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상좀 팍~ 쓰고 다녀야할까요?

.. 조회수 : 1,846
작성일 : 2012-06-29 13:05:11

순한 얼굴입니다.

첨 보는 사람도.. 이쁘시네요.. 내지는 미인이시네요.. 하는 소리보다

선하게 생기셨네요.. 가 인사예요..

1. 큰애가 유치원가는데 그냥 시내버스 타고 다닙니다.

둘째 30개월짜리는 한손에 잡고

다른 한손에는 큰애 손 잡고..

오늘은 유치원에서 물놀이한다고 해서 수영복이니 수건이니 해서 짐도 많은데

안전때문에 아이들 손잡고 있느라 엄마가 들어주지도 못하고,

큰애어깨에 짊어주고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는데..

저희 둘째랑 동갑이라서.. 알게된 얼굴만 아는 동네애엄마 만났어요.

그 엄마는 아이가 3명인데 모두 기관에 보내지요..

저는 옷도 엉망.. 아이가 둘이라 넘어지거나 부딪치거나 자잘한 사고날까 손잡고 버스기다리느라 정신없는데

그 엄마 샬랄라 옷입고, 파랑색 아이새도우까지 칠하고

한손에는 커피숍에 들러서 냉커피한잔 뽑아서 걸어오면서..

인사도 없이 하는 말이..

자기 커피컵좀 잡고 있으랍니다.

자기지갑에서 버스카드 뽑게요..

이런 우라질스러운 상황이 있나..

 

 

 

2.유치원 보내주고

약국에 들러서 연고좀 사려고 들어갔어요.

약사도 아니고, 약국에서 일하시는 남자아저씨한테 **주세요.. 했더니

없대요..

해서 그럼 그거 어떻게 주문하나요? 했더니

의료상을 가래요..

그래서 좀 당황스러워서.. 그게 어딨나요? 하면서 혼자 인터넷을 알아봐야하나.. 했더니..

갑자기 일장연설..

말하는 매너가 없다고 잔소리하네요..

자기 대답을 안듣고.. 왜 인터넷 소리가 나오냡니다.

가만히 있으면, 자기가 대답할껀데.. 왜 그러냡니다..

이건 또 뭔.. 상황인가요..

사소하지만, 어찌해야 이런 일이 안 생길까요?

뭐라고 응수해야하는지 댓구할 말도 좀 알려주세요.ㅠㅠ

IP : 112.186.xxx.2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9 1:12 PM (120.142.xxx.31)

    원글님이 신경쓰실것이 없으신것이, 그분이 사람대하는 매너가 그런거같아요,
    아마 다른분들도 같은것을 느끼리라 생각드네요,

  • 2. ..
    '12.6.29 1:14 PM (120.142.xxx.31)

    그리고 차몰고 골목길 다녀봐도 인상쓰거나, 살기 피곤한 인상으로 다니는 분들보면
    와 나는 그러지 말아야 겠구나 란 생각을 다시금 제 스스로도 돌아보게 됩니다.
    환한 인상보고, 편안한 인상보고있는게 상대편 마음도 좋아지고 보기좋잖아요.

  • 3. 겉모습에
    '12.6.29 1:30 PM (14.56.xxx.55)

    인격 나타내는 사람들 많아요. 인상이 문제가 아니라 애들 키우느라 좀 힘드셔도 좀 꾸미시면 대우가 달라져요.

  • 4. ㅁㅁㅁ
    '12.6.29 2:00 PM (218.52.xxx.33)

    이상한 사람들에게 걸린거지, 님이 타고난 선한 인상을 일부러 없애지는 마세요.
    저는 인상때문에 황당한 일 당한건 없는데, 목소리 때문에 무르게 보는 것 때문에
    전화 받을 때는 일부러 냉정하게 받아요.
    그래서 제가 전화 받으면 지인들이 저 아닌줄 알아요 ;;
    이제는 평소 목소리로 받고 싶은데도 돌아가지지가 않아요..
    인상은 .. 교생실습할 때 담당 선생님이 아이들 앞에서 절대로 웃지 말라고,
    아이들이 만만하게 보게 생겼다고 걱정해주시면서
    자기 성격대로 살아가라는 주제의 책도 선물해주셨었어요.
    그렇게 생겼는지는 그때 처음 알았어요. ;;
    인상 쓰지는 마시고, 무표정으로 눈에 살짝 힘 주고 (눈꺼풀이 눈동자 속으로 말려들어간다는 느낌) 계세요.
    인상 일부러 구기고 산적은 없는데, 요즘 동네에서 어설피 아는 동네 아줌마들 피하려고 무표정으로 다녀요.
    인상 쓰려고 했더니 미간에 주름 !!!!!!! 잡혀서 안되겠어서요.

