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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한 엄마한테 말하는거 기분 언짢을까요?

칠레산포도 조회수 : 2,929
작성일 : 2012-05-30 10:46:53

아이 친구 엄마랑 가깝게 지내요.

나름 아이들 간식도 신경 쓰는 스탈인데 집에 놀러가면

애들 먹으라고 꼭 칠레산 포도를 줘요.

울 애들도 넘 좋아하지만 제가 안 사준지 꽤 돼서 그 친구 집에서 보면 넘 잘 먹죠.

포도를 애들이 좋아하니 먹이는거지 농약에 대해선 모르고 있는거 같은데

말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네요.

얘기하면 애들한테 안 먹일 스탈이긴 한데 조심스러워서요.

IP : 114.203.xxx.12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30 10:55 AM (147.46.xxx.47)

    그러지말고 친한엄마를 원글님댁에 초대해보세요.그 집에 가는 빈도수 줄이시구요.

  • 2. 으흠
    '12.5.30 10:57 AM (220.126.xxx.152)

    그냥 딱 한 마디만 하세요, 어 ? 이거 칠레산이야 ?
    그럼 센스 있으면 안 내놓을 거고, 센스 부족하면 계속 물어 볼 거예요.
    인터넷 보니 농약 유독 많다네, 살짝만 흘려주세요.
    가르치려는 태도 아니고 아이들 건강에 대한 순수한 우려면 좀 낫습니다.
    사실 첨가물 들어간 사탕이나 과자나 그런게 더 나쁘긴 해요.

  • 3. 으음
    '12.5.30 10:57 AM (125.186.xxx.131)

    말하기 좀 민감하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포도는 농약 때문에 아예 안 사다 먹는데요....글쎄요...'난 농약 때문에 포도 씻는게 너무 번거로와서 아예 안 사다 먹는데, 혹시 잘 씻는 방법 있으세요?' 하면서 살짝 포도에 농약이 많이 들어간다 라는걸 돌려서 말할 수 있지만, 그 외에는 참견한다고 싫어할 수 도 있어요. 아니면 너무 유난 떤다고 하거나요^^;;

  • 4. ..님
    '12.5.30 11:03 AM (114.203.xxx.124)

    저희 집에 더 많이 놀러 와요.
    제가 남의 집에 가는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애들땜에 몇번 갔었어요.

  • 5. ..
    '12.5.30 11:07 AM (147.46.xxx.47)

    그럼 더 말하시기 곤란하지않을까요?어렵네요.

  • 6. aaa
    '12.5.30 11:09 AM (218.52.xxx.33)

    다른게 잘 맞아서 계속 만날 사이라면 뭐라고 말꺼내기 힘들 것같아요.
    그 집에서 처음 아님 최소 두번째에라도 먹었을 때 얘기 꺼낸게 아니라 이미 몇 번 먹은 다음이니까요..
    그래도 계속 먹일수는 없으니,
    그 집에 놀러 갈 때 간식거리를 사서 가셔서 .. 포도 꺼내면 .. 그때 살짝 얘기 꺼내보세요.
    칠레산인지 .. 농약 많다길래 아이들도 못먹이게 됐다고요.

  • 7. ㅇㅇ
    '12.5.30 11:12 AM (211.237.xxx.51)

    그냥 그집에 가는 횟수를 줄이세요.. 그집은 먹는다는데 농약이니 뭐니 하는 말 해서
    기분 나쁘게 할 필요는 없어요

  • 8. ..
    '12.5.30 11:13 AM (121.125.xxx.83)

    알면서도 포도 좋아하니 먹이는 건지 모릅니다 배를 그리 오래 타고 오는데 보존제 방부제 상식 아닌가요

  • 9. ...
    '12.5.30 11:19 AM (72.213.xxx.130)

    살짝 말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모르고 먹이는 건데 알면서 자식에게 먹이는 부모는 없죠.

  • 10. ...
    '12.5.30 11:21 AM (114.206.xxx.46)

    전 자주 안먹이긴 하지만 그런말 안하는게 나을것같아요....
    사실 농약이 얼마나 검출되었다.. 란말도 없고 그 보도 있은지도 한참 지났자나요...
    제 친구가 식약청관련일하는데요...
    깨끗하게만 씻으면 상관없다고 하거든요....
    그런거보다..더 문제인게 중국산이라고 하드라구요... 정말 헉할게 많아서 조심하라고 하더라구요.

  • 11. 그냥 두세요
    '12.5.30 11:59 AM (14.52.xxx.59)

    그거 몰라서 먹이겠어요,,,설마...
    지금 우리나라 야채 과일 정말 금값이잖아요
    수입산 과일 아니면 일주일에 과일 한쪽 못 먹을 사람들도 많아요

  • 12. pp
    '12.5.30 12:06 PM (112.151.xxx.134)

    아무 말 마세요. 결례에요.

  • 13. 저라면 침묵합니다
    '12.5.30 12:34 PM (114.202.xxx.56)

    지난 주말 친정에 갔는데 부모님께서 소고기를 구워 주시면서 한우가 아니라 미국산인데
    맛이 괜찮다, 하시더군요. 순간 저는 입맛이 뚝 떨어졌지만,
    딸내미 온다고 모처럼 고기 사와서 구워 주시는데 거기다 대고 광우병이 어쩌고 할 수가 없어서
    그냥 맛있게 먹고 왔어요.
    부모 자식 간에도 그런데 그냥 아는 엄마라면 전 그냥 가만히 있겠어요.
    만약 꼭 얘기를 해야겠다면 굉장히 어조 조절을 잘 해서 최대한 듣는 사람 기분 나쁘지 않게...
    칠레산 포도 농약 많다 해서 난 못 먹고 있었는데 잘 씻어 먹으면 괜찮나봐? 뭐 이렇게라든지...

  • 14. 대부분
    '12.5.30 1:12 PM (123.213.xxx.74)

    반응이 안좋더라구요...
    유난떤다.
    잘난체한다.
    너는 그렇게 살아라.. 뭐 이런반응...
    친정식구도 유난떨지 좀 말라고 하구요... 난 그냥 먹을래 이러더라구요..
    글고 배울만큼 배운 사람도 귀를 막더라구요.
    제 올케는 껍질째 먹이고요.. 정말 깜짝 놀랐다는...
    그냥 제 아이 간식은 제가 챙겨가요..

  • 15. 콜비츠
    '12.5.30 1:45 PM (119.193.xxx.179)

    저는 알고나니 못 먹겠더라구요...
    언니도 먹길래 '농약이 많아서 가능한 먹지말자~'라고 그냥 슬 말을 흘리기만 했네요...

    미국산 쇠고기도 주변 사람한테 말하면 유난 떤다고만 하네요..
    알고선 못 먹겠던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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