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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60년대 후반 이화여대 졸업하신 저희 어머니

어머니 조회수 : 13,446
작성일 : 2012-06-14 14:33:11
저희 어머니께서 1960년대 후반쯤 이화여대를 졸업하셨습니다.
얼마있다 조촐한 가족 모임을 갖기로 해서 재즈연주자를 불러 어머니께 작은 즐거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어머니께서 특별히 좋아하시는 노래나 음악은 없으세요.
어떤 곡들을 연주해드리면 추억에 젖으시면서 기분좋은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IP : 76.95.xxx.220
10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6.14 2:37 PM (218.50.xxx.20)

    이대 졸업이랑 재즈 연주랑 어떤 관련성이 있나요?

  • 2. ㅇㅇ
    '12.6.14 2:38 PM (123.141.xxx.151)

    어머니 동창 찾는 글인 줄알았네요 ㅋㅋㅋㅋㅋ

  • 3. 그러네요 ㅋㅋ
    '12.6.14 2:38 PM (36.39.xxx.65)

    이대 졸업이랑 재즈 연주랑 어떤 관련성이 있나요? 222

  • 4. ,,,
    '12.6.14 2:39 PM (119.71.xxx.179)

    그런건 재즈연주자가 더 잘알아서 해줄겁니다 ㅎㅎ

  • 5. ㅇㅇ
    '12.6.14 2:39 PM (211.237.xxx.51)

    ㅎㅎ 저도 이대졸업하셨다고 해서 어떤 특정한 일이 있었나 했떠니
    그냥 수준 높은 어머님이라는 말씀을 하고 싶으셨던듯 하네요
    저희 친정어머니도 그시절 이대 출신은 꽤 수준 있었다고 하시더군요
    (저희 친정어머니는 이대 못가고 다른 여대 가셨던분)

  • 6. .........
    '12.6.14 2:40 PM (202.30.xxx.60)

    특별히 재즈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차라리 트롯가수 섭외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 7. ..
    '12.6.14 2:40 PM (1.225.xxx.3)

    이대 졸업은 사족이고 60년대 후반 졸업이니 그냥 나이를 가늠하시라고 올린거 같은데 까칠들 하시긴. ㅋ

  • 8. 쐬주반병
    '12.6.14 2:42 PM (115.86.xxx.25)

    제목만 읽고.....내용은 완전 다르네요.
    이화 여대와 조촐한 가족 모임에 재즈 연주자...무슨 연관이 있나 생각했어요.
    특별히 좋아하는 노래나 음악 없다니,
    그냥 뽕짝으로 가죠??? 그 연세에 맞게요.
    재즈 연주자를 부른다면, 그 연세에 맞게 연주 해줄텐데요.

    아님 연주자께 조언을 구하시던가요.
    그 연세에 맞는 음악 찾아서, 연주 해달라구요.

  • 9. ㅎㅎㅎ
    '12.6.14 2:43 PM (222.237.xxx.246)

    제목의 중요성 절감했습니다.

  • 10. kandinsky
    '12.6.14 2:46 PM (203.152.xxx.2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코미디네

  • 11. ...
    '12.6.14 2:47 PM (180.1.xxx.30)

    아니 여기서 왜 이대졸업이...
    그럼 숙대졸업한 우리엄마는 뭘 들으셔야되나...
    우리엄마 예전 대학가요제노래 좋아하세요.

  • 12. 저희 아버지는
    '12.6.14 2:47 PM (122.37.xxx.113)

    70년대에 고려대를 나오셨습니다. 저희집 개 사료 바꾸려고 하는데 추천 좀 해주세요.

  • 13. 정말
    '12.6.14 2:48 PM (114.207.xxx.238)

    이건 개그네요...빵 터졌어요...

  • 14. dd
    '12.6.14 2:49 PM (123.141.xxx.151)

    지방대 나온 사촌 생일선물 뭐가 좋을까요

  • 15. ㅋㅋㅋ
    '12.6.14 2:51 PM (112.168.xxx.22)

    그럼 고졸은?

  • 16. ..
    '12.6.14 2:52 PM (203.100.xxx.141)

    제목 부터.....댓글까지....재밌네...ㅎㅎㅎㅎ

  • 17. ..
    '12.6.14 2:52 PM (125.241.xxx.106)

    저는 이화여대 나왓는데요
    간식 무엇을 먹을까요?