  • 5. ..
    '12.6.29 2:09 PM (122.101.xxx.178)

    차몰고 골목길 다닌다는 분은..
    본인 때문에 사람들이 인상 썼던건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행인들, 아이들 위험하고
    이 여름날 차량 지나치며 에어컨 열기 뿜어봐요
    선한 인상인 원글님도 인상 쓰게 될겁니다.ㅠㅠ
    너무 딴지 같아 죄송하지만 골목길은 왠만하면 차 몰고 안들어가는 편이 좋을듯하여서요.

  • 6. 저도 순딩이 얼굴
    '12.6.29 3:21 PM (175.212.xxx.31)

    저도 순딩이 얼굴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순하게 생겼다는 말 많이 듣고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저를 만만하게들 보죠...
    예전에 보세옷가게에서 불량옷을 반품하려했더니,
    돈을 빼고 주려는거에요 (13000원에 샀는데 1만원만 돌려주겠다고)
    제가 화를 냈더니,
    니남편도 니가 두얼굴 가진거 알고 있냐고 하더군요
    내가 지한테 어떤 두얼굴을 했다는건지......
    순딩이 얼굴때문에 주위에서 쉽고 만만하게 보니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사람 사귀는거 안할려고 노력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136 대명비발디소노펠리체동요. 2 대명 2012/08/16 1,699
140135 mb가 갑자기 일본에 3 화이트스카이.. 2012/08/16 1,163
140134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16 어렵다 2012/08/16 5,732
140133 아침형 아내의 손해보는(?) 삶.. 5 아침형 인간.. 2012/08/16 3,212
140132 법적으로 보장되어진 휴가조차 맘대로 못쓰는 현실.... 1 ........ 2012/08/16 883
140131 예전에 긴머리 영어과외샘 올린 학부모에요 2 ... 2012/08/16 2,385
140130 남의 가정 파탄내고 싶으신 분들 여기 상주하나 보네요 5 쯧쯧 2012/08/16 2,994
140129 한 학교 선생님과 제자의 문자내용이 어의가 없네요,,, 6 수민맘1 2012/08/16 4,532
140128 인터넷에서 글자를 약간 진하게 하고 싶어요 1 인터넷초보 2012/08/16 6,018
140127 방금 마파두부 만들었는데..넘 맛있어요 ㅋㅋ 7 2012/08/16 3,320
140126 공무원시험준비 1 화이트스카이.. 2012/08/16 1,166
140125 청와대 “일본은 가장 중요한 이웃” 무마 나서 7 .... 2012/08/16 1,094
140124 두개의 문 광주에서도 상영합니다. 두개의 문 2012/08/16 518
140123 교사, 공무원은....퇴직금 없는 대신 연금을 받는건가요????.. 17 질문 2012/08/16 33,011
140122 공감하시는 분 많을 것 같아서...겸이맘 만화에요. 3 밥상모독 2012/08/16 1,332
140121 세관신고 문의 3 ... 2012/08/16 937
140120 김수미씨 집 럭셔리해보이네요~ 22 스타인생극장.. 2012/08/16 16,835
140119 혹시 저 같은 성격 있으신가요? 10 부산남자 2012/08/16 1,610
140118 윙체어 집에 있으신 분 만족도가 어떠세요.. 6 윙체어 2012/08/16 1,864
140117 내남편의 장점 6 .... 2012/08/16 2,568
140116 李 대통령 일왕 '사과' 발언에 日, 이렇게 복수하나? 4 호박덩쿨 2012/08/16 1,438
140115 올해 제맘에 딱드는 팥빙수 한그릇을 못만났네요 6 .. 2012/08/16 1,644
140114 뉴데일리 신문사는 뭐하는덴가요?? ㅡㅡ;; 22 ㅇㅇㅇ 2012/08/16 2,373
140113 술주정 1 .. 2012/08/16 804
140112 영화 도둑들에서, 중년들 로맨스 어떻던가요? 11 미래 2012/08/16 3,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