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제 행복하세요?

.. 조회수 : 2,690
작성일 : 2012-06-27 19:38:44
(중략)
아이가 행복하려면 엄마가 정말 행복해야하지 않을까?
나는 과연 무얼할때 행복할까. 모르겠어요.
취미도 없어요. 드라마도 안봐요.
시간 낭비를 제일 싫어해서 항상 효율적으로 뭔가 배우고 도움이 되는 것만 했어요.
가족 맛나고 몸에 좋은거 해먹고, 필요한 물건들 딱인것들 골라 갖다바치고,
가족들 살기 편한 집으로 꾸미고,
아이들 교육정보나 아이들 좋아할 볼거리 놀거리 찾고,
24시간을 항상 그렇게 보내요.
아이가 어릴땐 반짝이는 아이들 미소를 보면 제도 행복했는데..
아이가 자라니... 엄마가 행복한 모습을 보여야하는것 같아요.
뭘 해야 행복할까요.
여러분은 무엇이 사는 낙이세요?
IP : 211.234.xxx.9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2.6.27 7:40 PM (203.254.xxx.192)

    저도 고민이 그거에요
    왜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 2. 된다!!
    '12.6.27 7:49 PM (1.231.xxx.12)

    저도 그래요 애도 없는 35살.. 아줌마인데..
    가끔 이렇게 늙으면 더 하겠다는 생각도 들고..
    운동도 해보고.
    이것저것 배워 보기도 하고.
    별짓 다해봤는데 잠시뿐이고..
    맘 가짐도 해보려고 각종 심리학책이며 명상이며 할건 다 해봤네요

    아주 오래전부터 채워지지 못한 욕구때문인듯해요..

  • 3. ㅛㅛㅛ
    '12.6.27 8:35 PM (113.216.xxx.205)

    적은-작은

  • 4. ㅇㅇㅇ
    '12.6.27 8:37 PM (121.130.xxx.7)

    가족이 모여 맛있는 거 먹을 때요.
    샤워하고 침대에 누워 티비보다 잘 때요.
    여행 갔을 때요.

  • 5. ...
    '12.6.27 8:46 PM (125.177.xxx.18)

    맨날 불평하고, 왜 사는지 모르겠다가..

    거짓말처럼 '죽음'이라는 해프닝을 겪고서 (실수랄까 ..다행히도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았어요)
    하루 하루가 소중하고 가족들 한명 한명이 정말 소중하다는걸 깨달았어요.

    그 후로 인생이 달라보여요.
    이제까지 화도 내고 불평했던것들이 하나도 중요하지가 않더라구요.
    돈이며 명예 등등 그까짓거 없어도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작은 것들, 사소한 일상,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고 사랑하려고 해요.

  • 6. 원글
    '12.6.27 9:25 PM (211.234.xxx.97)

    현재 불행하다기보다는..
    사는 낙을 말하는거예요.
    엄마가 신나고 즐겁게 살면 아이도 그렇지 않을까 하는...

  • 7. 질문을
    '12.6.27 9:50 PM (125.187.xxx.170)

    바꾸어 보시면 어떨지요
    하기싫은데 하고있는게 있는지 무언지
    억지로 참는게 있는지 무언지

    어린아이들이 무기력해 보이는 이유 중
    많은 것이 어쩔수없이 공부해야만 한다는 것.
    그게 끝없이 계속 될거 같다는 막연한 생각.
    이런 경우가 많더라고요. 학원강사하면서 상담 많이 했어요.
    세상에 어쩔수없이 해야만 하는 일이란 없는거다.
    한 마디만 들려줘도 애가숨통트여 하더군요.
    너무 심각하지 말고
    조금 가볍게요
    ^^

  • 8. 쓸개코
    '12.6.27 10:15 PM (122.36.xxx.111)

    원글님 살아오신 과정 읽어내려오는데 왜 제가 시큰해지는지 모르겠어요.

