 덜컹 거리는데, 어찌하죠 4 ... 2012/08/28 2,507
144540 울산에 전세 1억 구할수 있을지 2 급한데..... 2012/08/28 1,768
144539 부산이 그나마 가장 안전한 지역 맞나요? 3 부산이 2012/08/28 2,240
144538 이것도 해독쥬스 명현 현상일까요? 4 열심히~ 2012/08/28 8,215
144537 힐링캠프 하정우씨 나왔는데...ㅋ 12 2012/08/28 5,721
144536 혁신은 모방을 이기지 못합니다 5 하하 2012/08/28 1,264
144535 현재 가장 근접한 태풍경로 위성사진 4 수필가 2012/08/28 3,733
144534 압력때문에 유리창이 터지는 거면 창문을 조금 열어두면 7 .. 2012/08/28 4,367
144533 변액보험 잘 아시는분.. 5 .... 2012/08/28 1,418
144532 (제목수정) 제주 전망좋은 호텔 커피숍 추천해주세요. 1 커피한잔 2012/08/28 1,942
144531 경기도 창문닫고 주무시나요? 8 태풍 2012/08/28 2,920
144530 서울 그냥 창문열고 잘까요? 4 2012/08/28 2,567
144529 카드대금 입금시간에 관해서 2 체맘 2012/08/28 1,613
144528 프랑스도 한국차 덤핑 제소 거는데요 1 ㅇㅇ 2012/08/28 787
144527 오늘 밤만 무사히 넘기면 될까요 ? 5 무서워 2012/08/28 2,608
144526 오늘 곤히 주무실건까요 4 ... 2012/08/28 1,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