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연가시 보고 왔어요.

^^ 조회수 : 2,751
작성일 : 2012-07-06 00:51:36
오늘 연가시 보고 왔어요
일단 몰입감이 아주 좋은 영화입니다.
소재가 독특해서 호기심 발동시키구요, 전개가 빨라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됩니다.
2시간 동안 시계 한번을 안 봤네요.

연가시 감염자들 모습이 서늘한데, 이  영화가 일반 재난 영화랑 다른게 이런 재난을 일으킨  배후를 밝혀낸다는거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에 우리 사회의 어두운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게 딴 세상 이야기가 아니라 전 심히 공감되더라구요.
연가시로 인한 재난이 일어난다는 것은 그야말로 가상이지만,  연가시라는 재난을 일으킨 것이 현실에서도 일어날수도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더 몰입이 잘 되었어요.
가족애가 나오는데 그렇게 과하지 않습니다.
아주 신파로 흐르지 않아 마음에 들더군요.

배우들 연기도 만족스럽습니다.
이하늬 캐릭터가 약간 짜증도 나지만 몰입하는데는 문제없구요. 
여름에 볼말한 한국식 재난영화더군요.
전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그리고 연가시가 아주 혐오스럽게 나오지 않아서 볼만했어요.
좀 걱정했었는데...
재난 영화라 좀 정신이 없을 때가 있긴 하더군요.
그것 빼면 괜찮더라구요.
IP : 218.69.xxx.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갈릭갈릭
    '12.7.6 12:53 AM (121.145.xxx.84)

    원글님~ 많이 혐오스럽지 않나요??

    김명민 팬이라서 보고싶은데..스파이더맨을 봐야하나 연가시를 봐야하나 싶어서요

  • 2. 난나야
    '12.7.6 12:55 AM (58.126.xxx.189)

    제목이 연가시래서 편견들은 있었을테죠. 같이 간 친구가 겁이 엄청 많은 아인데 잘 보더군요 ㅋㅋ
    전 인간들의 추악한 면모를 보여주는게 왠지 현 정치판 같아서 더 씁쓸하더라구요.
    러닝타임도 별로 안길고 제작비도 생각보다 얼마 안들었다죠?
    저도 괜찮게 봤습니다.

  • 3. ^^
    '12.7.6 12:56 AM (218.69.xxx.4)

    생각보다 많이 혐오스럽지 않아요.
    연가시가 가끔 나오는데 그렇게 과하지 않더라구요.
    같이 갔던 지인은 그런 걸 워낙 좋아해서 연가시 너무 적게 나온다고 불평하더라구요.^^

  • 4. 갈릭갈릭
    '12.7.6 1:02 AM (121.145.xxx.84)

    두분다 덧글 감사합니다

    스파이더맨도 안땡기는데 왠만하면 김명민님 관객이나 채워드려야 하나 싶네요

  • 5. ^^
    '12.7.6 1:32 AM (218.69.xxx.4)

    윗님 스파이더맨은 재미있긴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625 오랫만에 상쾌한 하늘 3 된다!! 2012/08/13 866
138624 "부모의 언어폭력이 아이들 막말 쓰게 만들어".. 1 샬랄라 2012/08/13 1,437
138623 서재방 천장에 물이새서 곰팡이가 생겼어요 1 Drim 2012/08/13 786
138622 마우스 조절 2 ... 2012/08/13 668
138621 빨래 냄새 안나게 하려면?? 22 빨래 2012/08/13 4,607
138620 딸아이 다리에 털이 복실복실~없애고 싶다는데 10 제모 2012/08/13 1,999
138619 걸레를 좋아하는 어른 곰녀 2012/08/13 1,065
138618 얼굴에 딱 하나만 발라야 한다면....추천 부탁드립니다. 21 ^^ 2012/08/13 4,060
138617 금붕어 배옆 지느러미가 없어지고 먹이도 못먹는데 2 4년된금붕어.. 2012/08/13 1,471
138616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3 ... 2012/08/13 1,704
138615 16개월 예민아가랑 가는 여행, 괌이 나을까요 오키나와가 나을까.. 3 휴휴 2012/08/13 3,211
138614 수영복에서 냄새 나는데 어떻게 세탁하나요? 4 냄새 2012/08/13 7,751
138613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1 애국심 강요.. 2012/08/13 810
138612 최근에 코엑스 아쿠아리움 가본신분... 6 코엑스 2012/08/13 1,141
138611 디카 추천 부탁드려요~ 3 ... 2012/08/13 712
138610 우리 올케 63 휴~~~ 2012/08/13 13,948
138609 동대문쪽에 불났어요?? 검은연기올라오는데... 8 .... 2012/08/13 2,501
138608 미술선생님이 아이보고 틱병에 걸렸다고 했다는데요... 13 엄마 2012/08/13 3,245
138607 그리스 산토리니와 터키 카파도키아 가보신분 계신가요? 11 배낭여행 2012/08/13 2,112
138606 성추행을 하고도 큰소리치는 이상한 집단 3 독선쩔어 2012/08/13 3,040
138605 우리가 먹는 마늘이 스페인산 종자라네요 15 마늘고추양파.. 2012/08/13 2,213
138604 오토비스 배터리 교체했어요 - 1년 3개월 사용 3 오토비스 2012/08/13 6,959
138603 남편이랑 같이 일하시는분 계세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1 ... 2012/08/13 762
138602 초등생은 책 사주기가 어렵네요. 4 초등책 2012/08/13 820
138601 농심 대대적으로 망신이네요. 양학선 부모님도 라면 그닥 반기지 .. 86 // 2012/08/13 18,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