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 가본지 백만년은 된 사람입니다 ㅠㅠ
결혼하고 아이 낳고....시댁과 합가해서 살며 직딩 생활하는 사이
미용실의 '미'자 한번 생각할 여유조차 없이 살아왔는데....ㅠㅠㅠㅠㅠ
이제 미용실 가서 펌해야 겠어요. 숱이 없어서....너무 늙어 보이네요 ㅠㅠ
현재 앞머리 없는 긴머린데....길이는 허리보다 조금 위? 정도 까지 오는 생머리입니다.
길면 집에서 가위로 길이만 조금 자르고 또 길면 자르고 반복하며 살았습니다.
무지 경제적이었죠.
너무나 알뜰하신 시어머님 봉양하고 따라쟁이? 노릇하느라 평생 해보지도 않았던 남편 컷트도
집에서 해주는 미용사가 다 되었네요 ㅠㅠㅠㅠ
어머님께서 평생 아드님, 아버님 머릴 집에서 잘랐다고 하시면서 저한테도 그리하길 바라셔서...
어찌어찌 하다보니 ...ㅋ
제가 원래 손재주가 좀 있어서 평생 고생이죠 ㅠㅠㅠㅠ
그러다보니 눈치 보여 미용실에 가기 참 어려워지는....분위기...
뭐 꼭 가고 싶었으면 갔겠지만... 그런 분위기 깨고 갈만큼 제가 필요로 하지 않아서 안가다보니...
미용실 끊은지 십년이네요 ㅠㅠㅠㅠ
제 평소 스타일은 앞머리 위로 조금 띄워 집게 핀으로 집고
뒷머린 정수리 가깝게 질끈 묶어 똘똘 말아 u자형 핀으로 고정하는 업스타일입니다.
나름 깔끔해보이고 잘 어울린다는 얘길 많이 들었는데, 현재 탈모가 진행 중ㅠㅠㅠㅠ
원래 머릿결이 가는데다 숱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흰머리까지 ㅠㅠㅠㅠ 한 달이 멀다하고 염색은 합니다. 혼자 집에서요.
그러니 머릿결도 별로ㅠㅠㅠㅠ
그래도 머리는 묶고 다닐건데요...(그게 젤 편해서...) 좀 풍성해보이고 싶어요...
그렇다고 머릿결 지글지글 뽀글뽀글한건 별루고....
굽실굽실 탱탱하고 숱 많아 보이는 스탈로 변신하려면 미용실에 가서 어떤 펌을 해달라고 해야하나요?
볼륨매직이니 디지털펌이니 세팅펌이니...종류도 다양한 거 같던데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전혀 모르겠고
저한테 맞는 펌이 뭔지도 감이 안잡히네요.
그냥 미용실 가서 이리 설명하고 해달라고 하면 좋지만
미용에 대한 아무 지식없는 사람들 살짝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경우도 있고 해서...
미리 알고 가고 싶어 이렇게 묻습니다.
도와주세요.
참고로... 제 나이 40줄입니다 ㅠㅠ
되도록 경제적이고 효과짱인 것으로 추천 부탁드립니다*^^*
무플은 무서운데...용기내서 적었으니 아시는 만큼 도와주세요. 다시 한번 부탁드려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