  • 18. 아줌마
    '12.6.14 2:54 PM (58.227.xxx.188)

    저도 이대 나왔는데...재즈 별로~ㅋㅋㅋㅋㅋㅋ

  • 19. ..
    '12.6.14 2:54 PM (203.100.xxx.141)

    원글님 어머님이 특별히 좋아하는 노래도 음악도 없는데....

    재즈 연주를 들려 주시다가는 어머님 별로 안 좋아 하실 수도 있겠는데요?

    재즈가......모든 사람이 다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라서요~

    특히나 나이 드신 분이라면 더더욱.....

    다른 걸 구상해 보세요.

  • 20. 어쨌든
    '12.6.14 2:54 PM (112.168.xxx.22)

    졸려서 왔다리 갔다리하고 있던차에
    빵 터져 졸음 날아갔습니다

  • 21. ,,,
    '12.6.14 2:56 PM (119.71.xxx.179)

    70년대 초반에 고대졸업한 부모님은 비틀즈랑 영화음악들 좋아하세요. 나나무스꾸리가 부른 음악들 좋아하시구 ㅋㅋ 나나무스꾸리 베스트음반에있는 곡들로 연주해달라고 하세요~

  • 22. 그냥
    '12.6.14 2:57 PM (118.37.xxx.96)

    저보다 연장자이신거 같은데
    젊어서는 팝송이나 재즈도 좋았는데
    나이좀 먹으니 트롯로 정겨워지던데요...

  • 23. 원글
    '12.6.14 2:58 PM (76.95.xxx.220)

    댓글이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재미있는 댓글들 감사합니다.
    이대교가와 졸업하신 고등학교 교가도 하려고 합니다. 근데 기억하고 계실런지 모르겠네요.
    저도 제가 나온 학교 교가가 생각나지 않거든요.
    뽕짝도 생각했는데 좋아하지 않으세요.
    그냥 인터넷으로 60~70년대 유행했던 것 몇개만 찾아서 해보려고요.

  • 24. 아놔
    '12.6.14 2:59 PM (116.38.xxx.72)

    차차차에서 빵 터졌어요. 으하핫~

  • 25. 진짜
    '12.6.14 3:02 PM (221.164.xxx.150)

    진짜 댓글들 못되었네요..
    어쩜 이렇게 사람이 악랄할수있는지 댓글 보고 너무 놀랩니다
    기본적예의가 부족한분들이 참많네요
    정말 너무 심하고 그걸보고 킬킬대는걸 보니..사람이라는것이
    이렇게 악랄할수있구나 라고 다시한번느끼비다

  • 26. 아...눈물나!
    '12.6.14 3:03 PM (114.207.xxx.238)

    조촐한 가족모임에 1960대후반 이대나오신 어머님을 모시고 고교교가와 이대교가를
    재즈가수가 부른다고요.....

  • 27. ..
    '12.6.14 3:03 PM (203.100.xxx.141)

    교가까지? 원글님 대단하시네요.

    저도 제가 나온 학교 교가는 이상하게 초등학교 교가 밖엔 생각이 안 나네요.

    6년을 불러서 그런가????ㅎㅎㅎ

  • 28. ,,,
    '12.6.14 3:03 PM (119.71.xxx.179)

    이대교가는 너무 오바예요. 장난인가 싶기도하구 ㅎ

  • 29. 원글
    '12.6.14 3:03 PM (76.95.xxx.220)

    재즈연주자를 부르려는 이유는요, 어머니께서 재즈를 좋아하시기 때문이 아니라, 재즈연주자가 모든 쟝르를 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클래식3중주에 이대교가 부탁하는것 보다는 나을 듯 해서요.

  • 30. 원글님의 결론이
    '12.6.14 3:04 PM (121.137.xxx.71)

    진짜 이대 교가라니.. 빵터지네요..
    정신세계가 좀 특이한 분인건 맞는 듯ㅎㅎㅎㅎㅎ

  • 31. ㅎㅎㅎ
    '12.6.14 3:04 PM (125.191.xxx.39)

    당시 이대는 돈 있는 집 자제가 갈 확률이 훨씬 크죠.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는 공부 잘 해도 가난하면 대학 못 가는 시절이니........

    저는 형편 상 고등 교육 받지 못 했어도 교양 있게 사시는 중년, 노인층 분들이 훨씬 희소성 있다고 생각합니다.

