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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성지능.정도의 8세아이,사회적인지치료 잘하는곳 알려주세요.절실.

치료 조회수 : 7,541
작성일 : 2012-05-29 01:55:03

제 딸아이는 8세. 학교유예했습니다.

이것저것 다 안되지만, 한글이라도 떼고 들어가라구요.. 그동안 가르쳐봤지만 진전없었고 이제야 살살달래면 그나마 하려고 해요..

우선 뇌기능이 떨어지는것을 이제는 인정해야 할것 같아요.

9개월 아기때 몸이 뻣뻣해지는 경기있은후로 잠간씩 멍하니 있는 증세로 큰병원 가니 경기였고, 3년간 약먹었고 끊은 지 4개월 되었어요. 그사이에 경기없었구요.

지금까지 언어,인지,감각통합,놀이치료 하고있지만..

진전이 그리 없다는.. 것.. 여긴 서울서 2시간 거리 지방.. 치료센터는 많지만.. 나름 고르고 골라 치료중이지만..

참으로 제 답답한 마음은 날이갈수록 더합니다.

우선 사회적인지가 떨어져서 너무너무 나이에 안맞는 어린행동, 놀이터에서 한참 어린 동생이 그네타고 있으면 '나도 타고 싶은데'' '나도 타게 해주라' 기다리는 동안 내내 그러고 기다립니다.

또래나 또래 전후의 아이가 예쁜타이즈,구두,옷 입고있으면 거의 울다시피하는 모양새로 가까이 가서 손짓해서 넘 민망합니다.

주의력결핍도 있어보이고(과잉행동은 없음), 산만함도 어느정도 있어요.상황봐서 다들 앉아있으면 지루해도 눈치껏 앉아있긴 해요..  집에 함께 있으면 6세동생은 어려도 혼자 놀때 보면 참 기특하게 노는데, 이녀석은 놀이터가자 해서 갔다오면 냉장고뒤져서 초토화하기, 먹을게없으면 쥬스라도 동내고, 싱크대 다 열어 과자 찾아대고, 껌사달라고 조르고, 동생꺼 달라고 조르고, 그냥 계속 조르고,울고,성질부리고.. 제가 물렁하지도 않게 대하는데,, 오히려 나쁜버릇 잡으려 애쓰고있는데.. 너무 힘이듭니다.

훈육도 제대로 안됩니다. 이해력 딸리고.. 오로지 이 아이가 생각하는건 '엄마가 날 혼내키는구나'란 생각뿐..

단호한 표정좀 짓고 있으면 도망가면서 소리를 성인의 절규소리 정도로 고래고래 지르고 문을 쾅쾅 닫고, 안에서 던지고..

휴..

행동수정도 샘들 조언듣고 해보지만..참으로 고쳐지지 않는것이 ...이 모든 것들이 인지기능이 떨어져서인듯 한데..

대체 인지치료는 왜 학습치료만 하느냐구요.. 물론 한글,수학 위해서 저도 치료센터 인지 하고 있구요..

놀이치료도 하고있어요..

상황파악, 언어수준, 학습수준, 정서불안.. 이 모든 문제들을 갖고 있는데 쉽게 좋아지지 않는것은 인지적인 것 같다는 결론이에요. 아무리 언어치료에서 이상황, 저상황을 설정해 말하는 방법을 하나하나 알려준다 해도 제 스스로 동기가 없어 멍때리고 앉아있는데.. 아무리 실력있는 샘이라도 좋아질리가 없을것 같아요.

사회적인지치료 잘하는 곳 있음 알려주세요. 서울,분당,용인이라도 갑니다. 여긴 천안..

이대로 치료하다간 죽도밥도 안될듯하고.. 놀이치료에선 제 감정 해소외엔 정서적인 부분은 크면서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 아이한테만 120여만원이 꼬박꼬박 들어가요.. 

너무 지치네요.

아이가 좋아하는건 자전거,놀이터,인라인타기,먹는것, 트램블린 뛰기..

집에 있으면 책한권 안읽고(고집세서 앉혀놓고 읽어주기도 힘들어요ㅠㅠ), 그나마 책상에 앉아 스스로 하는건 그림색칠, 그림그리기 등등이에요..

이 아이가 치료실서 멍하니 (흥미없어서-제손으로 뭘 해야 흥미보임)있는걸보면 어떤 일에도 적극적인 동기부여시켜줘야 할것 같은데. 대체 어떤활동을 강화시키고 어떤방법으로 해야할지 ..

전 지금 오리무중인 상태에요..

도움 부탁드려요..

IP : 1.228.xxx.10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차피 머시니까..
    '12.5.29 5:25 AM (114.207.xxx.94)

    오시는 거리 개의치 않고 추천드리면요
    삼성 서울병원 정유숙 쌤님, 강남 김창기 소아 정신과, 강북 서천석 선생님 추천합니다
    일단 종합병원에서 진단 + 치료 받으시면서 집근처에서 가까운 곳으로 천천히 옮기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치료에 진전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 2. ...
    '12.5.29 6:57 AM (121.142.xxx.118)

    남 일 같지 않네요

    .치료센타에 다니는것도 중요하지만요

    40분 받는 치료보다는 집에서 엄마의 영향이 더 큽니다.

    너무 치료에만 의존하지 말고 엄마도 더 많이 공부해야 합니다.

    치료를 그만 두시라는 말은 아니에요.


    1년 1년이 금방 가는듯 보이지만 아이는 나날이 달라질겁니다.

