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럴까요-_-
근데 그것도 몇 번 겪어보니까 살 사람/안 살 사람 문자 한두개면 탁 감이 오는 거 같아요.
저처럼 중고 몇 번 팔아본 사람도 이런데 전문 상인들은 아 정말 촉이 다르겠구나 싶은;;;
진짜 사는 사람은 길게 안 물어봐요. 대게 가격 흥정도 요구 안 하고.
최저가 검색이 있으니 올린 가격과 비교해보고 살 의사가 있을때만 연락 하는 거고
아니다 싶음 마는 거겠죠. 첫마디가 '팔렸나요/제가 살게요/계좌번호 주세요' 식으로 진행.
그에 반해.. 꼭 '얼마에 주심 살게요/깎아주심 안될까요/언제 산 건가요/어디서 산 건가요/진품 확실한가요/지금은 돈이 없는데 내일 돈 생기는데 기다려주실 수 있나요/며칠날 입금하면 안되나요/누구 오면 물어보고 살게 기다려주세요' 식으로
뻔히 글에 다 써놓은 거 묻거나 다른 사람한테 팔지도 못하게 예약 걸어달라고 조르거나
아님 문자만 잔뜩 주고 받고 사람 지치게 하거나 하는 쪽들은 금방이라도 입금할 것 처럼 그러다가 갑자기 뚝.
아니 안 사는 건 좋은데 그럼 안 산다고 말이라도 해줘야 다음 사람한테 팔잖아요 ,
실컷 배려해서 다른 사람들 거절하고 기다려줬더니 여태 막 고맙습니다 ^^* 꽃달고 아양(?) 부리다가
한순간 꼬르륵 잠수. 살지 안살지만 말해달라고, 다른 분한테 넘겨도 되겠냐해도 그것마저 씹고.
자기 이름, 집주소, 전번까지 다 알려놓고 마지막 순간에 그런식으로 나오면
아.... 진짜 이름 주인 누군진 몰라도. 문자비가 아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