  • 32. ㅋㅋㅋㅋ
    '12.6.14 3:04 PM (152.149.xxx.254)

    대박.... 점심 먹고 졸려서 눈 풀렸었는데

    제목부터 댓글까지

    압권은 차차차 노래 가사 정성껏 타자해서 올려주신 님때문에
    웃음을 못 멈추겠어요.ㅋㅋㅋ

  • 33. 아니
    '12.6.14 3:05 PM (221.164.xxx.150)

    아니 원글이 이렇게 무수한 댓글로 조롱받아야할정도인가요?
    아무리 원글이 그렇다치드라도 이렇게 이리때처럼 모여들어
    조롱해도 되는것은 어느나라 예의인가요?

  • 34. ...
    '12.6.14 3:06 PM (58.227.xxx.110)

    이런것도 게시판에 질문하나요?
    이대 다니신분께 소신껏 해드리세요
    어떤 댓글을 바라신건지....
    다 개인취향이 있는데
    조언을 한다고 들을 사람도 아닌거 같은데...

  • 35. 원글
    '12.6.14 3:07 PM (76.95.xxx.220)

    이대나오셨지만 고생많이 하시면서 사셨습니다.
    한번도 스스로 학교에 대해 말씀하지 않으셨지만, 마음속으로는 큰 자부심을 가지고 계실줄 압니다.
    그래서 교가연주를 부탁해보려 합니다.

  • 36. ㅇㅇㅇ
    '12.6.14 3:07 PM (59.15.xxx.23)

    이대 졸업이랑 그거랑 도대체 무슨 상관인가요?

  • 37. 원글
    '12.6.14 3:16 PM (76.95.xxx.220)

    여러 댓글들 저는 재미있습니다.
    혹, 가족모임에 연주자 부른다고 기분언짢으신 분들이 있을실까 덧붙이면, 그냥 가족모임은 아니고 어머니 칠순입니다.
    환갑때도 따로 잔치없이 가족만 식사했습니다.
    이번에도 잔치하지 말고 식사만 하자고 하셔서 뭐라도 더 해드리고 싶어서 그러는 겁니다.

  • 38. ㅇㅇ
    '12.6.14 3:16 PM (221.164.xxx.150)

    조롱으로 단댓글들이 재미삼아 단거라니..
    어이가없네요

  • 39. ............
    '12.6.14 3:17 PM (123.199.xxx.86)

    원글님....적당히 6~70년대...유행했던 좋은 곡 찾아서 연주해 달라고 하시고.......
    이 원글은 지우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원글님이야...그런 마음이 아니였다고 해도.........낚시글 같은....느낌의 글이여서....그대로 두면...무수히 달릴 댓글들이......감당이 안될 거 같으네요...삭제 요망요...

  • 40. 91년에..
    '12.6.14 3:22 PM (218.234.xxx.25)

    91년에 이대 졸업한 사람, 교가가 뭔지 하나도 생각이 안납니다..

  • 41. 아줌마
    '12.6.14 3:25 PM (58.227.xxx.188)

    그 연세면 프라이드가 대단하실만 하죠~~
    그래도 유연하게 받아들이시는 원글님을 보니...여유가 막 느껴지네요. 부럽삼... ^^

  • 42. ..
    '12.6.14 3:27 PM (125.152.xxx.46)

    윗님 댓글 두개나 다셨네요....ㅎㅎㅎ

  • 43. 웃음조각*^^*
    '12.6.14 3:28 PM (203.142.xxx.146)

    원글님 처음에 제목글 보고 저도 사실 웃었어요.
    자세한 설명도 없이 그냥 저렇게만 쓰셔서 댓글단 분들과 저도 비슷한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이런 댓글들을 화내지 않고 기분좋게 웃어넘기면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면서 참 마음이 넉넉하고 여유로운 분이란 생각이 드네요.

    어머님 칠순기념 저녁식사가 잘 진행되고 어머니께서 좋아하실 음악 꼭 찾아서 들려드리길 바래요^^

  • 44. ..
    '12.6.14 3:32 PM (121.160.xxx.196)

    칠순잔치에 이대 교가연주..
    역시 학벌.

  • 45. 댓글 재밌고만
    '12.6.14 3:37 PM (211.246.xxx.242)

    중간에 악랄...어쩌고 하는 사람들 너무 오버하는거 아님?? 교가...에서 원글도 즐기고 있단거 느껴지는구만...좀 유연하게 사셔 들...

  • 46. ......
    '12.6.14 3:37 PM (72.255.xxx.245)

    원글님 마음이 편안하고 여유있어 보여서 부럽네요.
    칠순잔치로 연주자들한테 부탁하면 다양한 곡들로 여러 세대가 즐겁게 어우러지도록 연주해 줄 꺼에요.
    교가는 어머니의 일생 뭐 이런 코너를 만들어서 얘기하거나 사진 동영상 같은 거 보여 주면서 잔잔하게 연주로 깔아달라고 해도 좋을 듯해요.

