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아이 수학 공부법 좀 봐주세요.

고민엄마 조회수 : 1,698
작성일 : 2012-07-18 12:58:53

딱히 열심히 시키지는 않아도 남들 하는 정도는 하자 정도로 사교육 받으며 공부하는 아이입니다.

수학은 학원은 싫다고 해서 작년부터 과외샘과 주 2회 수업하면서 쎈, 최상위, 에이급, 하이레벨 등 여러 교재 고난도 레벨까지 다 풀고 있고, 시험 전에는 선생님도 더 공부할 게 없다 할 정도로 잘 풀어요. 시험 전에 시간 재고 푸는 기출도 100점 가까이 나오고요.

이번 기말시험, 잘 보려니 했는데 70점대네요. 작년에는 80초반~90후반으로 갈피 못 잡게 널 뛰듯 했고요.

이번 시험이 많이 어려워서 시간도 많이 모자랐다고 다른 아이 엄마들한테도 듣긴 했지만, 잘 본 애들은 또 다들 잘 봤거든요.

아이가 이번엔 정말 잘 볼 줄 알았다면서 스스로 실망을 많이 하고, 뭐가 문젠지, 시험 볼 때 내 눈이 어떻게 됐나봐 뭐 이러는데,

이 아이의 문제가 뭘까요.

 

성향이 무척 외향적인 여자아이라 친구 많고 오지랖 넓고, 관심사가 다른 데에 너무 많긴 하지만, 공부하거나 할 때는 집중력은 좋은 편이고, 수업태도나 이런 것도 항상 어딜 가나 모범생 소리 듣는 편입니다. 머리도 굉장히 좋고요. 욕심도 없는 애는 아닌데, 작년에는 그러려니 하고 지내다가 이제 중 2도 절반이 가고 있는데, 일단 본인이 무척 자존감이 낮아지고 스트레스를 받는 듯해서 저까지 요즘 심난하네요. 

 

6학년 때 진도 쭉 빼는 학원 9개월 정도 다니면서 중학과정 선행수업 받다가 수학에 질린 적이 있어서 이후로는 선행은 거의 없이 그저 제 학년, 제 학기 심화만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이것 때문에 시험이 어렵게 나오면 시간이 너무 모자란 걸까요?

 

이번 방학 때부터는 일 년 정도 선행을 같이 좀 해봐야하나 고민 중인데,

1. 교과진도를 보면 학기끼리 유사내용이잖아요. 2-하, 3-하는 도형장르, 이런 식으로요.-그래서 이번에 2학기 진도 공부하면서 3-상이 아닌 3-하 교재를 같이 선행해보게 하려고 생각중인데, 이렇게 같은 파트끼리 묶어서 하는 게 좋겠지요?

2. 과외샘과 방학 중에 1번식으로 진도를 나가면서, 거기에 더해서 저랑 같이 수학정석 기본교재로 수학(하)-이게 도형 파트더군요-를 선행을 같이 나갈까 생각중인데, 이것까진 굳이 필요 없을까요?

 

공부 욕심 있는 아이를 너무 마냥 다 괜찮아 괜찮아 하고 내버려둔 건 아닌지 요즘 자책까지 드네요. ㅠㅠ

어떤 조언도 고맙게 들을게요 선배어머님들..

 

 

IP : 121.134.xxx.20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2.7.18 3:11 PM (1.236.xxx.113)

    아이와 찬찬히 얘기해 보세요. 그 학교 기출을 제대로 풀어냈던 아이라면 70점대 받아오는 것이 이해되지 않아요. 푸는 속도가 늦어서 다 못풀었다던지, 심한 강박관념에 싸여 문제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던지.. 속도가 늦으면 좀 더 빠르 속도로 푸는 연습을 해야 해요. 기출을 35분 이내로 푸는 연습을 계속 해야하고. . 강박관념 때문이라면 마인드컨트롤을 하게 해야하고, 못 푸는 문제가 있었다면 훈련이 부족했던 거구요.(머리가 좋은 아이라면. .) 그리고 정말 공부해도 수학은 그 이상 나오기 힘든 아이가 있긴하구요. . 그러진 않을 거 같네요. .

