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도둑질하는 영화이긴 한데
어마어마한 총격, 액션도 있고
범죄조직과 경찰상부간의 커넥션이라는 어느 사회나 있을법한 구조악도 있고
또 멜로도 있잖아요.
보통 영화에서 멜로하면 젊은 2 30대의 전유물로 생각했었는데
이 영화는 좀 뜻밖이죠.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의 삼각 아닌 삼각도 있고
임달화와 씹던껌 김해숙 커플처럼 더 나이많은 50대 멜로도 있고..
전지현 김수현의 2, 30대 멜로도 있었는데 비중이 약한탓인지 별로 강조되지 않았고
두드러진건 오히려 4 50 대들의 멜로네요.
영화니까
4 50대들이 싱글로 나온다는 점도 재밌고
뭐 싱글이라야 멜로가 깔끔하긴 하죠.
거기서 가정있는 사람의 멜로가 나왔으면 애들 문제도 있고 좀 복잡하고 구질구질해질거니
아예 전부 싱글로 처리한게 산뜻하긴 했죠.
어차피 본격멜로 영화도 아니고 오락영화에 멜로니 이게 더 낫고
보는 사람도 부담없이 즐기고 나오니까 좋았던거 같네요.
싱글중년들의 멜로 영화도 앞으로 비혼인구가 많아지면 이럴수 있겠죠.
백세수명시대가 오니
이제 중년들이 예전 20대가 하던 멜로를 하게될거 같은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