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가 **같아요.

17년이란시간 조회수 : 5,219
작성일 : 2012-08-07 13:36:15
저의 사연 또한 지독한 시집살이한 며느리처럼
책열권으로 내도 모자라지요.

IP : 218.233.xxx.1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병 걸리겠어요
    '12.8.7 2:04 PM (116.120.xxx.148)

    의사표현 하고 사세요.
    참는게 능사는 아니죠. 님도 숨을 쉬어야살죠.
    님한테 막대하는 사람은 그 누구라도 존중할 필요없어요. 님도 그에 맞는 대구를 하세요.
    귀머거리3년 +..3년 +3년 ... 10년도 훨씬 넘으셨으면 이제 할 말 하고 사실 때도 됐어요.
    아무리 손윗사람이라도 잘못된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할 권리같은 거 없어요
    그걸 다 받아주면 그 사람들은 자기가 옳다고 착각을 하더라구요.
    견딜만해서 견디는 줄 알아요.
    님 아프다고 표시를 내셔야해요.

  • 2. 반란을 일으키는 수 밖에요
    '12.8.7 2:07 PM (112.153.xxx.36)

    친구들도 만나고 학교모임도 참석하시고 친정도 가시고 마흔이 되셨는데 할 만 큼 하셨는데
    계속 그러시면 속병나요, 울화병이요,
    나머지 입으로 어쩌고 하는 악담은 살포시 무시하세요. 휘말려서 소중한 내 감정소모를 하지 않는다고 다짐하고 무시해버리세요.
    처음엔 이거봐라 날 무시하냐 난리난리 더 치겠지만 적응하게되어 있어요.

  • 3. 앙이뽕
    '12.8.7 2:09 PM (202.130.xxx.50)

    1. 남편이랑 이야기해서 어머님이 특이하심을 서로 인정함.
    2. 그 이후에 어머님 말씀에 둘다 스트레스 받지 않게 노력하자 함
    3. 여행가거나 할때는 남편이 출장이거나... 모 ..그런식으로 부부동반 모임이라는 뻥도 쓰셔야 함.
    4. 같이 사신다면 되도록 직장생활을 하시길.....ㅜㅜ

  • 4. 앙이뽕
    '12.8.7 2:11 PM (202.130.xxx.50)

    5. 그리고요.. 악담 들을때 저도 심장이 두근두근 하는데요... 정말 한귀 듣고 한귀로 내보내려 노력하구요
    6. 정신과 상담 받으시구요 어머님에게도 알리세요...
    넘 괴로우시잖아요

  • 5. ㅇㅇㅇㅇ
    '12.8.7 2:11 PM (121.130.xxx.7)

    지금 원글님 머릿속과 마음속은 그 징글징글한 시모 생각으로 꽉 차 있네요.
    일단 그것부터 비워내고 털어내세요.
    눈 앞에 있을 때야 어쩔 수 없이 외교적으로 상대해야겠지만
    눈앞에 없을 땐 싹 지우세요.
    왜 24시간 시모 생각에 사로잡혀 괴로워하시나요.
    일주일에 한번 만날 때만 의례적으로 대접해드리고 그 외엔 싹 잊으세요.

    저도 님이랑 비슷한 결혼연차에 그런 시모 있어서 압니다.

  • 6. ㅇㅇㅇㅇ
    '12.8.7 2:20 PM (121.130.xxx.7)

    시모가 성격이 굉장히 드세고 누구나 상대해보면 혀를 내두르게 하는 사람입니다.
    한마디로 내 인생에 엮이고 싶지 않은 부류죠.
    자식들 쥐락 펴락 자기 손아귀에 넣고 주무르려 하는 스타일에 욕도 잘해요 ^ ^
    사실 본인 자식들도 너무너무 싫어하는 성격이세요.

