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이 먹는거가지고 츄접해지면 안되지만..

브루스리 조회수 : 2,543
작성일 : 2012-07-13 10:45:04

이런얘길 여기 써도 되나 모르겠지만

 

제가 너무 황당하고 화도나고

 

회사 남직원하나가 뭘 잘안먹는거같아요

딱 밥만 먹는스타일

 

근데 저는 여자고

또 다른직원들도그렇고

주전부리들을 자주 싸오죠

 

혼자먹는건 진짜 돼지같으니까

나눠먹지요

 

엇그제는 감자를 쪄왔어요

여기저기 나눠주고

남직원에게도 줬어요

 

잘먹겠다고 하고 받더군요

 

근데 안먹고 두더군요

 

그걸 며칠째 방치해둡니다

다른사람은 더없냐고

그랬던걸 쪼개서 준건데

 

아직도 그대로 두고있습니다

저 감자를 언제까지 그냥 두려는지

 

차라리 안먹는다고 하면 되지 않을까싶은데

 

예전에도 이런일이 없었던건아니구요

그래도 그땐 괜찮다고 손사래라도 치고

 

근데 이직원이 진짜 얄미운건

언젠가는 빵을 주니까

 

나 이런건 좋아하는데 이러는거예요

 

그리고 자기가 안먹어서 그런지

뭐 껌하나를 사와서 직원들 나눠준적이 없습니다

 

지금 제가

저기 놓은 며칠찌난 찐감자를 째려보면서 드는생각은

다시는 두번다시는 뭘싸와도

너한테는 먹어보라고 하지 않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건 제 생각이 잘못된건가요?

 

이러더라도 제가 뭘 가져오면

드시라고 주는게 맞나요?

 

안먹을꺼면 준사람 생각해서 눈에 안띠게

나 안보일때 없애기라도 하면 좋을텐데요

IP : 121.178.xxx.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담에 싸와선
    '12.7.13 10:49 AM (116.120.xxx.67)

    에이.. 지난번에 보니 안 먹고 버리던데...
    지구환경에도 안 좋고 먹고 싶은 사람이 더 먹는게 낫지...
    이 것도 안 먹을꺼죠??? 하고 주지 마세요.

  • 2. ....
    '12.7.13 10:50 AM (121.166.xxx.147)

    감자 언제 먹을꺼냐고 물어봐요.
    직접적으로...
    먹기싫다고 말했으면 안주는데
    먹지도 안으면서 왜 받냐고...
    우리나라는 먹을게 넘처나지만
    북한이나 못사는 국가를 보라고...
    먹는거 버리면 죄받는다고 하세요.

  • 3.
    '12.7.13 10:52 AM (125.186.xxx.131)

    저라면...'누구씨, 그거 안 먹을거야? 그거 내가 힘들게 싸온 거라구. 안 먹을거면 안 먹는다고 그러지. 아까워 죽겠네. 그거 받고서 안 먹고 그렇게 방치하면 나한테 미안하지 않아? 누구씨 진짜 너무 하네~' 이러면서 나 미워하는 거냐고...농담 반 진담 반 섞어서 말할 것 같아요. 애초에 안 먹을때, 글쓴님도 안 먹는거냐고 그냥 말로 물어 봤으면 더 좋았을 걸요.
    그리고 그 직원도 참 매너 없네요.

  • 4. 에효
    '12.7.13 10:55 AM (118.41.xxx.147)

    저도 주전부리 안좋아하는데
    안먹는다고 해서 안받으면 뺀다
    어짼다 말이너무 많아서 받아서
    가방에 넣어두었다가 버리든지 아님 집에가져가서
    애들 주든지 하네요

    그냥 안먹을거면 슬쩍 버리지 눈치가 없는 친구인것같네요

  • 5. ....
    '12.7.13 11:35 AM (112.172.xxx.232)

    여우와 두루미 얘기같아요..
    저도 뭐 먹는거 별로 안좋아하는 스탈이라..
    누가 먹을것 줘도 사실 잘 고마운줄 모르고 난감하기만 하거든요.

    주시는 입장에서는 쪼개서 주시는 걸텐데..ㅠㅠ

    그냥 주지 마세요. 절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655 황토팩같은 거 배수구 막힐지...? 1 궁금 2012/07/13 1,191
127654 여자나이 30중반 넘으면 노산 위험 때문에 결혼대상자로는 안된다.. 27 .. 2012/07/13 18,232
127653 대만어와 북경어 5 초보맘 2012/07/13 2,447
127652 오래된 자개장농 수리 승옥이 2012/07/13 2,315
127651 첨으로 담으려해요. 2 깍두기 2012/07/13 910
127650 무도 그립습니다.. 4 2012/07/13 1,510
127649 맛간장에 흰설탕 말고 유기농 노르스름한 설탕 넣어도 되나요? 1 맛간장 2012/07/13 1,031
127648 페이스북에서 콕찔러보기가 뭐지요? 1 수수 2012/07/13 3,547
127647 자식 성격은 부모 닮는게 맞나봐요~ 6세 딸아이의 성격때문에 걱.. 1 맘대로 안되.. 2012/07/13 1,800
127646 하드렌즈 미사용시 어떻게 보관하는 게 좋나요? 2 이쁜이맘 2012/07/13 2,116
127645 시누가 오라는데 남편은 안가겠다하고..저라도 가야할까요? 12 올케 2012/07/13 2,828
127644 뱃살과 옆구리살을 빼고 싶은데요.. 6 ... 2012/07/13 4,002
127643 이런 조건의 베이비시터 구하기 어떨까요.. 18 나무 2012/07/13 3,023
127642 당신은 꿈이 무엇입니까? 1 2012/07/13 894
127641 분유 압타밀 먹이시는 분 있으세요? 10 분유수유맘 2012/07/13 4,610
127640 카드사용 내역 중에서 연말정산에 빠지는 항목은 뭔가요? 1 연말정산 2012/07/13 1,304
127639 초등5남자 키플링 가방 많이들 사주시나요? 3 흐느적거리지.. 2012/07/13 2,243
127638 어학원도 다녔었고 지금은 과외로 영어수업 중인데요.. 1 초등6 2012/07/13 1,815
127637 인터파크 가사도우미 mini 2012/07/13 2,714
127636 작년에 강남 오피스텔 투자했던거.. 현재 은행 이율만큼의 수익률.. 3 ........ 2012/07/13 3,487
127635 종편을 왜글케 많이 만들었을까 대문글 연예계보니 이해가... 2012/07/13 1,266
127634 급)미국으로 송금할 때 젤 좋은 은행이 어딜까요? 3 dkwnaa.. 2012/07/13 1,602
127633 여러분댁의 아들성적결과에 만족하셨나요? 3 중2아들맘 2012/07/13 1,408
127632 발레가 체력도 키워줄까요? 11 2012/07/13 5,694
127631 수족구병 사망자 발생 31개월 여아 수족구병 배나온기마민.. 2012/07/13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