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룸을 구했는데 퀴퀴한 냄새가 너무 심해요.

냄새제거 필요해요 조회수 : 11,028
작성일 : 2012-08-21 10:14:44

대학교 근처에 간신히 원룸을 구했는데 월세가 부담스러워 전세로 하다보니

집이 거의 없는 상태였어요.

 

계약한 집은 계단을 몇개 내려가는 거의 반지하 수준이에요.

빈집이라 계속 문을 닫아놔서 냄새가 더한것 같은데

청소 싹 하면 괜찮을까요?

 

숯 한상자 방안에 사놓을까해요.

 

냉장고도 열어보니 곰팡이가 까맣고 제일 맘에 안드는건 때가 덕지덕지 묻은 침대 매트리스에요.

한쪽에만 걸터앉아서 한쪽이 푹 꺼지고  엄청 더러운데

지금처럼 습한날 자꾸 매트리스가 썩어서 진드기가 기어다니는 악몽을 꿔요.

 

주인 할아버지는 80되신분이라  학교앞에서 전세 준것만 해도 고마워하라는 뉘앙스 여서

바꿔달라고 말도 못하고 있어요.

 

매트만 새것으로 사고 헌것은 주인 할아버지한테 보관해 달라고 할까요?

다음주에 이사하는데 청소만 싹 하면 퀴퀴한 냄새가 빠질까요?

자꾸 집을 잘못 구한것 같아 꿈에서도 그 집이 자꾸 생각나요.

IP : 121.155.xxx.2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환기..
    '12.8.21 10:28 AM (218.234.xxx.76)

    1. 일단 환기는 자주 시키고
    2. 샴푸 푼 물에 걸레 헹궈서 방 전체를 다 닦으세요. 바닥은 물론, 천장, 벽지까지 죄다..(꼼꼼하게 하다가 쓰러질 수 있으니 대충 여러번 하세요- 물 한 바가지에 냄새 좋은 샴푸 펌핑 살짝 한번입니다. 그 물에 걸레 행궈서 꼭 짜서 닦는 거에요. 다시 맨물에 또 헹구면 안됨.)
    3. 페브리즈 비치형 향기 약한 것을 3개 정도 방구석구석에 비치해두세요.
    (제가 해보니 이 비치형이 효과 좋더라구요..)
    이후에 환기는 자주 시키셔야 해요.

  • 2. ..
    '12.8.21 10:29 AM (222.110.xxx.137)

    잔세금 준 상태인가요?

  • 3. 세이버
    '12.8.21 10:43 AM (58.143.xxx.239)

    전에 제가 잠시 월룸 나와살때 악몽이 떠오르네요. ㅜㅜ 햇빛 잘 안드는 오르막 1층이였는데요 (정문에서 보면 2층 ) 거기 살던 남학생이 사는 내내 청소를 단 한번도 안했나봐요. 저 진짜 변기보고 울었어요.
    담배냄새가 너무 쪄들어서 집주인한테 강력하게 도배해 달라고 말하고. 청소를 사나흘 했어요.

    1. 락스와 세제를 한번에. 대충 이런 이름이였나요. 이거 세제로 장판을 닦았어요. 걸레질 수십번.
    장판이 원래는 아이보리색이였다는걸 .. 알게 되었죠.

    2. 변기도 락스와 세제를 한번에. 이걸 폭풍투하 하고 하루정도 커버 닫아뒀다가 물내리고 청소.

    3. 찝찝한 냄새는 일단 페브리즈 팡팡 뿌려놓고. 제가 좋아하는 인도향. 나그참파 계속 피워놨어요.

    4.부엌에는 바퀴벌레 똥이 ㅜㅜ 휴지를 락스와 세제 그거랑 섞어서 죽처럼 만들어서 부엌 모서리 틈틈에
    쫙 발라놨어요. 그러고 이틀 있다가 싹 제거했어요.

    제가 이사 스트레스로 몇일 변비에 시달렸는데 방바닥 닦느라 하도 굽혔다 폈다 했더니 밤새 배아프게
    쾌변했어요. 청소하는 사흘 내내 진짜 엉엉 울었구요. 저 락스와 세제 냄새때문에 환각증상까지 보일라고 해서 맥주먹고 울면서 잤어요.