    반면 저는 자라면서 친구랑 싸움 한번 안하고 모나지 않게 순하게 컸구요.
    친정 식구들 다 유순한데 그중에서도 제 어릴적 별명이 순둥이였으니...
    하지만 전 내유외강형이라 저 스스로 생각합니다.
    시모가 아무리 난리쳐도 내 생각과 영혼을 어떻게 하진 못해요.
    같이 사는 것도 아니고 따로 사니 만날 땐 늘 공손하게 미소지으며 대합니다.
    뭐라뭐라 잔소리 해도 그냥 웃으며 네네 하고 결국 집에 와선 내 생각대로 합니다.
    정 아닌 것은 그 자리에서 웃으며 이러저러하다 대답도 하지만, 어차피 상대 말을 안들으시니
    설득하고 이해시킬 필요조차 없더군요.
    그런 분이란건 당신 아들 딸들도 잘 알고 인정하고 싫어하죠.
    허나 며느리가 자기 엄마한테 대들고 맞짱 떠서 바꿔 놓으려 한다면 그 또한 싫겠죠.
    전 그럴 성격도 아니고 어차피 내 인생 내 맘대로 살꺼니까 시모가 뭐라하든 신경 안씁니다.

    암튼 이렇게 18년 넘게 살며 결국 내 인생의 주인은 나고
    아무리 드세고 험한 사람도 내가 허락하지 않으면 나를 함부로 하지 못한다는 걸 보여줍니다.

    마음에서 그를 털어내세요.
    내 맘속에 내 삶에 자기 맘대로 들러붙어 기생하며
    나를 갉아먹고 해하게 허락하지 마세요.
    분.리.수.거 꼭 하세요!!

  • 7. 앙이뽕
    '12.8.7 2:25 PM (202.130.xxx.50)

    윗분 글 보니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아직은 같이 살지 않으니 분. 리 . 수 . 거 할랍니다.
    제가 가타부타 이야기해도 다 말대답이나 될뿐이니 그냥 할말이 없으면 가만히 있는게 나은거같애요
    생각이 고쳐지지 않아요 그냥 며느리가 말대답하는애가 들어왔다 입니다.

  • 8. ㅇㅇㅇㅇ
    '12.8.7 2:27 PM (121.130.xxx.7)

    그 사람을 싫어하는 것도 일종의 관심입니다.
    무시하세요.
    지우세요.
    관심 끄세요.
    그리고 불쌍히 여기세요.

    저러고 한 평생 살았으니 얼마나 불쌍해요.
    불쌍하다 여기고 내려다보면
    님이 강자고 그 노인이 약자라는 게 보일겁니다.
    시모가 왜 그리 원글님을 괴롭히는 줄 아세요?
    님이 강자인 걸 알기 때문이죠.
    님이 행여라도 그 사실을 알까 두려워 그리 짓밟고 있는 겁니다.

  • 9. 앙이뽕
    '12.8.7 2:53 PM (202.130.xxx.50)

    ㅠㅠ 저도 얼마전에 시어머니 고혈압 약 드시기 시작했는데 어찌나 나 죽을떄 다 되었는데 너네들은 효도 언제 할꺼냐.. 하시고

    아들 없다고 덕과 복이 부족하다고 아들 안낳을꺼냐 하시고

    전화해서 남편에게 5분 저에게 10분 소리치시고 한도 끝도 없네요

    저도 다행히 따로 사니, 주중에 마음을 풀고 봅니다... 73세... 저 마음가짐으로 사셨으니 인생이 무슨 낙이 있으셨을까... 싶기도 하지만

    당할 땐 정말.... 심장이 쿵쾅쿵광 심장병 걸릴 지경이니깐요.

    다행히 자주 전화를 하지 않으신다는 점, 불쑥 찾아오지 않으신다는 점. 두가지.. 좋네요

    그대신 주말마다 시댁에 가야 하고 두번에 한번은 자고 와야 하며, 어쩌다 주말에 못가면 남편이 하루는 시댁으로 퇴근을 하는 시스템으로 살아갑니다.

