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대 여잔데 혼자 바다여행가면 이상할까요?

세피로 조회수 : 7,385
작성일 : 2012-05-23 11:20:16

하..

 

전 25세 여자이고..

 

이제 막 사회생활 초년생 직장인이긴 하지만 여기서도 답답한 일이 많아서 퇴사결심하고 퇴사의사를 밝혔죠

 

인수인계 끝날때까지만 일해주기로 회사와 다 합의 보고 ..

 

이런일은 최근일어난 일들중 일부에 불과하며, 요새 마음도 하도 답답하고 하여..

 

자연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기에

 

자연스럽게 바다가 너무 그립더라구요..

 

그러나 제 성격상 학창시절부터 소심하고 남이 말하는거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고

(남들이 그냥 막말하는거 튕겨내지 못하고 받아버려서 상처받는 타입? 근데 최근에는 조금씩 성격 변화중)

 

암튼 과거부터 이런 성격특성상 친구가 많지 않고, 친한 여자 친구  1명밖에 없어요..

 

분명 전 왕따도 아니였고, 친구 많이 사귈 기회는 무궁무진했으나 제 성격상 낯가림이 심하고 말수도 적고 하여..

제가 자초하여 친구를 못사귄 면이 많죠..

 

사실 한 사람의 인생사 파악하기 힘들며 오직 하나님만 알겠죠.. 제 인생 더 깊게 들어가자면 전 어릴때 부모님의 이혼하셨는데..  뭐 이런거까지 여기서 어쩌고저쩌고 하면 문장이 끝도없으니까 이쯤하고..ㅠ

 

죄송합니다 쓰다보니 주저리말이 너무 길었네요 복잡한 일이 많다보니 ㅠㅠ

 

제 질문은 이거에요   ^^;;    ↓↓

 

여자 혼자 바닷가 근처 팬션 빌려서 2박 3일정도 머무르면 어떨까요?

 

근데 팬션주인들이 좀 걱정한데요 여자혼자 오면 아무래도 자살이나 안좋은거 할거같이 보인다고 해서 ㅎㅎ

근데 저도  별로 남시선 걱정이 되는건 아니에요..

 

과연 제가 어디까지 놀 수 있을까요? 혼자서 수영복입고 놀수 있을까요?ㅎㅎㅎ

 

저도 제 자신이 그렇게 할 수 있을지 몰라서요 ㅠㅠ

 

신나게 놀고 하루종일 바다만 보고 노을도 보고 너무 좋을것 같네요..

제가 혼자서 바닷가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을 용기는 있을지 저도 의문이네요..

 

오히려 가서 하루종일 안나오고 테라스에서 바다만 보면 오히려 더 우울해질지..

 

 

제 유일한 친한친구는 남자친구를 만들어 가라고 하는데..

 

저 모태솔로거든요? 현재 그렇게 남자가 고프지도 않고; 그런 무리한 부탁은 도무지 시행못하겠더라구요..ㅠㅠ

 

제작년에는 남자친척동생하고 단둘이 간적도 있는데 뭐 막상 여행가니까 좀 저만의 시간도 없고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여자혼자 여행가는게 어떨까요..........

 

저보다 인생 오래사신 여자분들 많이 계시니 의견이 듣고싶어서요....

IP : 112.221.xxx.9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끼언니
    '12.5.23 11:21 AM (118.217.xxx.75)

    혼자가실거면 제주올레길 한번 돌고오시면 좋을것 같아요.

  • 2. ㅇㅇ
    '12.5.23 11:23 AM (211.237.xxx.51)

    고 나이때쯤
    아니 그때보단 한두살 어렸을땐가 암튼
    혼자 여행간적 있는데요~
    남의 시선이 문제가 아니고
    나 혼자 심심해서 미치겟던데요?
    그냥 가서 한시간 방황하다가 바로 다시 고속버스 타고 집으로 돌아온적 있어요..
    진짜 심심하고 할일 없고 같이 경치 공감해줄 사람도 없고 ;;;

  • 3. ...
    '12.5.23 11:30 AM (218.232.xxx.2)

    82쿡에서 비슷한 나이또래 여자분 같이 가실분 찾아보세요 한명보단 둘이 낫죠 ^^

  • 4. 세피로
    '12.5.23 11:30 AM (112.221.xxx.98)

    ㅇㅇ님, 역시 그런 일이 있겠군요 ㅎㅎ ㅠㅠ 하.. 그럼 짧게 1박 2일로 갔다와야겟네여..

  • 5. ....
    '12.5.23 11:33 AM (110.10.xxx.159)

    님보다 몇 살 많은 여자인데요^^ 전 25살보다 더 어린 나이에 혼자 전국 일주도 했어요. 처음엔 좀 외롭고 무섭다는 생각도 드는데 며칠만 지나면 괜찮아지고 너무 재밌어요. 추억도 많이 생기고요. 근데 전 주로 찜질방이나 절이나 동네 교회 등을 이용했는데, 펜션을 빌려서 묵는다면 님 말대로 주인들이 처음엔 조금 걱정할 수도 있긴 하겠네요. 하지만 어차피 그런 짓 하실 거 아니니까 상관없지 않나요?

  • 6. ㅎㄴ구
    '12.5.23 11:36 AM (121.168.xxx.97)

    한군데 1박 이상 있음 지루해요.
    머리식히러 간다는 것도 가는 차안에서 다 되고
    바다 봐서 좋은 것디ㅡ 30붅이고
    차라맃올레길을 걸으세요.

  • 7. ^_^
    '12.5.23 11:46 AM (61.78.xxx.173)

    저도 올레길 갔었는데 혼자 가봐도 좋겠더라구요.
    같이 갔었던 후배들도 나중에 또 가고 그러더라구요.
    윗분들 말씀처럼 올레길이 딱이네요. ^^

  • 8. 세피로
    '12.5.23 11:53 AM (112.221.xxx.98)

    올레길이라.. 생각도 안해봤지만 진지하게 생각해봐야겠네요 ....

