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리수 열매도 먹나요?

열매 조회수 : 5,259
작성일 : 2012-06-13 18:50:12
좌판에서 할머니가 대추크기에 앵두 비슷한 걸 파시더라구요.
맛 보고 사라시길래 하나 먹어봤는데
좀 서운한 앵두맛?
씨도 길쭉하고 말랑하대요.
미국에서 개종된 보리수라고
토종은 진짜 쪼매나다 하시던데
제가 제대로 들은 거 맛는지 모르겠어요.


신기하기도 하고 괜찮을 거 같아서 한근 사왔는데
먹을수록 맛이 없어요. ㅠ
많이도 주셨는데 난감;;





IP : 203.226.xxx.22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3 6:56 PM (112.154.xxx.59)

    그거 씨빼고 설탕넣고 잼만들어도 되요. 그나마 그게 젤 잘먹는듯...
    저도 집에 있는데 엄마가 가져다줘서 보리수열매... 잘안먹게되네요. 저는 잼도있어요

  • 2. 뽀리똥
    '12.6.13 6:57 PM (115.143.xxx.121)

    혹시 겉에 약간 오돌도톨하게 작은 약간 노란 점이 있지 않나요? 아래 링크에 사진이 있네요.ㅋ
    http://blog.naver.com/lja3595?Redirect=Log&logNo=100107669460

    어릴적 저희집에 아주 많았던 나무에요.
    뽀리똥이라고 불렀지요. ㅋ

    추억의 열매인데, 떫으면서도 달콤한 맛이 낫던 열매...
    그거 설탕 넣고 으깨서 드시면 새콤 달콤하면서 너무 맛있죠.
    이맘 때 풍성하게 열렸던 것 같네요.
    맛있게 드세요 ^^

  • 3. 어렸을 때
    '12.6.13 6:58 PM (122.203.xxx.66)

    그마저도 없어서 못 먹었었는데 지금은 안 먹게 되네요. 맛이 시고 텁텁하죠. 남은 게 아까우면 소주를 부어서 술을 담가 보세요. 특이한 맛의 과실주가 됩니다.

  • 4. 홍차마니아
    '12.6.13 7:13 PM (59.24.xxx.220)

    네. 먹어도 됩니다.

    그냥 먹어도 되지만 단맛이 적고 떱떠름한 맛이 있어 드시기 힘들다면 설탕에
    버무려 보리수 효소를 만들어 드세요.


    보리수 효소 만드는 방법은...

    1. 보리수 무게의 60%~80%의 설탕을 넣고 잘 머무린 다음 통에 넣습니다.

    (효소는 보통 1:1로 많이하는데 보리수는 씨앗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1:1로 하면 너무 달달합니다.)

    2. 설탕이 다 녹을때까지 수시로 저어주면서 3개월간 1차 발효를 합니다.

    3. 3개월뒤 건데기와 액체를 분리합니다.

    (1차발효 시기는 15~90일까지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전 보통 3개월 발효를
    하는데 효소 상태가 안좋으면 한달정도 하고 냉장보관 하기도 합니다)

    4. 보리스 엑기스를 냉장고에 넣어 1년간 2차 발효시킨뒤 물에 타서 드시면 됩니다.
    (약효로 드실경우엔 1년 발효가 필요합니다만 그 전에 드셔도 아무 상관 없습니다.)


    ※ 할머님이 말씀하신 작은 보리수를 저희 시골에선 '파리똥'이라고 불렀는데 진짜
    작습니다. 굳이 비슷한 것을 찾으라면 녹두와 비슷한데 약간 더 작다고 보시면됩니다.
    이것도 미국보리수처럼 효소를 담궈먹으면 몸에 여러가지로 두루두루 좋습니다.

    색상도 예쁘고,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보리수열매 버리지 마시고 효소 담궈 드세요...^^

  • 5. ㅇㅇ
    '12.6.13 7:20 PM (116.33.xxx.73)

    저희는 뽈똥으로 효소 담가서 집에서 만든 요구르트에 넣어 먹어요.