    저도 저에게 이렇게 악다구니를 쓰는 사람 화를 내고 욕을 하는 사람. 만나 본적이 없고
    제자신이 이렇게 누구를 싫어할수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 10. ㅇㅇㅇㅇ
    '12.8.7 2:55 PM (121.130.xxx.7)

    역시 남편이 문제네요.
    남편이 어머니 기를 누를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전 시어머니가 터무니 없는 문제로 저를 괴롭히기에
    처음으로 이혼하고 싶단 생각을 했어요.
    이 사람과 연을 끊으려면 이혼밖에 없구나... 애도 남편도 다 나중 문제고
    정말 이 인간과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란 생각밖엔 안들 정도였죠.

    결론은 그래도 남편이 선을 그어주니 삽니다. ^ ^
    시모도 그런 남편 눈치는 보니까요.

    그리고 원글님 이제부턴 시모 눈치보지 말고 두려워마세요.
    욕이 배뚫고 들어오지 않는다잖아요.
    님이 시모를 두려워하지 않고 휘둘리지 않아야 시모도 한풀 꺾입니다.

  • 11. ....
    '12.8.7 2:55 PM (116.43.xxx.100)

    그 혼자 남아서 버려질까봐 두려워서 일수도 있구요....
    그러는것에 원글님이 대꾸안하고 반응없음 혼자 미치고 팔딱 할수도 있겠네요.
    그냥 그러려니~하고 피하세요...피할수 없으면 귀 씻어내시고..담아두지 않게 스스로 최면을거세요.
    개가 짖는다~라고 하고....그걸 또 뭐라 그럼 더 심하게 짖는다~~하고 패스 하세요

  • 12. 앙이뽕
    '12.8.7 2:57 PM (202.130.xxx.50)

    남편 회사일로... 같이 부부동반이다 하면 아무 말 못하시더군요..
    제가 같이 가서 외조 해야하니까요
    설마 회사로 전화는 안하시겠죠;;;;

    딸아이나 아들이 많이 크시면 이제 같이 다니시고 옆에서 힘이 되어 주시기도 할듯요... 기운내세요

    분리수거해요 우리...

  • 13. 88
    '12.8.7 3:23 PM (175.117.xxx.94)

    시어머니가 책벌레 같아요로 읽고 들어왔네요...
    부러워서 들어왔는데

  • 14. 된다!!
    '12.8.7 4:08 PM (58.225.xxx.10)

    이해 가네요 전 2년차인데도 시모가 벌레보다 더한 사람으로 보여요
    그래도 이해해보자 했지만.

    그동안 당한것때문에 제가 홧병이 생겼어요
    아직도 저런 시모가 있냐 했는데 있어요
    평생 친구 없이 시모동생들하고 노닥거리다 보니 본인이 여왕이고 공주.세상에서 제일 좋은사람

    생활비도 주는구만 그 빠듯한 형편에
    고마운줄도 모르고.
    전 신혼에 시모 행동 막말때문에 이혼하자고 별거도 했었어요
    그러면서도.
    본인 떄문이 아니라고 발뺌하더라구요

    하도 열받아서 어머니 떄문에 홧병증세 생겼다 대놓고 이야기 했더니
    나때문에 왜그런데? 기막히더라구요
    분가해서 갈때마다 기분 나쁜말 골라서 하고.

    인연 끊으려다 외동이라서 참고 해줬더니.
    한두달에 한번은 밥 한끼 먹고 왔거든요
    고마운줄도 모르고
    한다는 소리가

    나야 아무말 안한다만은( 본인은 착하다는 소리)
    주변에서는 니네들 나 잘 안찾아온다고 욕할수도 있다나
    어이가 없어서.

    정말 싫네요 싫어

  • 15. ..
    '12.8.7 4:08 PM (122.36.xxx.75)

    내팔자 내가만들어요.. 할말하시고 , 이길자신없으시면 한동안 보지마세요
    힘내세요

  • 16. ..
    '12.8.7 4:14 PM (175.113.xxx.236)

    시모에게 할말, 하고 싶은말 종이에 적어 크게 읽으세요.
    평소 댓거리 하실 수 있게 자꾸 연습하세요.
    그렇게 하다 보면 차츰 정리가 되고 시모에게 울렁거리는 가슴도 많이 완화 될거예요.
    원글님은 미친년처럼 무식한 여자처럼 못된며느리처럼 시모에게 할말 못할말 해서 기를 팍 죽여놔야 앞으로 인생이 좀 편할거예요.
    자꾸 피하기만 한면 더 기승을 부립니다.