  • 47. 스뎅
    '12.6.14 3:45 PM (112.144.xxx.68)

    음..이대출신 가수를..부르시면 되겠네요 박혜미씨는 비싸려나요??

  • 48. 원글 쩐다
    '12.6.14 3:49 PM (121.130.xxx.228)

    전녀오크 불러다 놓고 이사회문제 같이 토론하게하시고
    정지영 불러서 MC보라 하면 정말이지 쌍막장 끝판이 될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니가 이대나온게 엄청 자랑이신가봐요?
    완전 쩐다 한심해서 -_-;;

  • 49. 간만에 웃긴글
    '12.6.14 3:53 PM (203.238.xxx.24)

    고맙네요
    다 우울한 소식들만 보다가...
    해외여행갔다가 5,60년대 이대 나온 할머니 두 분 만났는데 자부심이 대단하셨어요.
    어머니가 그러시니 어쩌겠어요.
    이름난 재즈가수 팀으로 부르려면 돈 좀 드시겠어요.
    세션까지하면 돈 천 달라지 않을까요?

  • 50. ㅎㅎㅎ
    '12.6.14 4:12 PM (222.237.xxx.246)

    전 댓글들 보면서 빵 터졌어요.
    조롱이라기 보다는
    나른한 오후에 재미^^
    뭐그리 심각할 일 있나요?

    원글님도 재미있으시구요.ㅎㅎㅎ

  • 51. ,,,
    '12.6.14 4:18 PM (119.71.xxx.179)

    본인도 교가 기억못하고 계실거같은데요. 저부터도 학교 교가 전혀 모름 ㅋㅋ

  • 52. 헬레나
    '12.6.14 4:27 PM (218.146.xxx.1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어이없는 글. 사람들이 못되긴 뭐가 못됐나요. 이대 졸업한 게 조롱의 대상이 아니라 재즈연주에 대한 걸 물으면서 필요도 없는 학벌을 명시하니 웃기죠. 차라리 어머니가 가방끈이 길고 수준이 좀 높은 분인데 어떤 곡이 좋을까요, 이랬으면 이런 반응은 없었겠죠.

  • 53. 원글
    '12.6.14 4:38 PM (76.95.xxx.220)

    재즈팀은 장비가 많이 필요해서 저희가 원하는 곳에 오기가 힘들다네요.
    현악4중주나 목관4중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 54. 2상해
    '12.6.14 5:27 PM (119.197.xxx.157)

    아, 댓글보다 오랫만에 빵 터졌읍니다.
    역시 압권은 차차차님^^
    그외 여러 댓글이 웃음을 자아내게 하네요.간만의 유쾌함

  • 55. 전 했는데요
    '12.6.14 5:36 PM (1.240.xxx.2)

    저는 재즈팀 불러서 행사 잘 치뤘어요.
    조촐한 행사였는데 저도 재즈 좋아해서ㅎㅎ
    30만원에 한 시간 조금 안 되는 공연 잘 해 주고 갔어요.
    장비가 그리 많이 필요하진 않던데..제 기준에선요...
    그리고, 그게 만약 많은 장비였다 치더라도 자기네 차량 있습니다.
    재즈연주팀도 행사를 많이 뛰어야 하는 관계로 필요한 장비 쫙 실은 차량으로 산골짝까지도 잘 오더라구요

  • 56. 원글님짱..
    '12.6.14 5:49 PM (121.139.xxx.125) - 삭제된댓글

    댓글들 너무 재미있고...

    조롱하는 댓글에도 침착하고 화내지않게 대응하시는 원글님 뭐하시는 분인지 궁금하네요^^
    엄청 똑똑하실것 같아요.

  • 57. 원글이가
    '12.6.14 6:37 PM (210.180.xxx.200)

    댓글녀들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재주넘기 하는 거 보고 있네...

  • 58. 그러게요
    '12.6.14 6:43 PM (221.139.xxx.8)

    재즈연주자에게 고교 교가와 이대교가를 불러달라고 한다는것도 좀 그렇고 악기때문에 안된다고 현악4중주,목관4중주를 부르시겠다니 확실히 이상하신것 맞네요
    무슨 칠순에 기억도 안나는 대학교 교가를 불러드립니까?

  • 59. 이제
    '12.6.14 7:27 PM (122.37.xxx.113)

    재미없다. 교가에서 멈췄어야했는데 목관4중주 오바.

