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집으로 이사와서 좋았는대요
지금 5일째 물이 쫄쫄쫄 나와요
빌라구요
10가구가 살고 있는데(한 층에 2가구씩)
저희는 제일 위에 5층이거든요
다른집은 다 물이 잘나오고 좀 안나오더라도 쓸만하게 나오는데
저희는 오늘 새벽부터 지금까지 쫄쫄쫄이네요
사장이라는 분은 핸폰도 안가지고 다녀서(건축하시는 분인데...이 지역에 전세만 100가구 가지고 사시는데)
그 분과 연락하려면 사무실에 전화해서
말하면 그분이 며칠 후에 전화하고 그러더라구요
근저당도 없고 집도 평수보다 더 크게 보여서 좋았는데
최근 물이 이리 나오니 뱃속 아가랑 저랑 스트레스구요
오늘은 새벽부터 쫄쫄쫄이라 저는 양치만하고 있어요(설거지도 아예 하기 싫어서 던져놨네요)
이 전에 살았던 분들도 전세 6개월 남기고 아기 낳기 한달전에 나간 이유가
물 문제때문이라고 어제 여기 오래 사신 언니한테 들었거든요
여기가 계량기는 각각 있어도
수돗세는 한꺼번에 나와서~그 누구집도 신경안쓰고 안내다가 막판에 끊기기전에 아까 오래사신 언니가 내고 자기가 이집저집 돈 받으러 다니다보니 저절로 자기 일이 됐대요
사장은 계량기 각각 나오는 숫자에 가구당 얼마씩 받으라고 이 언니한테 미뤘다는데
이언니도 10가구당 계량기 다봐가며 계산하고 어찌고 하기 그래서 인원수로 받는다는데
어떤 집은 애기가 2명 있는데 1명이라고 하는집도 있는것 같다하고
어떤집은 너무 돈 마니 걷는다고 깎아달라하고 ~
아후~수도요금이 각각 안나오니 그 언니도 더런꼴 마니 보나봐요
저희는 5월 12일에 이사와서 5월분 2명껄로 해서 15000원이나 냈네요~
돈이 집에 인원수로 나누니 애기 키우는 집은 종일 신나게 쓰고 그러는 것 같아요
일단 오늘 폭발해서 당장 오늘 안에 고쳐주라고 사무실 아줌마한테 말해놨거든요(사장한테 전달하라고)
며칠전부터 말해놔서 오늘 펌프 사서 교체한다고는하는데 모르겠어요
만약에 이번에는 모터 바꿔서 살다가 또 이러면(물 문제로 저희집이 피해보면)
이사간다고 해도 되는거죠?그러면 이사비용이랑 가전 가구 설치비 및 사다리쓰는 요금 다~사장이 내야하는거죠?
집은 가격대비 싸고 좋은데 다른 가구는 안그러고 우리집만 이리 물이 안나오니
당장 다른 곳 알아보고 가고파도 배도 마니 불러서 집 알아보러 다니기도 그러고(이 가격에)
이사 또 한다니 머리 쥐가나요..
집주인한테 연락오거나 고치고나서...
어떤 확답을 받아야하고 만약에 또 이러면 저희가 어디까지 사장한테 돈 요구할 수 있나요?
사무실 아줌마도 왜 우리집만 안나오는지 모르겠다하는데~저희도 이제 한달도 안되서 잘 모르겠어요
이 전 사람들도 엄청 참다가 나간 듯해서 다 말했네요~그분들도 물때문에 열받아서 갔다고
현재 이 건물 설비업자도 모터를 바꿔야한다고 하는데
주인이 와서 보고 바꾸던지 하지 자기가 함부러 못바꾼다하고
혹시나 모터 바꾸고 또 몇달 살다가 이러면~
그때마다 계약기간 끝날때까지 참고 계속 바꾸는걸로 해야하는지 그냥 나가야 하는지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