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고장난 건 아니고, 소리도 화면도 잘 나오긴 하는데, 소리가 날 때 지지직~ 하는 소리가 함께 납니다.
수리기사 말로는 전원이 들어올 때 연결되는 부품이 수명이 다했다고 해요.
10년된 거라 부품은 단종된 상태구요. 다른 기종 걸 조립해서 넣을 수는 있지만, 새 부품이 들어오면 다른 부품에 또 과부하가 걸릴 수 있어서 금새 고장날 수도 있다 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수리 포기하고 TV없애기로 했어요.
근데, 이거 처분할 때도 참 난감하네요.
인터넷 고물상이라는 데를 전화해봐도 TV 하나는 수거하러 오질 않는다 하구요.
저희 집이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혼자서 1층으로 내리는 것도 만만치 않네요.
TV 한 대만이라도 수거하러 오는 업체 없을까요?
모니터는 가벼워서 수거하러 오는데다 5천원이나 주던데, 이건 정말 애물단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