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편소설 혼불 다 읽으신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1. 미카엄마
'12.7.12 8:17 PM (124.50.xxx.157)오래전에 읽어서 가물거리는한데. 강실이가 효원이 남편인 사촌오빠가 정신못차리고 덤치는 것을 동네사람 누군가가 봐서 소문이 퍼지기전에 효원이가 자기 친정동네로 빼돌리려고 했는데 중간에 춘삼이에게 가로챔을 당해서 거의 자포자기 수준으로 그곳에 살고 있는거예요. 근데 그 소설 쓰다가 작가가 암으로 돌아가셔서 끝이 아주 이상해요. ㅠㅠ. 알고 읽었는데도 아주 찜찜했어요.
2. 강실이
'12.7.12 8:22 PM (125.142.xxx.26)아~ 최명희님이 그 소설쓰다가 돌아가셨군요
정말 강실이만 생각하면 찜찜해요3. 미카엄마
'12.7.12 8:41 PM (124.50.xxx.157)저는 그책읽고 효원이같이 담대한 여자가 좋아서 울 딸이름 효원이라고 지었짆아요. ㅋㅋ
4. 배나온기마민족
'12.7.12 8:50 PM (211.215.xxx.231)우리나라 양반 식문화도 허뚜르볼일이 절대 아니라는 것만 기억에 남는 일인 ^^::
5. ,,,,,
'12.7.12 9:08 PM (124.195.xxx.107)본래 고최명희작가는 6.25까지를 염두에 두고 자료를 모았다고 해요
일찍 돌아가셨고
스토리보다 문제의 아름다움이 부각되는 소설이라 길어져서 그만 ㅠㅠㅠ
강실이는 춘복의 아이를 임신해요
강실부모는 소문을 피하려고 효원의 친정으로 보내는데
중간에 혼절해서 방물장수는 강실이를 옹구네에게 맡기게 되죠
옹구네는 본래 춘복과 말하자면 내연의 관계였고
춘복을 자기곁에 잡아두는 길은 강실이를 붙잡아 두는 거라고 생각해서
반감금하게 되고요
본처 대접까지는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았고
방물장수가 안 온 정확한 사연도 나오지 않지만
아마 귀한댁 귀한 애기씨를 거멍굴에 급한 김에 맡겨두고는 수습을 못해서 안데리러 오는게 아닌가 합니다.
효원과 가족들이 방물장수가 안 들르는 걸 이상히 여기는 것까지는 나오고요6. ᆢ
'12.7.12 10:08 PM (1.245.xxx.148)효원이가 자기친정으로 강실이를보내려다 옹구댁의 계략으로 거멍굴에서 살게되요 춘복이도 강실아씨 거멍굴에있는거알고 살려는의지를 보이구요
끝은 정확하게 안나온것 같아요
제조카 이름도 효원이예요 올캐도 혼불팬이라 효원이라고 지었어요7. 음
'12.7.12 10:53 PM (219.241.xxx.74)그 끝은요.
강실이가 새벽에 옹구네 집을 빠져나와서 저수지
둑에 서는걸로 끝나요.
대실마을 생명의 근원이라 표현되는 .....
미완의 작품이어서 다음편에 자살하는걸로
나올지 아니면 누구에게 발견되어서 거멍굴에
주저앉는 걸로 나올지 아니면
강모가 있는 간도로 가는 걸로 나올지 아무도
모르는 거죠.
10권까지 읽기는 했지만 역사를 기록한 부분이
소설보다도 더 많아서 저는 더 힘들었어요.
더 나이들면 느긋하게 토지. 태백산맥이랑 같이
읽을거예요.
특히 지리적 배경인 그 동네는 제 고향 옆동네라서
더 애착이가요.8. 황금가지
'12.7.13 10:39 AM (115.136.xxx.135)혼불은 미완의 작품이죠.
서희와 쌍벽을 이룰 것 같은 효원의 삶을 마저 보지못해
늘 아쉬움을 느끼는 작품이죠.9. 여름
'12.7.14 1:22 AM (218.50.xxx.105) - 삭제된댓글전 강실이때문에 열받아서 읽다가 관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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