  • 60. ..
    '12.6.14 7:32 PM (211.36.xxx.86)

    에.. 순진하게 당시 이대에서 유행하던 몇몇 가지를 일러줄 분이 있으리라고 기대한 제가 바보된 듯.. 언뜻 제 고모부랑 이모 세대가 학창시절 재미로 성악을 부른 이들이라는 기억은 나네요. 저희집에 성악 가곡집도 있었고 돌아가신 제 어머니도 성악을 곧잘 하셨어요..음악 전공자는 친가 외가 통틀어 한 사람 밖에 없었는데 보통 사람도 목청 높여 성악을 부르는 거.. 저는 옛분들은 그런 시기의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컸는데..ㅎㅎ 참 저희 어머니는 45 년 생이셨어요.. 친외가 둘다 공부 잘하는 머리에 고지식한 분들이었네요.. ^^

  • 61. ..
    '12.6.14 7:40 PM (211.36.xxx.86)

    성악이라기 보다 가곡으로 단어를 바꾸면 더 좋을 뻔 했네요. 요새 나이가 들어선가 좀 센스가 둔해졌어요. ㅎㅎ 집에서 가곡 즐겨부르시던 세대가 그 세대 맞나요? 저희집만 그런 건 아니지 싶은데..

  • 62. 78세
    '12.6.14 8:00 PM (14.52.xxx.59)

    서울대 나오신 원조 cc 우리 부모님은 칠순잔치에 으악새 슬피우니,,부르고
    첫사랑이 나 아니였냐고 대판 싸우심

  • 63. ..
    '12.6.14 9:31 PM (203.100.xxx.141)

    다시 보니 칠순잔치에 교가 부르면 웃기긴 하겠어요.

    갑자기 웃음이 막 나오네요....상상만 해도 웃겨요.ㅎㅎㅎㅎㅎ

  • 64. 나거티브
    '12.6.14 10:01 PM (125.181.xxx.4)

    다른 댓글들은 참을 수 있었는데, 78세님 사연에서 빵 터졌습니다. 죄송.

  • 65. 전 나가수대 거친생각과 나왔는데
    '12.6.14 10:02 PM (188.22.xxx.98)

    야식 뭐 먹죠?

  • 66. 프랭카드 써드립니다~
    '12.6.14 10:06 PM (122.32.xxx.129)

    이화여대 '6*학번-당시는 졸업연도 기준으로 학번을 매겼답니다- ***여사님 칠순잔치


    80년대 후반 입학해 90년대 도래와 함께 졸업한 후배 협찬



    근데 저라면 귀옆에서 교향악단이 교가를 연주해도 어느 나라 國歌인지 못 알아들을 것 같아요.

  • 67. ...
    '12.6.14 10:12 PM (110.14.xxx.9)

    원글님 트윈폴로가 딱 어머니새대세요. 김세환 불러보세요. 비싸지않을듯. 재즈연주자니 교가 보다 좋아허시지않을까요?

  • 68. 으흐흐흐
    '12.6.14 10:14 PM (59.15.xxx.147)

    저도 이대 나왔는데 교가고 뭐고 전혀 기억 안납니다
    원글님 이대 안티예요? ㅎㅎ

  • 69. ...
    '12.6.14 10:15 PM (110.14.xxx.9)

    아니면 가곡좋아하실거 같아요. 학교졸업한지 훨 얼마안되는 저도 교가 한개도 기억안나요. 학교다니며 부를일도없고요

  • 70. 아이고...
    '12.6.14 10:20 PM (183.97.xxx.209)

    최근 5일 동안 가장 재밌는 글이네요.^^

  • 71. ㅎㅎ
    '12.6.14 10:41 PM (125.182.xxx.131)

    간만에 큰 소리로 웃어봤네요.

  • 72. terry
    '12.6.14 10:49 PM (58.141.xxx.30)

    전 부럽네요...

    제 아이디로 연락 부탁드려도 될까요?

    제아버지 어머닌 여든 생일이신데 자꾸 아무것도 안 한다 하셔서 매일 고민 중입니다.

    안 하신다는 말씀 그대로 믿으면 안돼죠?

    뭔가 어머님의 마음을 읽어드리려는 원글님의 노력이 귀하게 느껴지고 부럽기까지 합니다.

    저도 나름 준비를 해보고 싶어졌어요.

    연주 도움받을 번호라도 좀...

  • 73. tim27
    '12.6.14 10:54 PM (121.161.xxx.63)

    클리프 리차드 노래가 그당시 최고 아닌가요...The young ones.Early in the morning ...

