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양주한병 혼자 다마실정도면 알콜중독일까요?
꺼내듭ㄴㅣ다.그리곤 한병 다마시고 쓰러져 잠들어있네요
반ㅂㅕㅇ만 마시기로 약속을했는데 잠든새 결국 다마셨네요
속상하다는 이유는 늘 대는 핑계중 하나예요
결혼전엔 더심했구요 결혼후 술의양이 줄긴했으나
일주에 세번은 술을 너무 마시고파해요
집에서 맥주두캔정도마셔요. 그전엔 소주 한ㅂㅕㅇ 이상이 ㄱㅣ본
제가 임신중이거든요..
그래서 그나마 줄은거예요
밖에서 먹고들어오는 날은 정도가 심해요
주사는 없으나 잠이들죠
이번달 초에 두번이나 거래처사람들과 쓰러질때까지마시고
제가 난리펴서 조심하더니 오늘은 집에서 양주한병.
궁금한건 이정도면 알콜중독인가 하는거예요
저녁에 식당가면 맥주나 소주같이먹고파하고
집에오면 야식으로 술한잔하고파하고
술한번마시면 알콜이 어느선이상 채워져야 그치는정도..
1. 후
'12.5.30 4:04 AM (211.36.xxx.215)스마트폰이라 잘리네요..알콜중독이라면 어디서 검사받아보면 좋을까요..조언좀부탁드려요..빈양주병보니 한숨만 나오네요..
2.
'12.5.30 4:12 AM (114.207.xxx.169)- 전구증상
해방감을 위해 때때로 또는 매일 마신다.
알코올에 대한 내성이 커진다.
- 진행성 증상
기억상실(필름이 끊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 중대한 위기
음주조절 능력이 상실된다.
사회적 압박감에서 회피하기 위하여 음주한다.
공격적 행동을 하고 끊임없는 가책을 느낀다.
직장을 그만두거나 잃는다.
술 외의 다른 문제에는 흥미를 잃는다.
친구를 피하고 타인과의 교제를 싫어한다.
음주가 일상생활의 중심이 된다.
공연한 질투를 하거나 의처증을 보인다.
성적 욕구가 감퇴한다.
해장술을 마신다.
- 만성적 증상
술꾼이 되어 매일 마셔야만 한다.
변태적 사고방식이 생긴다.
막연한 공포심에 사로잡힌다.
술 이외에는 다른 생각이 없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정신이 황폐화된다.3.
'12.5.30 4:14 AM (114.207.xxx.169)※다음 문항을 읽어 보시고 "그렇다"하고 느끼면 ○표를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당신은 음주 문제로 부부싸움을 자주 하였습니까?
2.당신은 술을 마시고 가족(부모, 부인, 자녀)들을 폭행한 적이 있습니까?
3.당신은 술값으로 인하여 생활비의 일부분을 사용한 적이 있습니까?
4.술을 끊기 위하여 주술적(굿, 기도, 점)방법 등을 시도한 적이 있습니까?
5.당신은 음주 문제로 인하여 별거, 이혼한 적이 있습니까?
6.당신은 아침에 술을 마시고 출근 하였습니까?
7.술로 인하여 자주 결근을 하였습니까?
8.상사에게 음주 문제로 인하여 충고 또는 경고를 받은 적이 있습니까?
9.직장에서 접대를 이유로 해서 자주 술을 마셨습니까?
10.음주 문제로 인하여 직장에서 쫒겨난 적이 있습니까?
11.당신의 술 문제를 감추기 위하여 다른 동료를 비난한 적이 있습니까?
12.술을 마시고 이웃간에 사소한 일로 다툰 적이 자주 있습니까?
13.친목관계에 있어서 꼭 술을 필요로 합니까?
14.술좌석에서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마시려고 노력합니까?
15.술로 인하여 친구들과 결별한 적이 있습니까?
16.당신은 손떨림(수전증)을 멈추기 위하여 술을 마십니까?
17.당신은 음주시의 행동을 기억하지 못합니까?
18.당신은 헛소리(환청), 헛것(환시)을 보고, 들은 적이 있습니까?
19.당신은 음주로 인하여 급격한 체중감소, 식은땀, 헛구역질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20.술로 인하여 치료를 받은 적이 있습니까?
21.술로써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합니까?
22.당신은 주위 사람들을 지나치게 의식하여 행동이 부자연스럽습니까?
23.음주 후 난폭한 성격으로 변합니까?
24.당신은 물건 또는 돈을 훔쳐서 술을 마신적이 있습니까?
25.당신은 술로 인하여 교통사고(경상, 중상)를 당한적이 있습니까?
26.당신은 음주후 행동으로 즉결 이상의 처벌을 받은적이 있습니까?
27.당신은 음주 문제로 병원이나 진료소에 입원을 한적이 있습니까?
28.당신은 음주 문제로 인하여 다른 사람의 도움을 구한 적이 있습니까?
29.당신은 자신이 정상적으로 술을 마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30.당신은 술좌석에서 술을 조절할 수 없습니까?
31.당신은 술을 마시지 못하면 잠을 이루지 못합니까?
32.당신은 여러사람(친구, 직장동료)들 보다 혼자서 술을 마시는 것을 좋아합니까?
33.당신은 술을 가족들 몰래 감추었다가 혼자 있을 때 마십니까?
