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어머니가 남동생이 친구들 데려오면 엄청 해먹이고 일부러 데려오라고 하고
그랬다네요. 그게 다 크면 자산이라고하면서요.
그런데 저는 모성애가 영 아니올시다인가봐요.
애가 친구를 가끔 데려오는데 참 불편하고 싫어요.
특히 오늘처럼 휴일에 퍼질러있다는 개념으로 있는날은 더 싫네요.
오늘도 애들 데려와서 고기구워 먹겠다는데 딱 그 상추씻는게 너무 싫은 생각이들고
자기네들 밖에서 구워먹을테니 식구들한테 방해 안한다는데도 싫더라구요.
어찌하다보니 한 그룹, 두 그룹 데려온게 점점 버거워지고 그래요.
사흘내내 산에 홀랑홀랑 갔다가 오후에 들어온 남편땜에 속이 꽉 오그라져있는데
이녀석까지 친구들 데려온다니까 버럭 신경질내고 거절하고는 계속 이러고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