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냉온수 섞어 세탁기 써왔는데
얼마전 82글에 냉수로만 세탁한단 분들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솔직히 깜짝 놀랐거든요.
얼마 전에 시댁갔는데
그 전엔 눈여겨 안봤는데 얼마 전에 사드린 통돌이 세탁기에 냉수관만 연결해서 쓰시더라고요.
그래서 이참에 저도 시험삼아 냉수로만 빨아보려고 자처해서 며칠동안 빨래 담당했었어요.
가루 세제 정량 넣고, 불림 20분하고, 헹굼 탈수 등등 할 거 다하고
세탁기에서 꺼내 실내 건조대에 한 장씩 겹치지 않게 널었는데
아침에 보니 도톰한 수건 같은 것에선 벌써 쿰쿰한 냄새가 나는 거예요.
마당으로 건조대 끌고나가 일광건조 시키니 그제서야 냄새가 가실랑말랑 한 정도였고요.
집에서 빨래 빨 때는 햇빛 잘 안 드는 실내에 널어도 냄새 나거나 한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요새 세재가 좋아져서 냉온수 차이는 별로 없다는 글을 봤던지라
혹시 세제의 차이 때문에 그런 걸까 싶은데요.
보통 어떤 세제를 쓰시는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