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5개월딸의 동생 심통

둘엄마 조회수 : 1,213
작성일 : 2012-08-02 21:18:52
25개월 1개월 신생아 키우고있는 엄마입니다.
동생은 시터분께서 9시~6시까지 봐주시고
첫째는 할머니집에서자고 아침에왔다 시터님가실때쯤
할머니가 데리고 가세요

첫째는 아주 영리하고 말도 굉장히 잘해요. 할머니 할아버지도 아주 좋아해요. 그래서 할머니랑 잘지내는줄알았죠.
태어나서부터 줄곳 할머니할아버지랑 거의 같이
살다시피했어요. (집이 가까워 제가 매일 데리고 갔어요)

그런데 동생보고 화가 나는지 잘 놀다가 갑자기
폭풍눈물 흘려요. 저도 막 때리고 엄마 가!!이러고 ㅠㅠ

애기젖주면 눈물흘리며 애기 이모(시터분)에게 줘~그래요

문제는 아이가 속으로 화가 쌓이는것 같아요. 저도 거의
받아주려고는 하는데 아이가 어떻게 해야 분노가 풀릴까요?

시터분계실땐 수유 할때 빼곤 첫째만봐요.

밤에 할머니에게 보내서 그럴까요??
첫째가 유난히 아빠를 안따르고(ㅠㅠ) 엄마만 밝혀서 아빠랑은 놀이터도 안가요.

그래서 제가 애둘을 데리고 잘 수가없어요. 둘째는
3시간 안고있어야 등대고누워자요.

첫째도 둘째도 안쓰러워요. ㅠㅠ

그래도 둘째 낳을때 걱정많이 했는데 둘째 참예쁘네요.
하지만 애 하나일때가 참 쉬운 거였다는~~

아~~하나키우는건 껌이었어요.
IP : 121.157.xxx.1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 9:23 PM (222.106.xxx.124)

    네. 당연히 엄마에게 떨어져서 자게 되니 그렇죠...
    그리고 부모가 둘째 이뻐하는거 첫째들도 귀신같이 알아채요. 생각보다 상처도 많이 받고요.
    첫째도 집에서 같이 잘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 2. 둘엄마
    '12.8.2 9:34 PM (121.157.xxx.125)

    아무래도 이제 데려와 자야겠네요 ㅠㅠ
    아~~몸이 부서지겠네요. 한국인 입주 시터분은
    구하기가 너무어렵네요.

    남편이 제일 부러워요.

  • 3. 정말 몰라서 묻는거에요?
    '12.8.2 9:38 PM (210.183.xxx.205)

    아이입장에서 한번만이라도 생각해보셨으면 답이 나올텐데..그러니까 첫째 아이는 할머니집에서 할머니랑 사는거잖아요 이유야 어쨋든..동생 때문에 자기 부모가 자기를 내쳤다고 생각할거에요 25개월 어린 아기 입장에선..그 보다 더 큰 아이들도..한 집에 살고 부모가 세심하게 챙겨줘도 동생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심통이 아니라 존재의 위협을 느껴서 본능적으로 하는 행동이라구요 둘째아이가 보채서 엄마가 잠을 못자는 건 순전히 엄마사정 이구요 25개월 아이가 엄마 사정까지 완벽하게 이해해줄거란 기대는 절대 마세요

  • 4. 둘엄마
    '12.8.2 9:55 PM (121.157.xxx.125)

    ㅠㅠ 애입장에서 생각해볼께요. 그런데 할머니집은
    첫째입장에서 자기집일거예요. 애아빠가 매주 출장을가서 일주일중 반은 저랑 같이 할머니집에서 잤어요. 첫째가 혼자 자는게 아니라 저랑 꼭 껴안고 찌찌
    만지면서 자버릇 해요 요즘도 낮잠은 그렇게 자고요.
    그래서 밤에 저 홀로(애 아빠는 출장)애 둘을 어찌 대우나 엄두가 안났어요 ㅜㅜ

    암튼 내일부터 데리고 자야겠네요. 댓글감사해요.