  • 9. ////
    '12.6.27 11:57 PM (211.197.xxx.118)

    살면서 행복하다고 느낀적 한번도 없어요 요즘 문뜩 나는 왜 살까 행복하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남들 눈에는 그렇게 부족함이 없다고 보이겠지만 내 마음안에는 누구도 채워지지 못하는 쓸쓸함이 있네요

  • 10. 흠..
    '12.6.28 11:26 AM (58.229.xxx.52)

    행복한 순간은 잠깐 잠깐 있어요.
    전 즐거운 일이 없어서 참 그래요.
    남들은 쇼핑을 하면 그렇게 즐겁다는데 전 쇼핑이 즐겁지도 않아요.
    그냥 그나마 아주 잠깐 운동하고 샤워하는 그 순간이 좀 행복하고 즐거워요.

  • 11. 123
    '12.6.28 2:06 PM (211.181.xxx.55)

    할일 다 마치고 에어콘틀어놓고 수박썰어놓고 추적자 볼때 -최근 낙이었구요 ㅋ
    남편이랑 눈마주치며 사랑해 당신덕분에 너무행복해 말할때.
    다정하게 문자할때.
    이럴때 행복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912 부대에 소포 보낼때.. 4 2012/07/03 1,048
124911 박정희 유신시대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 . 2 지호아빠 2012/07/03 1,368
124910 김영숙, 황미리, 한유랑 아직도 보는 사람들 있네요 7 만화 2012/07/03 5,448
124909 기독교인들이 사용하는 '도전이 되었어요'는 무슨 뜻인가요? 1 문의 2012/07/03 1,045
124908 검소해서 좋게 생각하려고 했는데 남편이 생각보다 심각해요 ㅠㅠ 59 평정심 2012/07/03 18,286
124907 “궁지에 몰린 친일정권, 이제와서 노무현 탓” 7 쥐완용이 노.. 2012/07/03 1,861
124906 페퍼민트는 어떤맛인가요? 5 궁금 2012/07/03 1,474
124905 loose leaf 100% 무슨뜻인가요?(재질문) 2 질문2 2012/07/03 2,476
124904 친구가 브리즈번에서 교통사고를 당했어요,,ㅜㅜ 2 브리즈번,,.. 2012/07/03 2,102
124903 미국에 1년 가있을 예정이라면 아이 몇학년때가 제일좋을까요? 6 .... 2012/07/03 1,639
124902 아이허브에서 코코넛오일 4 사고파 2012/07/03 3,486
124901 빌보 고블렛 14cm짜리가 워터고블렛 맞나요? 5 사고싶다 2012/07/03 3,344
124900 속이 너무 울렁거려서요.. 왜그럴까요. 3 배가.. 2012/07/03 1,712
124899 복강경수술후 마취에서 깨어나면 많이 힘든가요? 8 수술싫어 2012/07/03 17,498
124898 김태호표 무한도전을 원하시나요? 7 지호아빠 2012/07/03 2,013
124897 고두심 멋진 배우네요. 3 고두심님 2012/07/03 3,004
124896 너무도 잘 살고 싶었어요. 6 용서 2012/07/03 3,013
124895 제사때 나물 뭐로할까요? 16 며느리 2012/07/03 7,117
124894 자일리톨 껌은 정말 자기전에 씹어도 되나요? 3 가을이니까 2012/07/03 1,311
124893 히트레시피에있는 망향국수 스탈 비빔국수장 맛이어떤지... 1 국수 2012/07/03 2,126
124892 황미나 보톡스 영화 주인공 정해졌나요? 2 황미나 2012/07/03 1,626
124891 24평 아파트 거실 벽걸이 에어컨 10평은 괜찮나요? 5 햇살조아 2012/07/03 4,311
124890 8살여자아이 피아노 시작하려구 하는데 너무 늦었나요? 11 살빼자^^ 2012/07/02 1,939
124889 뽐뿌가 나을까요? 증권사가 나은가요? ... 2012/07/02 943
124888 밖에대고 소리질렀어요 방금 13 .. 2012/07/02 4,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