    지금들어도 감미로운 노래죠. 그당시 이대 강당에서 내한공연도 했지요.


    우리땐 뉴키즈 온 더 블럭 내한공연 으로 열광했던 기억이...Step by Step .Ooh baby..

    Gonna get to you girl Step by step Ooh baby ~~

    미래의며늘아가...

    혹시 내 칠순잔치곡을 고민한다면 뉴키즈온더블럭 노래와 비보이들의 댄스 배틀을 부탁한다....

  • 74. 클리프 리챠드
    '12.6.14 10:55 PM (121.88.xxx.103)

    윗님이 말씀하신 클리프 리챠드가 당시에 대강당에서 공연해서 인기가 대단했죠.
    재즈는 아니지만 서울 음대 교수였던 박인수씨가 촐연한 박쥐 오페라도 있었고
    세시봉 멤버의 음악도 인가가 대단했죠.

    말씀하신 당시에 학교에 다닌 사람으로 교가는 생각도 안나네요.

  • 75. ok
    '12.6.14 10:57 PM (221.148.xxx.227)

    혹 이대 안티가 올린글?
    수많은 댓글에도 꿈쩍않는 대범성이 돋보이네요

  • 76. 전 그냥 이해하려고요
    '12.6.14 11:09 PM (112.153.xxx.36)

    원글님과 원글님 모친 장난이라도 모욕하고싶지 않아요
    때론 향수로도 살죠. 나이먹을 수록 과거 좋았던 그 힘으로 사신다잖아요,

  • 77. ㅁㅁ
    '12.6.14 11:16 PM (175.252.xxx.86)

    원글도 댓글도 전혀 웃기지않고
    쿨한듯 하면서도 고집스러운 원글도 꼬아대는 댓글들도 다 바보같네요

  • 78. ㅎㅎ
    '12.6.14 11:19 PM (95.115.xxx.35)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글 넘 좋아욤.
    주옥같은 댓글 사랑합니다.

    우충충한 이야기로 불운한 기운 전염시키는 글
    너무 싫어요!!!

  • 79. 쓸개코
    '12.6.14 11:49 PM (59.9.xxx.143)

    122.37.xxx.113님, 78세님 ㅋㅋㅋㅋ

  • 80. 파닥파닥
    '12.6.14 11:53 PM (183.23.xxx.100)

    올해가 칠순이시면 60년대 후반졸업이 아니라

    중반이에요. 졸업년도 설정을 올바르게 설정하고

    낚시를 하시지...

  • 81. 재즈로 교가를??
    '12.6.14 11:56 PM (118.91.xxx.85)

    허걱..... 도저히 제 인지수준으로는 따라가기 힘든 새로운 세계에요.ㅠ.ㅠ

  • 82. 우울할 때 읽으려고
    '12.6.14 11:59 PM (180.67.xxx.55)

    일단 저장합니다. 제발 지우지 마셈~

  • 83. 울 엄만 60년대 중반 연대 졸업생인데
    '12.6.15 12:07 AM (112.170.xxx.64)

    연대 나온 것보다 경기고녀 나온 게 백 배 더 자부심 넘치시더이다.

    최고로 좋아하는 연예인은 이덕화. 가수는 조영남 패티킴.
    최근엔 넝쿨당에서 나오는 천재용을 젤로 좋아합니다...

    천재용을 사회자로!!!!!

  • 84. ㅎㅎㅎㅎㅎ
    '12.6.15 12:18 AM (1.216.xxx.4)

    78세님..ㅎㅎㅎㅎㅎ
    오밤중에 빵 터졌어요

  • 85. .............
    '12.6.15 1:04 AM (125.132.xxx.86)

    저도 저장합니다..
    기분 우울할때 보려고요..ㅋㅋ

  • 86. 유키지
    '12.6.15 1:56 AM (182.211.xxx.53)

    교가까지는 진심ㅇ믿으며 순진한거ㅇ같은 원글님
    걱정까지한 1인

  • 87. 가곡
    '12.6.15 1:56 AM (121.186.xxx.147)

    60년대는 아니고
    50년대에 대학나오신 저희 부모님은
    가곡을 좋아하셨어요
    두분이서 바위고개~~~ 하는 노래를 합창하시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예쁜 님 마음을보니 추천해 드리고 싶어서요
    가곡 몇곡 고르시는게 어떨까요?

