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후 상대방에 대해 아이에게 어떤이미지를 심어줘야할까요?

... 조회수 : 1,467
작성일 : 2012-05-29 16:16:07

남동생이 이혼했습니다. 저는 아이 고모구요

이혼 당시 아이는 돌전이었구요. 아이엄마는 친권, 양육권 포기하고 양육비 학교들어가기 전까지 안주기로 하고 2주에 한번 1박  겨울, 여름에 한번씩 1주일간 아이 면접하기로했구요.

 

아이는 친할머니,할아버지 밑에 크고있고, 주말에만 1주는 엄마 1주는 아빠 이렇게 봅니다.

 

돌쟁이 이던 아이가 어느덧 두돌이 지나니 말도 배우고.. 이제 본인 부모관계가 정상이 아닌걸 알게 되겠죠.

지금껏은 아이엄마나 그집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저희집에서 당연히 좋은이야기 안나왔습니다.

친권도 포기하더니 애는 왜보는지 모르겠다..상식이하에 인간들...돈에 환장한인간들등등...

 

하지만 이제 아이가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면  이런것들이 모두 아이에게 상처가 될것이 분명하기에 양육자인 제부모나 남동생에게..말조심하라고 하고.. 아이에게도 이 상황을(이혼) 잘 설명해야할것같은데....

아이에게는 엄마에 대해서 어떤이미지를 심어줘야할까 고민됩니다.

 

마냥 좋은 이야기를 했을경우.. 엄마에게서는 아빠,친할머니 욕을 들으면 컸을때 (그럴가능성이 많음)사춘기가되면 양육자인 할머니나 아빠에게 반항심만 가득하게 되지는 않을지 걱정이기도 하구요. (상대방 애엄마와는 대화단절상태이며 말섞을일이 없을것같아요)

 

경험자분들이나 주위 목격하신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8.38.xxx.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쨋든
    '12.5.29 4:40 PM (121.160.xxx.196)

    네 엄마는 너를 사랑했지만 같이 못 살았다.. 이렇게 자리매김 해야 되지 않을까요?

    제가 시집살이 하면서 낮에 나와있으면 아이앞에서 시누이와 시어머니가 제 욕을 많이 했나봐요.
    아이가 고모라면 학을 뗍니다. 애 측은해 보여요. 몰라도 되는 세상을 알고 엄마 욕하는것을
    면전에서 듣고, 엄마한테는 모르는척 해야하고, 욕할때 고모와할머니에게 덤비고도 싶었겠죠.
    또 때때로 엄마에게 엄마는 행동을 어떻게 하는거냐고 따지고도 싶었겠죠.

    떠난 엄마를 위해서 좋게 얘기하라는게 아니라 아이를 위해서 좋게 얘기하는게 낫지 싶어요.

  • 2. ..
    '12.5.29 5:17 PM (211.253.xxx.235)

    네 엄마는 너를 사랑했지만 같이 못 살았다.

    -> 이거 잘못하면 같이 못살게 된 이유가 아빠 또는 시댁 식구들때문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어요.
    아이엄마가 아이 만나면 아빠가 좋은 사람이고 시댁식구들이 좋은 사람이라고 할 거 같나요?
    강제로 아이뺏기고 쫓겨났다고 말할 확률 99%임.

  • 3. ㅇㅇ
    '12.5.29 5:30 PM (211.237.xxx.51)

    이러나 저러나 주양육자가 친할머니 할아버지고
    사랑으로 잘 키워주신다면
    아이가 오히려 엄마 아빠한테 반감갖지 친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반감갖진 않습니다.
    저는 외할머니 밑에서 컸어요..

  • 4. ...
    '12.5.29 5:41 PM (218.38.xxx.16)

    제가 걱정하는건 아이엄마 자체가 이혼이 시어머니로부터 비롯됐다고 믿는거예요.

    남동생 결혼하고 짧은 결혼기간 동안 받은 급여 거의대부분 처갓집 원조로 들어갔어요. 거기다 폭행,폭언 들으며 살고있었고
    저희집에선 전혀몰랐구요

    남동생은 자존심+부모님 걱정때문에 말안하고 참고 살고있었죠.

    그러던 어느날 그게 터지면서 저희집에서 알게 되었고.. 모두 알게된 마당에 동생이 더이상 참을 필요없어서 이혼 소송하게 된거구요.

    그런데 상대방에선.. 저희집에서 모를땐 쥐죽은듯이 잡혀살던 동생이 저희 집이 알고나서 이혼하자는게 분명 시어머니가 시켜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혼소송중에 저렇게 썼더라구요. 시어머니가 친엄마가 아니다. 아들 이혼을 부추기고있다..이렇게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438 김재철 '大징계' 예고한 13일, <뉴스데스크>에 무.. 1 yjsdm 2012/06/14 1,597
117437 시부모님이 텃밭 농사 지으신 채소로 도시락 갖고 다녀요. 6 도시락 2012/06/14 2,257
117436 일을 열심히 하는 팀장과 팀.. 열심히와 잘하는건 완전히 다르네.. 3 으휴 2012/06/14 1,290
117435 요즘 우유 얼려먹는거에 맛들였어요^^ 19 빙수 2012/06/14 9,931
117434 요즘 남자들 예전처럼 본인이 고소득 전문직이니 2 ... 2012/06/14 2,142
117433 중3 하위권 인문계 보내는 게 나을까요? 5 저도 2012/06/14 2,260
117432 시누이한테 어떻게 해야 할까요? 4 아 부담스러.. 2012/06/14 2,112
117431 뒤늦은 첫 오일풀링 후기 6 궁금이 2012/06/14 3,385
117430 지방교대 요즘 컷이 국숭세단 수준일걸요? 11 ... 2012/06/14 3,803
117429 유령볼수있는 사이트 알려주세요 1 소지섭팬 2012/06/14 1,034
117428 양송이버섯 껍질 벗겨 요리해야 하나요? 5 요리초보 2012/06/14 11,338
117427 주전자를 찾습니다. 1 파란토마토 2012/06/14 915
117426 운전면허 실기시험볼때 안떠는 방법 알려주세요. 4 ... 2012/06/14 1,282
117425 성적이 비교가 안되는게 경상대 수의대가 문과 받아주는 유일한 학.. 2 ... 2012/06/14 3,143
117424 kb카드에서 wise info라고 전화가 왔는데?? 4 궁금 2012/06/14 3,196
117423 (방사능)4호기의 새로운 경지..세슘137 기존 알려진 것보다 .. 2 녹색 2012/06/14 1,210
117422 귀에서 덜컹덜컹 소리가 자꾸 나는데 병원을 가야 핢까요 3 토끼 2012/06/14 1,734
117421 bbk, 불법사찰, 도곡동 지금 조사하면.. 이것도 꼼수.. 2012/06/14 572
117420 두고 먹을 수 있는 밑반찬 추천해 주세요 4 살구나무 2012/06/14 2,157
117419 실내자전거 안장 높이는 어느정도가 적당한지 알려주세요~ 1 냥이 2012/06/14 4,810
117418 무슨 교사가 못되 안달?요즘 교대 입학점수 폭락해서 20 ... 2012/06/14 4,901
117417 데쳐서 하루지난 시금치 먹어도 될까요? 1 하늘땅 2012/06/14 885
117416 소통이 안 된다는 것도 사실 주관적인 느낌 같아요. ... 2012/06/14 741
117415 어떤이가 제차를 주욱 5 분한여인 2012/06/14 1,499
117414 손소독제 만들어 쓰니까 좋아요... 2 .. 2012/06/14 1,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