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사람) 참 무섭네요.

슈나언니 조회수 : 3,489
작성일 : 2012-08-01 02:50:17
그냥... 아까 저녁 먹고 강아지랑 아파트 단지 도는데 저도 모르게 사람들 있는곳은 안가게 돼요. 
어두운곳에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어떻게 생겼든 인상착의가 어떻든을 떠나서 그냥 무서워요. 

원래 생각은 단지내 놀이터에 잠깐 앉아있다 올 생각이었는데 가는길에 남자분이 있길래 되돌아서 왔어요. 

그리고 대로변으로 나와서 찻길을 따라 좀 걷다가 분수대 있는데 앉아있다가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도
아저씨들 있으면 불안해요. ) 맘도 불편하고 갑자기 어떤 남자가 와서 근처에 앉길래 또 긴장...
그냥 그 사람이 돌발행동 할까봐서요. 
보니까 친구랑 거기서 맥주 마실려고 하길래 그냥 개 데리고 도로 집으로 오다가...

다시 놀이터로 갔어요. 입구에 막 들어서려는데 놀이터 벤치에 어떤 남자 둘 앉아있는거 보고 바로 뒤돌아서 와버렸어요. 

제가 지나치게 소심한건가요?

IP : 113.10.xxx.1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ㅑㅑ
    '12.8.1 2:53 AM (39.119.xxx.24)

    저도 그래요
    그게 상처가 있어서 그렀고
    한국남자들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면 그래요

  • 2. 안소심해요
    '12.8.1 3:00 AM (114.203.xxx.114)

    아뇨.안 소심해요.
    저도 어두운 밤에 골목이라든지 으슥한 곳이면 낮에도 안가는게 가장 좋을 것 같아서
    요샌 길을 돌아서 가는 일이 많아요


    혹시 그리고 아래에서 10대들이 6세 아이가 보는 앞에서 30대 아버지를 개처럼 때려죽인 사건 보셨어요?
    그렇게 살인을 하고도(폭행치사가 아니라 처음부터 살인의 고의가 있었을 것 같네요.) '불구속입건'입니다.

    일본 콘크리트살해사건도 그렇고 10대들이 무슨 잔인한 짓을 할지도 모르는건데
    한국에선 그럴 땐 걔들 처벌도 제대로 못하고.. 시작부터 불구속입건.

    게다가 한국에서 밀양 집단강간사건처럼
    동네 자체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여자라고 무시하고 피해자 탓하는 일도 있어요.

    동네 인식나빠지게 한건 피해자인 여자들 탓이라고 하는 일도 있죠.
    구글에 밀양집단강간사건만 찾아봐도 밀양지역 시민 설문조사 결과랑 통탄하는 블로그들 떠요.

    으슥한 곳에 있는 이상한 사람들은 애초에 마주칠일 없게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이나라엔 법이라든지 여성에 대한 어떤 인식이라든지....여자에게 별로 우호적이지도 않고
    우호적이기는 커녕 정당한 치안서비스, 보호를 받아야 하는 것인데도 여자탓이나 하고 자빠진 곳도 있으니.

  • 3. ..
    '12.8.1 3:55 AM (175.197.xxx.205)

    저도 그래요.세상이 너무 흉흉하잖아요
    앞으로도 조심하시는게 좋아요
    일본도 부동산 폭락기에 자살도 많았지만,묻지마 살인도 엄청 많았어요

  • 4. ---
    '12.8.1 6:04 AM (92.75.xxx.167)

    한국 썪어빠진 나라라 그래요. 10대들도 영창 보내버려야지. 사람 죽여놓고 불구속 입건이 뭐래.

  • 5. 불구속입건?
    '12.8.1 10:00 AM (220.118.xxx.204) - 삭제된댓글

    한국에서 살기 싫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6700 응답하라1997....시원이 남편이 도대체 누굴까요? 5 성시원이 2012/08/08 2,459
136699 역시 82는 이중적이네요 15 mm 2012/08/08 3,192
136698 일산, 서울 지금 현재 덥나요? 10 지금요~ 2012/08/08 1,548
136697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모습이 싫어요. 16 스마트 2012/08/08 2,753
136696 소지섭 나오는 유령 추적자만큼 재밌나요 9 드라마 2012/08/08 1,738
136695 잇몸수술 했는데 언제쯤 포도주 반잔 할수 있을까요? .. 2012/08/08 741
136694 저는 뭘 하면 좋을까요? 앞이 깜깜하네요 162 우울 2012/08/08 25,781
136693 정말 너무하네요. 37 아... 2012/08/08 12,188
136692 무더운 여름이 가는게 싫으신분 -저만그런가요??리플부탁 17 바보 2012/08/08 2,348
136691 짐 에어콘 사도 될까요? 5 더워! 2012/08/07 1,304
136690 제가 타던 2004년식 마티즈2를 3 ^^ 2012/08/07 1,476
136689 발뒤꿈치 각질 제거 가장 잘되는거 알려주세요~ 16 둥글래 2012/08/07 4,976
136688 8살 딸냄이 발레원피스 사달라고..ㅠ 5 .발레원피스.. 2012/08/07 1,244
136687 모성을 돈에 비교하는 찌질한 남편 잘 들어라 16 @@ 2012/08/07 2,813
136686 음하하 이제 더위 끝난건가요? 8 더위 2012/08/07 2,272
136685 임산부인데요...집에 해충을 몰살 시켰어요..;;; 4 둥글래 2012/08/07 1,764
136684 두려움과 겁이많아요 2 ㅠㅠ 2012/08/07 1,178
136683 레슬링 결승 진출했네요 2 그레꼬 2012/08/07 1,044
136682 아래 맞벌이 갈구하는 글 읽고 딸엄맙니다. 74 happy 2012/08/07 10,843
136681 푹푹찌는 날씨에 더운 에어컨바람까지 3 아랫집실외기.. 2012/08/07 1,268
136680 축구 기다리며 새우튀김 했어요 17 아 더워요 2012/08/07 2,464
136679 아들 군대 첫휴가 나오는데 뭘 좀 해 멕일까요?(땀 안흘리던 애.. 7 ㅠㅠ 2012/08/07 1,103
136678 오늘 골든타임 안했나요? 4 rrr 2012/08/07 1,120
136677 모카포트 사려는데 초짜의 질문 13 커피커피 2012/08/07 3,023
136676 여름철에 더위때문에 아이들 체온이 올라가기도 하나요? 2 혹시 2012/08/07 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