  • 2. . ..
    '12.7.18 3:13 PM (1.236.xxx.113)

    참. . 말씀하신 내용 중에 2번은 아이를 너무 힘들게 할 거 같네요.ㅠ

  • 3. 그건
    '12.7.18 3:56 PM (1.177.xxx.54)

    그런애들이 있어요
    지금 계획잡은건 뭘 잡아도 성적을 끌어올려주고의 계획은 아닙니다.
    이런아이는 옆에서 살짝 건드려줬기때문에 그렇게 잘했던 거예요
    진짜 혼자 수학풀었을때 정말 백점 수준인지 체크가 필요해보여요
    간혹 잘하는 아이들중에 보면 옆에서 쌤이 이런식으로 라던지 길잡이를 1%만 해주면 푸는 애들이 있어요
    그러나 그 1%의 말이 안들어가면 절대 못푸는거죠.
    방법적인 부분을 완전히 재검토 해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925 고양 화정에 플룻학원 아시는분 계실까요. 2 레슨 2012/07/19 1,150
129924 파워워킹 가르쳐 주시분 감사합니다 2 떡실신 2012/07/19 2,860
129923 멕스포스겔 바르고도 나타나는 바퀴는 어째야하나요? ㅠ 5 아,,, 2012/07/19 4,067
129922 진관사 가본분들 5 된다!! 2012/07/19 1,811
129921 소개팅 후 한달 이 남자 진심 뭐에요? 23 진지 2012/07/19 22,627
129920 소변을 너무 자주봐요. 2 7세 남아 2012/07/19 1,400
129919 학원버스기사분이 찾아주셨네요. 어찌 고마움을 ? 1 스맛폰분실 2012/07/19 1,338
129918 조지마이클 참 멋있었는데.. 21 .. 2012/07/19 3,794
129917 저축은행,,원금이 1200만원이면,세금우대 천만원만 되나요?? 1 .. 2012/07/19 1,425
129916 부산 센텀 괜챦은 커피 또는 찻집 있나요? 4 부산 2012/07/19 2,163
129915 화장실 환풍기 전기세 많이 나갈까요? 7 ........ 2012/07/19 15,216
129914 하루를 마무리하며 해외유머 몰카ㅎㅎㅎ 갑니다~!!^^ 수민맘1 2012/07/19 979
129913 홀홀 단신인 분들 많으세요? 09876 2012/07/19 1,354
129912 각시탈도 숨막히게 재밌네요. 19 아아 2012/07/19 3,854
129911 이사한지 1년도 안됐는데 다시 이사하면 미친짓이겠죠? 이사하고 싶.. 2012/07/19 1,402
129910 유심 핸드폰 2012/07/19 741
129909 베스트글 관련, 대형견 키우시는 분 계세요? 5 패랭이꽃 2012/07/19 1,470
129908 막돼먹은 영애씨 옛 시즌들 보다가.. 22 머니 2012/07/19 4,878
129907 우리나라는 윗사람 노릇하기 힘든 것 같아요 2 dgg 2012/07/19 1,370
129906 분당에 머리 잘하는 미용실좀 추천해주세요~ 1 돼지털내머리.. 2012/07/19 1,244
129905 회사적자로 근무시간이 바뀌었네요 1 눈치 2012/07/19 1,208
129904 췌장 쪽 잘 보시는 명의,병원?? 4 chelse.. 2012/07/19 7,750
129903 멋진 저녁을 대접하고 싶어요. 식당 추천 꼭 부탁드려요. 8 멋진식당 2012/07/19 1,572
129902 여수엑스포표 어디서 구입해야 할인 되나요? 7 8월초에 가.. 2012/07/19 1,882
129901 고양경찰서앞 정류장에서 파주 해이리 가는 버스 아세요? 2 ... 2012/07/19 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