  • 9. 이럴땐
    '12.5.23 12:11 PM (1.252.xxx.75)

    해운대가 좋을것같은데..... 혼자지만 주변에 사람들도 좀 있고.... . 팬션보단 차라리 호텔같이 안전한 곳이 어떨지요.

    소심한 내가 혼자 여행할땐 숙박지를 호텔로하는게 맘이 편하더라구요.

  • 10. 제주도 오시면
    '12.5.23 12:21 PM (124.49.xxx.117)

    여자만 받는 게스트하우스도 있고 민박도 있어요 . 도미토리에 묵으시면 부담도 없고 혼자 와서 친구가 되는 여자 손님들도 많아요 . 단지 올레길 걸으실 때 너무 후미진 곳은 피하시길 .. 약간 위험스런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어서요 . 이건 올레길 아니라 세상 어디서나 마찬가지죠 .

  • 11. ..
    '12.5.23 1:23 PM (119.69.xxx.85)

    해외여행은 어떠세요.혼자들 많이 다니시던데..

  • 12. 요리초보인생초보
    '12.5.23 1:26 PM (121.130.xxx.119)

    전 1년에 보통 두어 차례 혼자 바다보고 자고 오는데요, 저도 숙박업소 주인이 이상한 시선으로 보지 않을까 했는데 그런 적 없습니다. 애인과 오라는 둥, 결혼해서 남편과 오라는 말은 들었지만요. 휴가 때는 여태까지 혼자 여행 다녔거든요, 나만 챙기고 또 휴가라는 게 일년의 중반에 있기 때문에 후반은 어떻게 보낼까 생각도 하고 좋았어요.
    대천 해수욕장이 숙박비도 저렴하고 인터넷 시설도 잘 되어 있더군요. 서울서 가깝기도 하고요. 청산도도 추천이고요.
    딱 한 가지 안 좋았던 일은 알지도 못하는 남자가 저 아는 사람 같다고 모텔 주인에게 문 열어 달라고 했다고 해서 얼마나 무섭던지. 그런데 십여 차례(?) 혼자 여행하고 처음 있던 일이었어요.
    수영까지는 못해 봤고요, 샌들 신었을 때 발에 물담가 보기는 했어요.
    바닷바람 잘 쐬고 오세요^^

  • 13. .........
    '12.5.23 3:15 PM (118.221.xxx.139)

    펜션보단 차라리 호텔이 낫지않을까요.,
    어차피 돈 드는건 마찬가지인데, 혼자 펜션에서 자는건 좀 위험해보이네요.
    알고보면 세상이 좀 험해요.

  • 14. ---
    '12.5.23 4:14 PM (92.75.xxx.196)

    주변에 바글바글한 커플들 보는 거에 지치실 거에요-.-;

    그리고 심심해 미쳐요. ㅋㅋㅋㅋ

  • 15. ...
    '12.5.23 4:42 PM (118.36.xxx.166)

    저도 해운대근처 호텔이 좋을것같네요.
    호텔은 펜션보다는 남들 눈치도 덜 보이고 안전하기도 하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589 불같이 화내는 제모습..에 폭격맞은 우리식구들.. 6 .. 2012/07/26 3,180
133588 미치겠다 황상민 ㅋㅋ 16 솜사탕226.. 2012/07/26 5,221
133587 제가 너무 소심해져가는것 같아요 6 .. 2012/07/26 1,569
133586 ktx민영화,,,,, 2 eoslje.. 2012/07/26 933
133585 층간 소음 줄여라… 아파트 바닥 두꺼워진다 내년부터 2012/07/26 1,495
133584 약국에서 파는 종합비타민 추천해주세요 40대 초반입니다 .. 2012/07/26 3,437
133583 아이허브 질문인데요.. 10 개미지옥 2012/07/26 2,105
133582 방학맞이 중1,중2 권장도서 목록이야요~ 44 헤헤 2012/07/26 13,554
133581 나랑 성격다른언니 4 에휴 2012/07/26 2,065
133580 자궁외임신 가능성이 있는걸까요? 10 임신 2012/07/26 14,038
133579 말로는 그렇게 친하다고 하며 5 친구가 2012/07/26 2,102
133578 은진수 이달말 가석방…MB 측근 사면 신호탄인가 7 세우실 2012/07/26 1,046
133577 여자5호 으휴 24 2012/07/26 10,209
133576 길고양이 밥주는 분들에게 질문이요~ 3 보고싶다젖소.. 2012/07/26 1,118
133575 통화중에는 화면이 꺼져버려요. 3 스마트폰초보.. 2012/07/26 4,880
133574 문컵... 저는 어려워요 8 희망 2012/07/26 2,750
133573 이혼하는 절차.. 2 부자 2012/07/26 2,738
133572 영화 도둑들 9 영화의 전당.. 2012/07/26 3,417
133571 아줌마, 쓰레기좀 버리세요! 2 어찌할까요... 2012/07/25 2,577
133570 동생한테 너무 서운해요. 12 .. 2012/07/25 3,624
133569 내일이 생일이에요 1 ^^ 2012/07/25 744
133568 우울증약을 드셔 보신 분 계신가요? 세로토닌관련 약으로. 5 우울증 2012/07/25 9,290
133567 소고기 맛있고 싸게파는곳 추천부탁드려요 시엄니생신 2012/07/25 1,124
133566 올해수박이 너무 싸요 9 과일킬러~ 2012/07/25 3,425
133565 요대신 깔 수 있는 라텍스 추천 부탁드려요 허리아파.... 2012/07/25 1,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