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원래 강아지를 좋아하니 지금도 셋째 키우는 맘으로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요.
이제 16개월 접어든 푸들이고요. 수컷입니다. 중성화도 했고요.
약 3개월정도 되었을때 입양을 했어요. 올때부터 앙칼지게 짖긴 했어요.
지금도 낯선 사람을 보거나 저희집에 오면 심하게 짖고요.. 물론 산책을 할때도 흥분을 하면 잘 짖죠.
짖음이 있나봐요.. 저희가 복종훈련을 시키지 않아서 그렇다는 이야길 들었어요. 어릴때 콩을 넣은 통을 흔들어보기도
했고 짖지 말라고 신문지를 뭉쳐서 바닥에 쳐보기도 했어요..
아직까지 그 버릇 여전하고요.. 저한테만 완전 애기에요. 근데 저를 제외한 식구들에겐 별로 안 상냥해요.
남편이 엄하게 강아지를 대하는 편이에요.. 이뻐라 하지만 동물과 사람은 구분해야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강아지를 키우게 되면 변할 줄 알았는데 거기까지는 기대를 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사랑을 듬뿍 줄땐 주지만.... 속상할때가 여러번 있네요..
전 제가 정을 주고 눈 맞추면서 함께하니 제 자식과 같은 맘인데요..
짖지도 않고 순하딘 순한 강아지였으면 좀 덜했겠죠..
순한 강아지가 아니라 더 마음이 쓰이는 거에요. 다른 곳에 가면 얼마나 미움을 받을 까 싶어서요..
너무 늦었지만 가정에서도 교정이 가능할까요..
강아지에겐 평생이 될 수도 있는 생활을 행복하고 편하게 해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