  • 88. 넌머니
    '12.6.15 2:02 AM (211.41.xxx.51)

    낚시글같은데... 미국도 대학졸업식때 국가부르던데 우리나라는 교가불러요? 대학4년내내 교가들어본 기억이없는데 이대는 교가를 따로 배우나? 교내에서 틀어주나? 아님60년대엔 교가외우고다녔나? 졸업하고도 들을일 없엇을텐데... 울학교만 후져서 교가도 안가르치나... 나름 인서울 역사도 깊은데... 진심 혼란스러워요... 낚시글인지 아님 진지하게쓰신건지...

  • 89. ..
    '12.6.15 2:12 AM (66.183.xxx.117)

    저도.. 잉? 이대랑 재즈 연랑 뭔 상관? 그러다가 답은 안하는 댓글들에 너무 심하다하다가...원글님 답변 보니 여유 있으신 분이시네요. 이미지 반전 =) 그런 생각으로 준비하시는 거라면 뭐.. 교가 생각 안나도 (저도 안남) 그 마음을 생각을 너무 고마워 하실 것 같아요. =) 저라면.. 그 시절 유행했던 노래들도 골라서 연주 부탁할 듯 싶어요

  • 90.  
    '12.6.15 2:52 AM (218.50.xxx.20)

    다른 글에서 '한국에선 출신학교를 말하고 다니는 분위기인가요?'라는 질문 올라왔는데
    원글님이 바로 그런 분이시네요.
    우리 어머니 '이대' 나온 분이다 자랑하고 싶으셨거나
    낚시 같네요.
    저요? 저 이대 나왔어요....
    그래도 그 교가.... 재즈로?.... 이대 교가 아세요? 크헉....
    차라리 '이화는 빛나리 우리 이화~' 이걸 재즈로 연주하시거나.....

  • 91. 나무
    '12.6.15 6:50 AM (220.85.xxx.38)

    이대 교직원이면 교가 연주가 이해가는데
    그저 대학 졸업했다는 이유로 교가라니..

    시어머니가 맨날 나 이대 나왔어 이러셨나요?
    아니면
    전무후무로 그 집안에 이대 이상인 학교 졸업자가 없는 건가요?

  • 92. 참나
    '12.6.15 7:00 AM (124.53.xxx.134)

    저희 집 4명의 여자형제 모두 이대 나왔습니다.
    그렇다고 모여서
    교가 절대로 부르지 않아요....

    참나.....

  • 93. **
    '12.6.15 7:13 AM (58.227.xxx.197)

    아침부터 빵터졌어요 원글님한텐 죄송하지만 넘 욱겨요
    제목부터 위에 답변까지 읽으면서 계속 웃었어요 ㅎㅎ

  • 94. ㅋㅋㅋ
    '12.6.15 8:51 AM (220.76.xxx.233)

    제가 보기에도 낚시... 저희 시어머니 포함 시이모님 네분이 모두 이대 나오셨어요.
    다들 70 넘으셨으니 후덜덜한 학번..
    며느리들도 다 이대나왔어요.
    그러나 교가는 물론 학교 이야기 단 한번도 한 적 없는데 ~~
    엄청나시네요.
    이거슨... 100% 낚시. 낚시 아니라면 넘 슬프네요

  • 95.
    '12.6.15 9:41 AM (183.109.xxx.220)

    제목도 어이없는데
    원글님은 아주 댓글을 갖고 노시네요
    이대출신의 허영은 유전되나봐요

  • 96. ..
    '12.6.15 10:06 AM (59.14.xxx.110)

    70년대 초반에 이대 졸업하신 분도 시대적으로 따지면 정말 흔치 않은 경우일텐데 그렇게 유난스럽지 않으세요. 프라이드 강한 건 충분히 이해하는데 너무 그러시면 그것 밖에 드러낼 게 없나보다.. 이런 생각 들어요.

  • 97. 푸하하하
    '12.6.15 10:36 AM (210.117.xxx.28)

    이글을 베스트와 베스트댓글로 임명합니다.
    특히 댓글에 서울대 교가 운운하신분..
    서울대생 중에 교가 아는사람 한명도 못봤는데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장난이나 조롱댓글에 원글님이 절대 화안내시는게 더 대단..
    글구 이대졸업과 칠순잔치의 음악이 과연 무슨상관이 있는지 저도 궁금..
    원글님 지대한 상관있다고 믿으시는데 그 근거가 무엇인지 더 궁금..

  • 98. 78세 댓글님 쵝오!!
    '12.6.15 10:38 AM (210.117.xxx.28)

    댓글들이 더 잼나요..

