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곧 강남으로 직장을 옮기는데요,
전 곧 태어날 아기가 있어요.
저도 강남에서 직장을 다니지만 아기 낳고 나면 6개월정도는 휴직을 할것 같네요.
저의 친정은 안산,
시댁은 인천.
이사를 가야 하는데, 돈이 많지 않아서 수지, 산본 이정도로 가야 할것 같거든요?
아무래도 첫 아기이고 하니 친정 가까이(산본)이사를 가는게 나을까요?
사실 친정 엄마 아빠는 육아에 큰 도움을 주실것 같진 않아요. 엄마는 몸이 약하시고 치매증상이 있구요, 아빠는 성격이...
하지만 급한 일 있을때 맡길수는 있겠죠..?
시어머니는 아기 잘 돌봐주실것 같긴한데,
인천 가까이 가긴 싫어요.
남편 친구들이 죄다 인천에 살다 보니 아마 툭하면 술마시자고 불러낼것 같아요.
남편은 술을 워낙 좋아해서 정말 이문제로 힘들거든요.
이 경우 그냥 아예 시댁, 친정 연고 없는 수지쪽으로 가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그래도 친정 가까이인 산본으로 가는게 그나마 나을까요?
산본엔 친한 친구 두명이 살고 있긴 해요 아기 엄마들.
수지엔 오빠네가 곧 그리로 이사갈거고 오빠네도 곧 아기를 낳는답니다.
마음은 수지쪽이 좀더 땅기는데,
너무 연고가 없어서 걱정이긴 해요.
어느쪽으로 이사가는게 가장 현명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