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이 조급해지고 지금까지 뭐했냐싶어요..ㅠㅠ

7세아이엄마마음... 조회수 : 2,666
작성일 : 2012-06-11 23:14:43

7세 딸아이입니다.

딸아이 사고력수학문제집이 뭐있나 인터넷 검색을 했는데

관련학원에서부터 문제집까지..정말 정보가 장난이 아니에요..ㅠㅠ

네이버의 상위1%인가하는 카페글보니 브레인 사고력졸업에 씨매쓰(?)학원 다니고

집에서 문제집풀고 게다가 영어는 무슨 런투리드를 읽고 문법을 공부한다고 하고..ㅠㅠ

내년에 초등학교가는거 다들 완벽한 준비되어있는거 같아..

하나있는 딸래미를 너무 방치한거 아닌가해서 불안해집니다..

저희 딸아이가 지금까지 혹은 지금하고 있는것을 말씀드리면..

3세부터 브레인1년 6개월정도 다녔구요

4살부터 작년여름까지 매년 미국에가서 3개월정도 유치원을 다녔어요..

이 미국 유치원은 동생이 미국에서 유학해서 엄마가 동생보러간 김에

저희 딸을 데리고가셔햐했기에(제가 일을 해서 엄마가 딸을 봐주시거든요..)다니게되었어요.

동생이 예약해서 나름 정통 몬테소리하는 프리스쿨인가를 다녔는데..

뭐 4살 5살 6살 이 나이에 영어를 기대한 것도 아니구요..

발음만 좋아요.ㅠㅠ

B와 V, L과 R발음이 확실이 구별되는거 말고는..

다녀와서는 병설유치원다니면서 일주일에 2번 영어유치부수업들었구요

튼튼영어 LEVEL2까지 했어요..

지금은 영어는 튼튼영어 교재를 일주일에 1권씩 비디오 보고 그냥 쓰기...

2월까지 다닌 영어유치부학원의 교재들 읽고 쓰기..

다른 영어책은 못 읽어요..기본 단어들은 알구요..ㅠㅠ

수학은 눈높이 연산 더하기 하구요 팩토 문제집은 저랑 3일에 1단원정도 나갑니다..

국어는 기탄국어 D단계 하구요..

그리고 저랑 남편의 야심한 프로젝트인

그림일기는 5살부터 쓰기 시작해서 현재 20권정도 썼습니다.(이건 저희 집의 보물 1호입니다..)

그리고 피아노랑 인라인 미술 이렇게 합니다.

저랑 책을 읽으며 등장인물의 성격 행동의 이유를 저랑 같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저도 유명한 전래동화들

예를 들어 신데렐라를 읽으면 저희 딸아이에게 신데렐라가 잃어버린 구두는 오른쪽일까 왼쪽일까..

신데렐라의 발 사이즌 230일까 240일까..ㅠㅠ이런 식으로 책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병설유치원 담임선생님께서는 잘 키우신것 같다고 정말 뭘 해도 해낼 아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학원이나 학습지 선생님의 칭찬은 영업의 성격이라서 잘 믿지않고

대신 5세부터 다닌 병설 유치원 선생님들은 영업이 필요없으니..(이런 단어로만 표현못하겠어요..ㅠㅠ)

나름 객관적이라 여겨서 이렇게 글에 썼습니다..

제가 봐도 딸아이의 집중력, 인내, 사물에 대한 진지한 태도는 좋은 것 같습니다..

너무 글이 길었는데요  제가 아이에게 부족했는지 정말 선배맘들에게 묻고싶어서요..

나름 잘 해 온거 같았는데 갑자기 글들을 보니 정말 아이에게 많이 못 해준거같아서..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19.70.xxx.21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보기엔
    '12.6.11 11:17 PM (124.54.xxx.39)

    원글님도 넘치게 하시는 거 같은데요.
    초등 보낸 엄마로서 감히 드리는 말씀은 다른 공부보다 한글만 다 떼고 가도 늦지 않다는 것.

  • 2. ....
    '12.6.11 11:21 PM (110.70.xxx.252)

    입학전에.뭐하고 뭐하고 하는거ㅠ넘 신겨유쓰지.마세요.결국.아이가.다 소화를.하지.못하면 헛일인거죠...이유식할때 시기에.안맞춰 줘봐야 그대로 똥으로 다 나오잖아요 소화못시키고...학슺적인것도 조급학 필요 없어요..취학전 독서와 다야완 경험.정서적 안정 행복한 가족 .재미난 놀이사 젤 좋죠.

  • 3. 샬랄라
    '12.6.11 11:25 PM (39.115.xxx.98)

    과유불급아세요?

    헛일 정도가 아니고 마이너스입니다.

  • 4. 에피
    '12.6.11 11:27 PM (220.93.xxx.144)

    요즘 젊은 교수님들과 식사하면서 들었더니 자식들 초등학교때 공부 심하게 안시키신다네요. 지쳐서 중고등때 실력발휘못한다구요. 할놈은 하게되어있다는 식으로요. 하물며 미취학 아동이 공부하는건 어떻겠어요. 조급하실 필요 앖어보이세요.

  • 5. 은이맘
    '12.6.11 11:53 PM (118.220.xxx.97)

    윗님말 맞는 말씀이세요...주위에 유치원 초등부터 달리던 아이 초등 고학년만 되어도 공부 넌더리 내는 아이들 있습니다.. 열심히 하다 엄마랑 관계 나빠지고 학원 몇달씩 쉬다보면 늦게 천천히 하던 아이랑 별차이 없어 집니다..본공부는 고등가서 힘 실어야 되는 것 같아요...

