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회사 그만 두고 3년정도 놀았었거든요
그냥 좋았어요
회사다닐때는 매일 자정이 다되서 오고
7시면 다시 출근했었구요
그만 두고 3시3끼 차리는게 귀찮긴 했지만
그것도 익숙해지니까
차릴만 하더라구요
아침에 7시에 일어나서 밥 먹고
치우고 청소하고
전 뭐 배우러가고 남편은 게임하고
점심 먹고 둘이 개들 데리고 산책가서 2시간정도 산에 갔다오고
와서 책 읽거나 약속있으면 나가고
저녁먹고 책읽고 tv조금 보다 자고
놀았지만 나름 규칙적으로 12시에 자고 7시에 일어나는 생활 했구요 ㅎㅎ
돈 떨어져서 일 시작했는데
그 3년 있는돈 까먹는 시기라
절약은 했지만
결혼 생활중에 행복했던 시기로 꼽혀요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다시 둘이 놀자 그래요 지금도
일하는것도 좋겠지만
죽을때까지 정기적으로 돈이 들어온다면
같이 놀아도 좋겠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