    중요한건 양육하는 엄마의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산으로 이사가는데요.아산에도 괜찮은 치료센타가 많다고 들었어요.

    힘내시기 바래요.

    아이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게 해 주시구요.
    일단 책은 아이가 흥미를 가질수 있는것부터 시작하시는게 좋아요.

    책은 언어와 이해력을 키워주기도 합니다.

    앞으로 아이는 더 많이 발전해서 분명 웃을날이 오실거에요.

  • 3. ...
    '12.5.29 7:59 AM (175.116.xxx.107)

    우리애랑똑같네요 ㅠㅠ인지안돼서 훈육도안돼고 엄한표정짓거나 혼내는말투면 더 방방뛰고 소리지르고울고 매달리고 벽에머리찧고 문쾅쾅거리고.. 저도정말미치겠네요.. 어제밤에도 12시되도록잠을안자서.. 얼른자라고하니저러고..저도같이소리지르고 울어버렸네요... 매일이전쟁같아요.. 글쓰신분은 그래도 잘하시는엄마같아요.. 저는 엄마자격이 한참 모자르는것같아요 ㅠㅠ 제생각에도 획기적인치료는없는것같아요.. 아이스스로자라는힘이제일큰듯싶어요.. 저는 제가 좀 치료를받고싶어요..욱하는거.. 약도먹어봤지만 끊으니까 그대로인것같아요

  • 4. 메이
    '12.5.29 9:37 AM (61.85.xxx.176) - 삭제된댓글

    엄마 아집이 쎄니 아이도 아집이 쎈거에요. 엄마부터 아집을 내려놓으셔야 해요. 그래야만 아이 마음을 읽을 수 있고 움직일 수 있어요. 엄마부터 세상과 타인을 받아들일 수용의 자세가 되어야 아이 또한 닫힌 아이의 마음도 열리고 수용의 자세가 되고 인지가 빨라지는거에요.

  • 5. 일단
    '12.5.29 9:46 AM (121.168.xxx.121)

    유명한 병원이나 대학병원 진료받으시고, 그곳에서 추천 받는 것은 어떨까 싶은데요.
    저희 아이는 add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놀이치료 받다가,,,아이 아빠가 소아정신과 다니는 것을 너무너무 싫어해서 이야기 했더니 일반 민간 심리연구소 소개해줘서 1년 정도 더 다녔거든요.

    저 아는 집 아이는 저희 아이랑은 또 다른 경우였는데 저희 아이 다닌 상담소 선생님께 여쭤봤더니 다니기 쉬운쪽으로 그 아이 다루는 쪽으로 권위자 선생님 소개해줘서 다니기도 했고요.

  • 6. ..
    '12.5.29 10:16 AM (115.136.xxx.38)

    양재 행복드림 인지 선생님 좋아요~ 원글님! 퐈이팅 !!!

  • 7. 원글
    '12.5.29 2:26 PM (1.228.xxx.108)

    양재나 기타 추천해주신 샘들께서 아이의 사회적인지치료를 중점적으로 하시는 분들인거지요?

  • 8. 원글
    '12.5.29 5:39 PM (1.228.xxx.108)

    양재 행복드림 검색에 안나오는데 정확한 명칭을 알려주실 수없을까요?
    이곳에 안된다면 cherrysu@naver.com 실례무릅쓰고 메일부탁드려보아요..

  • 9.
    '12.5.31 9:01 PM (180.224.xxx.76)

    죄송하지만 경계성지능이 아니고 지적장애 수준인것 같습니다. 경계성 지능이라면 또래의 70%는 되니 5-6세의 인지는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회성인지는 경계성 지능 수준이 넘어야 의미가 있구요. 사회성인지란 학교에 갔을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공책펴고 책 펴고 자기 소개도 하고 그런것을 배우는 곳입니다. 또래와 대화하고 같이 놀고..그 정도까지는 가르쳐주지 않고요. 그 정도를 가르쳐주는 곳은 있는데 거긴..인지적으로 아무 문제없는 사실 표도 안나는 아이들만 받습니다.

    그보다는 1:1 상황에서 어른이 시키면 시키는대로 수행하는 연습부터 필요한것 같고요. 행동수정 치료를 하는 곳이 좋을듯한데요. 교대역에 ABA 치료실이 있어요. 박주희 선생님이 하시는 곳이고요. 연락처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저도 아이가 이상이 있다는거 안지 4년 되었고 현재 8세인데.. 한달에 돈 너무 많이 들이지 마세요. 안되는건 안된다고 접고 보셔야할 것 같아요. 오히려 치료실 갈돈 아껴서 나중에 아이 노후에 쓰도록 하시는게 현명한 선택 같습니다.

    그러나 하루죙일 엄마가 끼고 있으면 엄마도 미쳐버리니..간간히 치료실 가서 같은 처지 엄마들과 수다도 떨고 그래야하니..그냥 그런 정도로만 치료실 이용하시구요. 치료실에 너무 기대지 마세요.

    당장 필요한건..사회성인지가 아니라 어른이 시키면 시키는대로 말 듣는것부터 해야할 것 같아요.

  • 10.
    '12.5.31 9:04 PM (180.224.xxx.76)

    무엇보다 아빠의 협조가 중요해요. 아빠가 몸사리지 않고 놀아주면 한달에 100만원 값어치 합니다. 엄마보다 아빠 효과가 10배는 높습니다. 감통치료 비싼데 하지 마시고.. 운동 집에서 시키세요. 아니면..특수체육 알아보세요. 주1회만 하시고 동영상 촬영하셔서 집에서 그대로 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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