  • 6. 과유불급
    '12.6.12 12:13 AM (124.61.xxx.39)

    맞아요. 제 후배중에 차별받고 자라 대학 못나왔는데... 자기 자식 최고로 키운다면서 아기들 데리고 가는 학원까지 알아보더라구요.
    이미 태어나기 전에 적금에 수백짜리 책이나 교구는 다 준비해놓구요.
    아... 자긴 똑똑했는데 이런 부모 지원 못받아서 한인건 알지만... 갓난쟁이가 뭘 알까, 너무나 스트레스고 괴롭겠다 싶었어요.
    자식은 한풀이 하거나 대리만족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지금이야 어려서 시키는대로잘 따라하겠죠.
    사춘기 오면 공부를 잘 해줘야만 자식으로 인정해주겠다는걸로 삐딱하게 받아들이게 돼요.

  • 7. 효둥맘
    '12.6.12 3:44 AM (211.246.xxx.235)

    휴..6세 저희딸 무지랭이였군요ㅜㅜ

  • 8. ..
    '12.6.12 6:37 AM (175.112.xxx.11)

    저도 과유불급
    원글님 충분히 잘하셨네요.
    이보다 더 잘할 수는 없구요.
    이것보다 더 해줄려면 애 능력이 뒤따라 합니다.
    애는 평균인데 엄마가 앞서면 고학년만 되어도 아이는 그길 안따라 갑니다.

  • 9.
    '12.6.12 9:33 AM (122.40.xxx.15)

    원글님 아이가 못한거라면... 참 할말없군요.

    이런 분들이 조급하다니.... 앞으로 너무 앞서가는 엄마가 안되셨음 합니다.
    좋은 소리 안나와서 더이상은..;;;

  • 10. ...
    '12.6.12 10:52 AM (121.137.xxx.133)

    무슨 말을 듣고 싶으신 건지.... 보통 애들보다 훨씬 뭐 많이 한 거 같은데.... -_-;;;;
    뭐... 더 시키고 싶은 지금부터라도 엄청 시키세요... 시간이 아까우시담...

  • 11. ...
    '12.6.12 4:58 PM (110.11.xxx.89)

    제목만 보고 7살인데 한글을 아직 완벽하게 못 읽는다든지 하는등의 질문이신줄 알고 답변 달라고 들어왔다가, 내용 보고 헉하고 갑니다.

    일반적인 아이들보다 훨씬 더 많이 하고 계신 겁니다.
    막상 내년에 학교 들어가 보면, 괜한 조급함을 가지셨음을 느끼시게 될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446 결혼할 때 한쪽에선 잘한 결혼이 상대방은 아닐 수도 있다는 거요.. 5 .. 2012/06/18 2,799
118445 캐나다 갈때 선물 어떤걸로 준비하면 좋을까요? 4 궁금 2012/06/18 1,346
118444 생활에 소소하게 도움되기 2 이쁜마눌 2012/06/18 1,220
118443 얼룩진 여름 티셔츠들 잘 버리시나요? 5 얼룩 2012/06/18 1,954
118442 넝쿨당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이숙이 뒷통수 친 동창같은 여자 2 ㅇㅇ 2012/06/18 3,449
118441 유모차 뒤에 발판???에 큰아이가 올라타고있던데 이거몬가요? 6 에쓰이 2012/06/18 3,186
118440 일본식 만두 어떻게 굽나요? 3 ........ 2012/06/18 1,408
118439 엄마가 류마티즘이신데요..두충 나무에 대해서.. 3 -- 2012/06/18 1,309
118438 비데는 어느회사꺼가 좋은가요?? 4 고민 2012/06/18 2,885
118437 얇아 보이는 피부와 그렇지 않은 피부 14 피부 2012/06/18 7,701
118436 마르코폴로 기행록에도 보면,,, 4 별달별 2012/06/18 1,205
118435 어차피 내배채우려고 사는 세상이잖아요 3 은하의천사0.. 2012/06/18 1,032
118434 중국어 번역료 1 니하오 2012/06/18 2,220
118433 김남주가 아주 좋은 회사라고 취직시켜준것이 식당 서빙인데요 30 넝굴당 이숙.. 2012/06/18 16,353
118432 이 기사를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2 ㅜㅜ 2012/06/18 1,548
118431 공무원사회에서 대학졸업여부 중요한가요? 17 프라푸치노 2012/06/18 8,641
118430 cgv에서 이벤트를 한다네요.. zzaa 2012/06/18 1,099
118429 짜증과 화 내는것의 차이 누가 설명 좀 해주세요. 6 노력할래요 2012/06/18 4,088
118428 탈북선녀와 짱개,,,,, 별달별 2012/06/18 1,076
118427 아이가 5살인데 태극천자문에 빠져있어요. 4 5세맘 2012/06/18 1,904
118426 사주에 화가 많아요... 3 사주 2012/06/18 5,413
118425 한전 참 가지가지 한다. 4 가지가지 2012/06/18 1,466
118424 이자벨 파우스트 & 알렉산더 멜니코프 듀오 티켓 양도해요.. 밤비 2012/06/18 867
118423 브리타 소형 정수기 쓰시는 분들 4 정수기 2012/06/18 2,306
118422 아래 넝쿨당 얘기 올라와서 2 .. 2012/06/18 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