  • 17. 프쉬케
    '12.8.7 5:45 PM (211.236.xxx.85) - 삭제된댓글

    저도 같은 처지라 조언해 주신 여러분들 댓글에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모 뿐 아니라 시가 사람들 전체가 바퀴벌레들 같아요
    오죽하면 제가 우리 아이한테 시가에 갈때 정신병원에 자원봉사하러 간다 이러고 가겠어요
    다 정신병자들에다 정신지체 장애인들 같아요
    가난하고 못배워도 기본 양식은 있는 사람들도 많은데 어쩌다 이런 막장 밑바닥 인간들하고 엮이게 됐는지
    제가 제 손을 잘라 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 18. 힘내요
    '12.8.7 8:15 PM (119.64.xxx.179)

    원글님 너무이해합니다
    사람이 착하게좋으니 정말 인간적으로너무괴롭히더라구요
    시어머니가 말도안되는일로 절 힘들게해서 한마디 쏘아붙였어요 첨으로 대든거죠.
    그러니 조금 기가죽는데.....
    정말 너무 너무 힘들게합니다
    원글님 우리 힘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144 8월 9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8/09 728
137143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조용히 얘기할 까페 없죠? 3 ... 2012/08/09 1,900
137142 저희 집에 선이 들어왔는데 11 백합하나 2012/08/09 3,085
137141 영어 단어 좀 알려주세요 1 단어 2012/08/09 590
137140 그 의사가 근무한 산부인과 어딘지알고 경악했네요 7 2012/08/09 6,626
137139 김경아, 주세혁 선수는 받아내는 수비만 하는것같던데요 2 탁구 경기 2012/08/09 1,032
137138 마늘진액...어떤가요? 더워라..... 2012/08/09 882
137137 하노이 2박 자유여행 어떨까요? 2 경유예정 2012/08/09 1,658
137136 방광염은 어느 과 가야해요? 6 ㅜㅜ 2012/08/09 2,388
137135 인스턴트커피로 에스프레소드시는분 1 계신가요? 2012/08/09 1,257
137134 8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8/09 468
137133 카카오톡 대화 삭제 2 카카오톡 2012/08/09 2,425
137132 맛있는 짜장면의 비결을 아시는 분 28 Alexan.. 2012/08/09 3,861
137131 잡월드예약 도움요청해요 2 잡월드 2012/08/09 1,667
137130 오피스텔 직접 보지 않고 계약해도 될까요? 6 ? 2012/08/09 1,549
137129 친정엄마가 입원을 하셨어요. 맏딸 2012/08/09 1,153
137128 미용실 물어봤었죠. 3 어제 소개팅.. 2012/08/09 3,715
137127 새로운 일을 할 기회가 왔는데 잡아야 할지... ... 2012/08/09 908
137126 골든타임.추천할만한 드라마네요. 29 mydram.. 2012/08/09 4,399
137125 이마트에서 파는 손수레 마그나 편하고 좋을까요? 카트 2012/08/09 2,223
137124 현미밥이 소화가 잘 안되나요? 13 괴롭다.. 2012/08/09 18,357
137123 9살 여자아이 생*기가 막혀있다는데.. 9 걱정 2012/08/09 4,419
137122 공유기 안 쓸 때는 전원코드 빼 놓아도 될까요??(답변 부탁요... 2 당근 2012/08/09 2,290
137121 오빠의 계집이란 의미-올케란 호칭에 대하여 67 올케란 호칭.. 2012/08/09 13,779
137120 소고기육포 지를것 같다는 5 식욕폭발 2012/08/09 1,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