    휴... 진짜.. 늘러붙은 가스렌지 까지 닦아내면서 제가 전 세입자를 얼마나 저주했는지..
    그나마 집이 신축한지 1~2년 정도라서 저렇게 원상 복구가 된거였지.. 낡은 집이였다면 저는 그냥 좌절하고 말았을거에요.

    그 놈새끼는 그래도 여자친구 만나러 갈때는 샤워도 하고 머리도 감고 그랬겠제. 상노무 자슥.
    집은 거지소굴로 만들어놓고!!!!

    여튼 저 일년 살고 담 세입자 왔을때 세입자 어머니가 집 깔끔하게 잘 썼다고 칭찬해주셔서 그나마 한은
    풀었네요..
    아유.. 생각할수록 악몽이에요.

  • 4.
    '12.8.21 11:35 AM (125.186.xxx.131)

    죄송한 말이지만 냄새 잘 안 빠져요;;; 정말 잊고 살아야 할 거에요. 거의 반년 이상 노력해야 할 걸요?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이 깨끗은 한데, 전주인이 엄청난 골초 였나 봐요.
    저 이 집 들어올때, 청소센타에 전화해서 입주전 청소 싹 다 하고, 장판 새로 깔고, 도배 새로 하고, 이사 후에 청소 다시 한번 부르고....창문 외출시에 항상 열고 다니고...

    와...이래도 소용 없더라구요. 진짜 환장하는 줄 알았어요 =_=

  • 5. 지나가다
    '12.8.21 7:37 PM (119.192.xxx.57)

    저희집은 반지하는 아니지만.. 도움되시라고
    냄새는 물반에 알콜(약국에서 파는)반 섞어서 벽지마다 뿌려주세요
    그런다음 몇시간 환기시켜주시면 냄새가 많이 사라지더라 구요
    저도 82쿡에서 어떤분이 알려주셔서 효과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101 연년생 남매를 같이 영어수업 듣게하면 좋을까요? 4 ... 2012/08/27 1,266
144100 월급들어온지 이틀되었는데.. 잔고는 없고 지름신만. 3 월급지난지이.. 2012/08/27 1,527
144099 티아라는 연예계 생명 끝났나봐요. 29 티아라 2012/08/27 21,512
144098 악플 싫으면 연예인 안하면 되죠 20 2012/08/27 2,543
144097 아기가 엄마를 안좋아할수도 있나요? 2 2012/08/27 1,492
144096 창문에 신문지 붙이신분 어떻게 붙이셨나요ㅠㅠ 3 다 떨어졌네.. 2012/08/27 2,223
144095 막심 므라비차 올려주세요 2012/08/27 684
144094 분당사시는 분들 보톡스 어느병원에서 맞으시나요. 보톡스 2012/08/27 685
144093 서울 서초군데요 바람 엄청스레 부네요 4 cass 2012/08/27 1,871
144092 외국에서 남자가 빨간색이나 오렌지색 옷 입으면 게이 취급하나요?.. 19 ... 2012/08/27 9,861
144091 태풍 '볼라벤' 강타, 오키나와 동영상 자유부인 2012/08/27 1,255
144090 돈이 없으니 사고 싶은게 많아요.. 8 여유 2012/08/27 3,100
144089 교육좀 시켰으면 좋겠어요 2 공중도덕 2012/08/27 781
144088 배우고 갑니다. 27 생신 2012/08/27 3,762
144087 다녀오셨쎄용~ 2 고3 2012/08/27 1,051
144086 일본스키 안내책자를 공짜배부한다길래 1 joke19.. 2012/08/27 683
144085 매월 50만원씩 적금을 넣고 싶은데 어디가 좋을까요? 11 좋은아침 2012/08/27 5,439
144084 아침에 만원 지하철에 백팩매는 남자들.. 15 에고 2012/08/27 4,358
144083 우리 아파트 태풍대비 우리집만 하나봐요. 3 ... 2012/08/27 2,323
144082 비 나오는 영화봤는데요~R2B 3 juliet.. 2012/08/27 1,292
144081 드뎌 .태풍징조가... 4 뭉치들 2012/08/27 2,390
144080 태풍에 에어컨 실외기 7 태풍 2012/08/27 5,647
144079 중국도 많이 컷네요 센가쿠 열도 미국은 개입하지마라 8 짱개 2012/08/27 1,158
144078 회사 입사날.. 상을 당해서... 7 재취업 2012/08/27 1,802
144077 서울.. 오늘 오후-저녁 외출은 상관없겠죠? 오늘 2012/08/27 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