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굴 먼저 구하실 건지요?
바보같은 우문입니다. 근데 이게 요즘 유행인가봐요.
짝에서 이 질문 반대로 할 때 그 여자 어리석다고 생각했어요. 왜 이런 질문을 할까?
누굴 먼저 구하실 건지요?
바보같은 우문입니다. 근데 이게 요즘 유행인가봐요.
짝에서 이 질문 반대로 할 때 그 여자 어리석다고 생각했어요. 왜 이런 질문을 할까?
저까지 투신해서 함께 하늘나라로~
그런 질문한 사람에게 욕부터 해줄랍니다.
둘중 한명을 물에 빠져죽게 만드는 질문을 하는가가 잘못된거죠.
막말로 밀폐된 방안에 총 한자루 손에 쥐어주고,
둘중에 한명을 쏴죽이지 않으면 독가스 살포해서 세명 다 죽는데 누굴 죽일거냐고 물어보는거랑 뭐가 달라요
모친도 남편도 그 나름이라 생각되지만
둘다 너무 극진히 사랑한다 생각든다면 .....
제가 수영을 못하니 남편 먼저 구해서 모친을 빨리 구하도록 해야겠죠.
정없는 남편이라면 고민할것도 없이 당연 모친부터... 낳아준 분이니 당연하죠.
모친 구합니다, 남편에게도 그런 경우, 자기 모친 구하라고 하고 싶고요.
남편이나 저는 수영이 수준급이라.
근데 저런 경우에 진짜 닥친다면 내앞에 더 가까이 있는 사람을 누구든 먼저 구할것 같아요.
친정엄마야.. 당연히 엄마니까, 그렇고. 남편이야.. 내 아이의 아빠니까.. 누굴 먼저 구해야지.. 이런 맘은
안들듯..
엄마아닌가요 -_-
피는 물보다 진합니다.........
난 울엄마
울엄마가 수영 못하셔요
남편은 수영 잘하고
전 그냥 패트병 각 다섯개씩 던져주고 하늘에 선택에 맡길래요...
수영을 못해서....
내가 그 엄마라면 딸이 남편구해서 잘살기 바랄겁니다.
울 엄니, 시어머니 다들 그러실분이고요.
둘 중에 수영못하는 사람...우리엄마 못하니 엄마 ^^
울엄마도 남편도 저보다 큰데다 전 수영을 못해서...
제가 구하러 들어가면 인명피해가 하나 더 늘거예요 ㅎㅎㅎ
구조대 부르고 뭐든 던져줘야죠;
나하고 가까운 곳에 빠진 사람을 구할 거예요
그런 상황에선 더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는 게 아니라
사람목숨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이 본능적으로
들 것 같아요
만약 산택을 해서 구한다면
구하지 못한 나머지 한 사람에 대한
죄책감에 평생 짐을 갖고 살게
되겠죠
저거 실제로 고부관계나 기타 문제 때문에 가족상담 받으러 오는 부부들에게
상담 의사가 첫번째로 내는 질문인데요.
답은 우선 남편부터 구하고나서 둘이 힘을 합쳐 친정엄마를 구하는 거예요.
왜냐하면 가정이란 것은 남자와 여자가 서로 합의에 기초해 이룬 것이고
그렇게 이룬 가정은 다른 가정(여기서는 시댁이나 친정)의 하위 디렉토리에 종속적으로 위치하는 것이 아니라
독립적으로 존재해야 하기 때문이예요.
여기서 친정엄마를 시어머니를 남편이나 부인보다 먼저 구해야 한다는 아내나 남편은
정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고 미성숙해 있는 상태이며
이런 상태의 남녀는 결혼을 하지 말고 미혼인 채로 부모를 돌보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 결론이었어요.
즉 가정을 이루었으면 자신이 팀을 이루었음을 잊지 말고
각자의 파트너를 자신의 부모보다 먼저해야 한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결혼 전이라면 자신의 부모를 제일 우선시해도 상관없지만
결혼 후라면 자신의 배우자를 자신의 부모보다 먼저해야 하는 거예요.
그런데 대다수 남자들이 이 점을 명확히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래요.
가부장적인 효사상과 충돌하는 지점이 있기 때문이지요.
법륜 스님이 결혼을 하면
제일 먼저 자신의 배우자를, 그 다음으로 자신의 부모와 배우자의 부모를
맨 나중에 자식을 두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죠.
그런데 대다수는 그 반대로 해서 가족내 많은 문제와 갈등들이 일어난다고....
그 말씀과 일맥상통하는 말인 것 같아요.
수영 못해서 아무도 못구해요.
119가 빨리오면 다행,
아니면 같이 죽거나 나만 살거나....
자식 생각하면 나라도 살아야 할 듯.
저 대박님 동생하고 싶어요.
어쩜 이렇게 좋은 답을 ~~~
댓글중 같이 하늘나라로 가고 싶다는 분 부러워요.
그 상황이 닥치면 이생각 저생각 없이 가까이 있는사람 구하겠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돌맞을 소리같지만 남편을 구하는게 맞는거같아요
내 인생에서 친정엄마의 부재와 남편의 부재..어느쪽이 더 고달플지는 뻔히 보이잖아요
특히 내 자식을 생각하면 외할머니와 아버지는 비교대상이 아니기도 하고..
저는 제 딸도 저보다는 사위를 구하기를 원해요
손주가 아빠를 잃는것보다는 외할머니를 잃는게 훨씬 나으니까..
그렇긴 하네요.....
고뤠님 의견이 바로 제가 쓰려던 겁니다.
사실 그런 상황에서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행동하기 어렵겠지만
어떤 결정을 내리든 나보다는 '자식' 위주로 내릴거예요.
내가 친정엄마 입장일 때도 당연히 사위 먼저 구하길 바랄 거구요.
물론 살고자 하는 본능이 어떻게 될 진 모르겠지만
엄마로선 살려는 본능보다 살리려는 본능이 더 강할 거 같아요.
나는 남편구하고
울엄마는 아빠가 구해야 한데요
누굴 구하든 평생 괴로울겁니다.
남편구한다는 분들...의외에요.전 이상하게 엄마에게 더 맘이 가네요.핏줄이기도 하지만,
평소 강인한 모습의 남편보다는 연약하고 연로하신 엄마를 구하는게 맞는거같아요.
길에서 타인이 화를 당하는 모습을 볼때 남자보다는 여자나 노인, 아이인 경우에 더 마음이 가는것과 비스한거같아요.
나중에 엄마 구하다 잘못되도 애들 걱정은 더니카요
백번을 생각해도 남편!
내 아이를 위해서.. (무심하고 늙으실 수록 자신밖에 모르는 친정엄마보다, 늘 아이한테 최선을 다하려는 남편을 구할꺼예요. )
나를 위해서.. (내 목슴보다 소중한 남편. 남편이 없으면 난 살아도 행복하지 않으니까.. )
세살때부터 아빠없이 자란 유년시절..
가난이 지긋지긋하고, 가장노릇을 해야하는 엄마에게서 따뜻한 보살핌이란 기대할 수 없었고,
내 아이한테만큼은 온전한 가정을 만들어 주고싶으니,
당연히 남편을 구해야겠죠.
물에 빠지면 누굴 구할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