  • 99. 이대 안티
    '12.6.15 10:43 AM (210.205.xxx.124)

    졸업생들 이대교가 잘 모르죠 어머니 싫어하시나보네요 안티시네

  • 100. ^^
    '12.6.15 10:44 AM (14.45.xxx.45)

    처음에는 댓글이 웃겨서 좀 재밌다 생각했는데...
    원글님 댓글도 읽어보니까 정말 진지하시고 마음 넓으시다... 생각되네요.
    좋은 무대 만드시길 바래요.
    글구 댓글 다시는 분들 중에.. 교가를 연주하고 말고는 원글님댁 마음아니예요? 뭘 칠순잔치를 칠순잔치 답게하라는 둥 칠순잔치에 법도가있나요?

  • 101.
    '12.6.15 11:40 AM (219.250.xxx.202)

    원글님의 침착한 대응이 참 똑똑한 분인거 같다..로 생각하는 분도 계시네요
    전 전혀 못느끼겠는데 똑똑함을...

  • 102.
    '12.6.15 1:49 PM (14.56.xxx.130)

    오글오글 토나오는 글이네요.

    자기와이프 이대나왔다고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얘기하는 서울대 또라이넘 생각나네요.
    문제는 또라이라는것만 머리속에 박히고 말 섞기도 싫다는.
    원글님. 사람들이 원글님 싫어하면 질투해서 그러는게 아니라 그냥 싫어서예요. 우아하신분이라 착각하실까봐.

  • 103. 저도
    '12.6.15 2:04 PM (203.226.xxx.70) - 삭제된댓글

    우울할때 보려고 저도 저장합니다.
    일년동안 웃을거 박장대소 눈물흘리며 웃었네요.
    지화자 댓글하며ᆢ낚시글이든 아니든 유쾌했습니다

  • 104. ...
    '12.6.15 2:44 PM (112.144.xxx.30)

    ㅋㅋ 재밌네요. 원글님 꼭 인증샷 올려주세요~
    궁금해요. 음악은 돌체뮤직 추천드려요.
    다알아서 해주실거에요.

  • 105. ㅎㅎ
    '12.6.15 3:01 PM (125.241.xxx.146)

    저희 고모님도 지금 아흔(?)쯤 되신 거 같은데 이대 나오셨거든요.
    자부심 정말 대단하셨어요. 조카들 붙잡고 모윤숙이니 김수임이니 얘기해 주시고....

    근데 본인 뿐만 아니라 상대방 띄우기도 정말 잘 하셔요. 같이 앉아서 얘기하다 보면 저도 엄청 중요하고 대단한 인물이 된 듯한 착각에 빠져요 ㅋㅋ
    강남 한복판의 큰 절에서 단련되신 사교기술이신 듯~
    저희 고모님이시라면 밴드 불러드리면 엄청 좋아하실 거 같아요. 절대 무안해하지는 않으실 듯^^

  • 106. 원글
    '12.6.15 3:03 PM (76.95.xxx.220)

    명랑한 댓글들이 많아서 저도 진지하게 답글 달기가 어렵네요.
    다행히 재즈팀이 섭외가 되어서 부르기로 했습니다.
    가수는 없고, 연주만 하는 겁니다.
    누가 노래까지 불러주면 더 좋겠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추억에 젖으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교가도 연주할거랍니다.
    그 시절에 학교다니신 분들이 학교에 대해 정확하게 어떤 마음이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가까운 선배님들을 보면, 지금이랑은 많이 다를 듯 합니다.
    이 글에 달린 명랑한 댓글들처럼 어머니께서 교가연주를 듣고 기분좋게 웃으셔도 좋을 듯 합니다.
    어머니께서 어떤 노래나 음악을 좋아하시는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죄송스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직접 여쭙기도 부끄럽고 해서, 82쿡에서 좀 컨닝을 해볼까 했던겁니다. 생각보다 연배가 좀 있으신 분들이 82쿡에 많지 않은 모양입니다.
    전혀 다른 방향으로 글이 흘러버렸지만 많은 분들이 즐거우셨다니 그도 좋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참고하겠습니다.

  • 107. 자부심
    '12.6.15 3:25 PM (39.113.xxx.61)

    가지는 거 좋다고 생각합니다. 옛날에는 교정의 의미가 지금보다 컸을 거 같기도 하고요..
    교가 모르는게 자랑도 아닌 것 같고요..

  • 108. 민망
    '12.9.19 11:16 AM (112.169.xxx.27)

    참 민망한 글이군요
    이런 생각 하신걸로 봐서 님은 뭐가 이상한지 모르는 생뚱맞은 분일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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