34.당신은 술을 마시지 않으면 의욕이 없습니까?
35.당신은 음주 후 실현되지 않을 일들을 자주 상상해 봅니까?
36.당신은 음주 후 돈과 명예에 대하여 허세를 부립니까?
37.당신은 음주 후의 성행위가 만족하다고 생각합니까?
38.당신은 술을 마시면 식욕이 떨어집니까?
39.당신은 술을 마시지 못하면 불안하거나 공포에 사로 잡힙니까?
40.당신은 친구나 주위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해서 술을 마신적이 있습니까?
41.당신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음주를 합니까?
5개-남용, 8개-초기, 10개-위기, 15개-만성, 20개-말기4.
'12.5.30 4:15 AM (114.207.xxx.169)위 항목에서 8개 이상이면 위험하다고 하네요.
그런데 보통 '너무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본인이 알콜중독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겁니다.5. 후
'12.5.30 4:15 AM (211.36.xxx.215)감사해요..보니 아직은 전구증상정도같네요..
정말 저로선 이정도 양이 이해가 안가네요ㅜㅜ6.
'12.5.30 4:19 AM (114.207.xxx.169)양을 많이 마시냐가 아니라 '자주' 마시느냐가 문제구요.
본인이 많이 마시고도 멀쩡하고, 그 다음날도 아무 문제 없으면 모르지만 그게 아니라면 문제에요.
회사 결근이라든가, 하루를 제대로 못 보낼 정도의 수준이면 알콜중독 초기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기준이 상당히 느슨한 편이라고 합니다.
거래처사람들하고 마시는 건 어쩔 수 없어요.
전 여잔데도 거래처 사람들과 마시게 되면 제가 '을'이라면 분위기 맞춰야 하거든요.
다만 힘든 일이 있으시면 술로 회피하기보다는 잘 마주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남자분들은 부인이 응원해주면 힘난다더군요.7. 후
'12.5.30 4:19 AM (211.36.xxx.215)체크리스트까지! 진짜 감사드려요 8개 체크가 되네요..아무래도 알콜중독 검사하러 가봐얄까봐요ㅜㅜ
8. 후
'12.5.30 4:23 AM (211.36.xxx.215)회사특성상 술마시기 너무 좋은 환경이예요
많이마시고 자주마시고싶어해요
근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정돈 아니예요
숙취가 거의없거듯오
회사출근도 보통11시이후다보니 늦잠충분히가능하구요..그래서 더 조심성이없긴 한거같아요..9.
'12.5.30 4:25 AM (114.207.xxx.169)"많이마시고 자주마시고싶어해요"
이거 좀 위험합니다.
혼자 마시고, 술 자체를 마시고 싶어하고, 필름이 끊어진 적이 있고,
이런 경우 알콜중독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었어요.
어떤 이유(거래처라든가 등등)가 있는게 아니라
술 자체를 마시고 싶어한다면 주의하시는 게 좋아요.10. 후
'12.5.30 4:28 AM (211.36.xxx.215)네.술자체를 마시고싶어해요ㅜㅜ
한번 시작하면 일정 도수가 채워져야 그치는게 느껴져요..
아..어디가서 상담받는게 좋을까요..
아시는곳 있음 추천좀 부탁드려요..11. 의왕시에 있는
'12.5.30 6:42 AM (175.223.xxx.45)다사랑 병원가보세요 알콜전문병원이에요 심각한 중독되기 전에 정신치료부터 받는거에요 우리 가족 중 하나도 입원까지 했었어요 물론 완쾌했구요
12. ~~~
'12.5.30 7:34 AM (125.187.xxx.175)모든 문제, 특히 의존증(알콜 도박 등) 문제에서, 가족이나 그 자신이 '문제 있음' '치료 받을 필요 있음'을 인정하는 단계가 가장 힘들다고 하더군요.
나는 멀쩡하다, 조절할 수 있다, 병자 취급, 미친놈 취급 하지 마라며 인정하려 들지 않죠.
그래서 미루다 점점 더 심각한 단계로 접어들게 되고요.
의존증 치료는 의존증임을 인정하면 이미 치료과정의 반은 넘어간 거랍니다.
처음부터 알콜중독 치료 얘기가 나오면 거부반응이 클 수 있으니
미리 상담할 전문가(정신과 의사면 더 권위가 설 것 같은데...)와 원글님이 먼저 이야기 나눠보시고 이야기를 어느정도 조율한 후에
부부상담 형식으로 남편과 함께 가서 자연스럽게 알콜 이야기로 넘어가서 본인 스스로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하는 게 어떨까요?
아내의 말보다는 전문가 의견이 남편에게 더 잘 먹히고 남편 자존심 지키는 데도 좋을 것 같아요.13. ~~~
'12.5.30 7:36 AM (125.187.xxx.175)원글님이 요즘 가슴이 답답하고 우울증이 와서 상담받으러 갔더니
결혼하고 나서 생긴 증상이라면 부부가 같이 상담해야 훨씬 효과적이라더라...하면서요.
물론 상담해주시는 전문가에게는 미리 남편의 술마시는 모습 때문에 걱정이라고 이야기 나눠 두어야 하겠죠.14. ..........
'12.5.30 7:24 PM (116.34.xxx.145)우리남편 27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