  • 6. 어렸을 때님~
    '12.6.13 9:14 PM (58.227.xxx.134)

    술 만드는 법 좀 알려주세요~
    그냥 소주만 부어두면 되나요??
    열매는 언제 걸러내는지요??

    보리수 열매 조금 있는데 효소와 술중 남편이 술을 원하네요^^;;

  • 7. ...
    '12.6.13 9:47 PM (1.247.xxx.119)

    시댁에 보리수 나무 있는데 이맘때쯤 열매 열려서 시댁 갔을때 따와서
    애들 주면 잘 안먹더라구요
    저와 남편은 예전에 먹던 추억이 있어서 그런지 잘 먹구요
    어렸을때본건 아주 작은 열매인데 개량종이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새콤 달콤 한 맛도 없고 맛은 없어요
    그래도 집어먹다보면 계속 먹게 되더라구요

  • 8. 아니;;
    '12.6.14 2:40 PM (112.171.xxx.138)

    어제 퇴근 전에 글 쓰고 깜빡하고 있었는데 친절한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
    보리수 맞군요. ㅋㅋ

    홍차마니아님 효소 만드는 법 너무 자세하게 써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효소나 술 담아서 먹어봐야겠어요.
    답변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104 취업대비 컴퓨터 자격증... 컴활 or ITQ? 2 탈출 2012/06/20 2,000
119103 유시민 출마 3 참맛 2012/06/20 1,658
119102 마봉춘 돕기 82 장터 바자회가 열린답니다 7 발사모 2012/06/20 2,019
119101 악!! 마봉춘 바자회 장터 열리는 거예요?? 4 에헤라디여~.. 2012/06/20 1,604
119100 6월 2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6/20 708
119099 남들은 흔히 하는데 자신은 못해본거 있나요 27 2012/06/20 3,042
119098 짜증내는 아이 영양제 뭐 먹어야 하죠? 4 영양제 2012/06/20 2,637
119097 웃겼던 뉴스 생각나는거 있으세요? 8 ..... .. 2012/06/20 1,496
119096 운전중에 핸드폰 자제합시다 4 수원아미고 2012/06/20 1,344
119095 대만의 외노자정책이 부럽네요... 별달별 2012/06/20 966
119094 남에 주민등록번호로 가입한거 고소할수있나여? 1 짜증 2012/06/20 1,589
119093 긴 생머리에 대한 집착 5 단발머리 2012/06/20 3,116
119092 메이저 금융회사 펀드매니저나 애널리스트가 되려면 6 ... 2012/06/20 2,975
119091 어떻게찾아요. ㅇ.ㅇ 2012/06/20 858
119090 물병에 찌든때는 어떡해야 할까요. 7 시원한 2012/06/20 2,841
119089 현실도피 ... 2012/06/20 1,076
119088 C형간염 궁굼해요 8 홧팅 2012/06/20 2,117
119087 故 최진실 유골 절도범 “영혼 목소리 들렸다” 3 호박덩쿨 2012/06/20 3,337
119086 연봉에 따른 실 수령액 궁금증해소 2012/06/20 1,630
119085 여기서 조언해주셔서. 감사했어요. 후기는..산너머산.예요 2 어제 2012/06/20 2,262
119084 마음이 복잡하고 우울하네요 1 늦은밤 2012/06/20 1,605
119083 오래된 동네서 사는게 생각보다 불편 22 땅콩 2012/06/20 13,184
119082 [펌]추적자 명대사... 1 ㅇㅇㅇ 2012/06/20 5,070
119081 죽겠다는 아이 몰아붙이면 큰일납니다.(어머님 꼭 보세요.) 32 솔직한찌질이.. 2012/06/20 10,036
119080 전라도 여행과 템플 스테이 18 여행 2012/06/20 2,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