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잠든 남편얼굴을 보다가

문득 조회수 : 2,775
작성일 : 2012-07-20 08:32:05

어김없이 불면증으로 지새며
잠든 남편 얼굴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나같은 아이같이 철없는 여자 벌어먹이느라
참 고생이 많으다
싶다가 문득

당신과 나의 아기는
다른건 몰라도 속눈썹하나는 제대로겠다
라는 생각이 문득

공부는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영특하기는 할거야
라는 생각이 문득


다만 그런 아이가 더이상 세상에 나올 리가 없다는
지금까지 나를 스쳐갔던 아기
...라고하기엔 세포에가까웠던
속눈썹도,머리도 아직 없었을
...그 아이들이 문득 슬퍼져서
잠은 들지못하고 눈물바람

주책맞다
IP : 182.219.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궁..
    '12.7.20 8:37 AM (89.204.xxx.30)

    토닥토닥...
    그 천사들이 하늘에서 친구들 보내줄거예요.
    힘내삼!

  • 2. ..
    '12.7.20 8:57 AM (147.46.xxx.47)

    아...

    원글읽다가..ㅠㅠㅠㅠ
    위로의말을 찾다가 첫댓글읽고 또다시 ㅠㅠㅠㅠ

  • 3. ㅠ_ㅠ
    '12.7.20 9:14 AM (63.72.xxx.223)

    희망을 버리지 마세요..

    하나님이 아기 꼭 주실거예요.

  • 4. 슬퍼요 ㅠㅠ
    '12.7.20 9:15 AM (112.152.xxx.25)

    슬퍼요;;;ㅜㅜㅜㅜㅜㅜ

  • 5. ㅠㅠ
    '12.7.20 10:44 AM (115.21.xxx.242)

    아침부터 눈물납니다.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734 웨딩 플래너는 무슨 일을 하는겁니까.. 12 블루 2012/07/20 4,707
132733 [필독]우리 아이들 어디로 사라지고 있는걸까요. 19 르블루망 2012/07/20 3,484
132732 유기견 키우실분 안계신가요 3 아침향기 2012/07/20 1,578
132731 취미로 클라리넷 VS 플룻 어떤게 더 배우기 쉽나여?^^ 11 음악의 힘!.. 2012/07/20 34,121
132730 나는 불교 파괴하러 왔다 1 호박덩쿨 2012/07/20 1,336
132729 아이들과 함께 할수있는 요리는 뭐가 있을까요?.... 4 요리... 2012/07/20 3,261
132728 7월 20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7/20 960
132727 완전 범죄인 줄 알았더니... 걸렸네요ㅜㅜ 9 백치미 2012/07/20 5,164
132726 6월 14일, '미군이 독도를 폭격한 까닭은?'의 일부다. 1 알아야 이긴.. 2012/07/20 958
132725 부페 추천해주세요 (에비슈라 vs. 마키노차야 vs. 토다이) 8 부페짱 2012/07/20 4,290
132724 터치폰 오래 쓰고 계신 분 계시나요?? 3 핸드폰 이야.. 2012/07/20 1,437
132723 이틀후면.. 강아지가 떠난지 일년째 되는 날이네요. 시간 정말 .. 15 무지개다리를.. 2012/07/20 2,400
132722 아,,생리중에만,,화가 참아지지 않네요 5 .. 2012/07/20 1,545
132721 주말에 부모님 집들이 해야하는데, 회사에서 출근하라하네요 ///.. 2 .. 2012/07/20 1,492
132720 태백산맥이나 아리랑은 e-book으로 빌려 볼 수는 없나요? 3 궁금.. 2012/07/20 1,684
132719 오늘 잠원동 경원중 몇시에 끝나나요? 2012/07/20 1,071
132718 가정용 초음파기 효과 있나요..? oo 2012/07/20 2,004
132717 우유와 달걀 흰자 알러지 2 알러지 2012/07/20 2,558
132716 스케쳐스 워킹화 어떤가요? 딸기 2012/07/20 2,976
132715 send a mail이라는 표현이 틀렸나요?(중2영어시험)ㅠㅠ 47 샤르망 2012/07/20 12,246
132714 잠든 남편얼굴을 보다가 5 문득 2012/07/20 2,775
132713 7월 2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7/20 1,010
132712 운동을 시작했는데, 살이 더 쪘어요. 17 as 2012/07/20 5,904
132711 이런사람 ㅎㅎ 2012/07/20 1,305
132710 남편이 지겹네요. 50 지겹다 지겨.. 2012/07/20 2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