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제목으로 압축하기가 어렵네요.
다 큰 애들 얘기가 아니고 네살, 두살 아주 어린 애기들이에요 ;;
큰애가 네살, 작은애가 이제 막 돌 지난 두살인데
작은애가 걷고 돌 지나서 빠릿빠릿 움직이고 하니까 큰애를 위해 뭘 해 줄 수가 없어요.
작게는 책 읽어주는거나 크게는 학습지 같이 해 주는거요.
책을 펼치면 작은애가 먼저 제 무릎으로 파고 들어 자꾸 책장 넘기고 건드리고
학습지 좀 해 주려 하면.. 공부학습지도 아니고 그냥.. 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아이챌린지 호비요.
암튼 스티커 붙이는거라도 좀 같이 해 주고 싶은데 작은애가 자꾸 자기도 한다고 잡아당기고 책상 위로 올라오고;;;
그러다보니 큰애는 짜증내고 작은애는 샘내고.. 호비는 밀려가요.. ㅠ.ㅠ
친정부모님은 속도 모르시면서, 와서 애기 봐 주시는 것도 아니면서!
왜 큰애 공부를 규칙적으로 안시키냐, 하루에 시간을 딱 정해서 책도 읽어주고 그래라.. 하시는데요.
누가 규칙적인 습관 잡는게 좋은걸 모르나요,, 그 시간 내기가 힘든데요.
남편이 일찍 퇴근해서 작은애를 좀 봐주고 제가 오로지 큰애하고 잠깐씩이라도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는데
남편 일이 점심 먹고 나가서 밤 늦게 오는 일이라 그것도 힘들구요.
작은애를 어찌 놔 두고 큰애한테 시간을 좀 내어줄까요..
그나마 돌 이전엔 낮잠 두번 자서 큰애 어린이집 다녀오면 두번째 낮잠 자곤 해서 그 시간에 같이 뭘 했는데
돌 지나니까 칼 같이 낮잠 한번 자고 큰애 어린이집에서 오는 시간에 딱 깨서 절대로 저랑 큰애랑 시간을 안주네요.
이런 경우.. 무슨 해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