  • 5. 헉!!
    '12.8.2 10:15 PM (203.226.xxx.3)

    남의일 같지 않네요
    11월에 둘째 출산하는데 그때가 울 첫째 아들
    25개월되거든요
    지금도 자기전에 젖을 물어야 잡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저는 걱정이예요
    조리원 예약해두었는데 울첫째 저밖에모르거든요
    지금부터 조금씩 멀리하려고 해요
    진짜 남의일이 아니예요
    ㅠㅠ

  • 6. 할머니가 잘해줘도 애들은 그래요
    '12.8.2 10:36 PM (121.165.xxx.55)

    괜히 할머니와 애가 사이가 안좋은가 하는 의심은 하지 마세요.

    내친구도 어릴때 엄마가 맞벌이에 밑에 동생 태어나면서 할머니집에 보내졌다는데요,

    자기는 기억도 못하는데 나중에 크고나서 할머니가 그러더랍니다.
    애가 평소에 할머니와 잘 지내다가도
    한번씩 엄마가 할머니집으로 자기 보러 올때면
    무슨 이산가족처럼 엄마를 향해 달려가서 절절이 매달렸다고요.

    할머니 입장에선 평소에 내친구가 할머니를 잘 따라서 애가 그정도로 엄마정에 사무쳐할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는데
    애가 엄마가 올때마다 마치 버림받은 애가 엄마를 다시 찾은것처럼 절절하게 안겨서
    할머니 입장에선 평소 그렇게 잘해줬는데도 그래서 너무 서운했답니다.
    나중에 친구가 크고나서 할머니가 그때 얘기를 해주더랍니다.
    에혀...
    그때는 세사람 모두 속이 쓰렸겠지요.
    엄마한테서 할머니로 보내진 내친구나,
    내친구를 키워준 할머니나,
    둘째땜에 할수없이 내친구를 할머니집에 보내야했던 내친구 엄마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737 녹조가 국민건강을 위협해도, MBC는 MB편 1 yjsdm 2012/08/14 585
138736 여행 답사기에 관한 책 추천해주세요 3 추천 2012/08/14 610
138735 오랜만에 올훼스의 창이라는 만화책을 다시 읽었는데요.. 4 올훼스의 창.. 2012/08/14 1,527
138734 질문?? 기름종이?? 2 .. 2012/08/14 766
138733 흰설탕하고 황설탕하고 어떤게 좋은건가요? 9 몰라요 2012/08/14 7,114
138732 4-50대 중년의 남자가 읽어보면 좋을 책 8 마누 2012/08/14 2,319
138731 나는 딴따라다 3 가을을 꿈꾸.. 2012/08/14 966
138730 갱년기에 좋다면서 1 50대 아짐.. 2012/08/14 1,597
138729 던 이란 광고 이젠 재밌네요.. 3 .. 2012/08/14 968
138728 박사과정 공부는 창의력도 중요하지 않나요? 8 콩나물 2012/08/14 2,360
138727 낯가림 심한 3살 남자아이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 2012/08/14 840
138726 8월 14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8/14 523
138725 많이 늦은걸까요? ㅠ 4 주택청약 2012/08/14 1,176
138724 뽐뿌 갤노트 이제 안나올까요? 4 갤럭시노트 2012/08/14 1,491
138723 환급되는 상해보험 정말 있나요? 12 또 멘붕올까.. 2012/08/14 1,561
138722 대학입학까지는 수학이, 이후에는 영어가 인생을 좌우한다는 말이.. 1 ? 2012/08/14 1,541
138721 일년에 한,두번이라도 장판바닥을 세제로 닦아내시나요? 6 일일 청소말.. 2012/08/14 7,275
138720 드뷔이에같은 구리냄비 어떤가요? 1 ?? 2012/08/14 1,540
138719 도우미 아주머니 고민... 7 쿠우짱 2012/08/14 2,157
138718 칼 세트 헨*이 진리인가요? 19 아틀리에 2012/08/14 1,920
138717 인천수선집이요.... 2 캐리어 수선.. 2012/08/14 1,198
138716 돈없으면 당연히 못하는게 많지, 그럼 돈없어도 일단 지르고 봅니.. 68 자식 2012/08/14 15,674
138715 화장실 환풍기로 들어오는 담배연기 환풍기 교체하면 해결 되나요?.. 9 담배냄새 2012/08/14 8,205
138714 이상한 여자 4 그녀 2012/08/14 1,652
138713 하지정맥 수술해보신 분 계신가요? 9 고민 2012/08/14 2,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