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아빠가 흡연자였던 분....아기들 건강..머리 어떠셨나요;;

짜증 조회수 : 5,077
작성일 : 2012-05-22 14:29:31

이런 질문 드려 죄송합니다.

임신 계획 중인데 남편이 담배를 핍니다.

삼개월 이상, 아니 하다못해 한달만이라도 남편이 금연한 후에 아기를 가지려고 하는데

남편이 말로만 노력한다고 하고 계속 담배를 조금씩 피워요. 하루에 다섯개피 정도 피는 것 같은데.....

제 나이도 있고 계속 남편의 금연만 기다리다간 세월이 한도 끝도 없이 갈 것 같은데.....

저는 오래 전부터 하루에 한알씩 엽산도 먹고, 뭐 나름대로 신경 쓰고 있습니다.

경험상 애기 아빠가 담배피면 아기들이 좀 덜 건강하고 그런편인지...말씀 듣고 싶습니다.

(제가 듣고 싶은 대답은 역시 '아니다' 겠죠)

IP : 115.178.xxx.9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 아빠 골초
    '12.5.22 2:34 PM (1.235.xxx.251)

    울 엄마랑 나랑 동생이랑 호흡기 완전 안 좋아요.
    언니는 외갓집 유전 영향을 덜 받아서 그런가 괜찮은데
    외갓집이 원래 호흡기가 약한 집안인데 외갓집 많이 닮은 동생이랑 저랑은 호흡기때문에 고생 많이 했어요.
    거기다 아빠도 칠순이 되시니 폐가 완전 안 좋아요.
    병원 다니시는데 폐가 70%정도밖에 능력발휘를 못한다고 해요.

  • 2.
    '12.5.22 2:36 PM (114.202.xxx.56)

    제가 미국에서 아이 낳고 키울 때, 비염이 심하고 기관지염이 자주 걸려 천식으로 갈 우려가 있다고
    소아과의사가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어요.
    그때 남편이 담배를 정말 조금, 줄이고 줄여서 조금만 피고 절대로 집에 와서는 안 피고 그럴 때였는데도
    금연 못 했다고 의사한테 무지하게 혼났어요.
    자기가 안 피고 피는 사람 옆에 서 있기만 해도 그 미세한 나쁜 입자들이 아이 폐로 기관지로 다 들어간다고,
    부모가 되어서 아이 호흡기가 안 좋은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고 정말
    창피할 정도로 혼났답니다. 성깔 있는 젊은 백인 여선생님이었는데...
    저도 금연 문제로 남편과 많이 다퉜던 터라 옆에서 혼나는 "꼴" 보면서 정말 고소했지요.

  • 3. ..
    '12.5.22 2:36 PM (1.225.xxx.108)

    남편이 흡연자입니다.
    글쎄요 담배를 끊었으면 더 건강하고 똑똑한 애들이 나왔을까 잘 모르겠지만
    스무살 넘게 키워본 바로는 평균 이상으로 건강하고 똑똑한데요.

  • 4. ㅇㅇ
    '12.5.22 2:36 PM (211.237.xxx.51)

    남편 하루에 담배 반갑 피는 사람
    딸 가질때도 못끊었음
    지금 그 고1딸
    아이큐 137~140 사이에 왔다갔다 하는
    초등 중학교에서 검사한 검사지 갖고왔는데
    학교에서 검사한 검사지가 다 그렇듯;;
    내가 봐도 저 아이큐는 많이 뻥
    공부한 시간에 비해 성적은 안나옴
    과외선생님도 평범한 두뇌라 했음......
    (위로의 말이라 감안하고 들음)
    어렸을때 피아노 가르치다가 속터져 죽을뻔함
    다신 안가르침

  • 5.
    '12.5.22 2:37 PM (114.202.xxx.56)

    위에서 피는 사람 옆에.. 그 얘기는
    애아빠가 피는 사람 옆에 서 있기만 해도 집에 오면 애아빠 머리카락과 옷 등에 그런 것들이 묻어와서
    아기가 다 들이마시게 된다는 얘기에요.
    아기가 피는 사람 옆에 있다는 것도 아니고..

  • 6. 음..
    '12.5.22 2:41 PM (218.52.xxx.33)

    제 남편도 흡연자예요.
    끊으라고 하면 스트레스 받고 엇나가는 성격이라
    끊으라고 한 번도 얘기 안했더니 알아서 많이 줄이긴 했어요.
    아기 가지기 전에 끊겠다더니 못끊고, 아기 태어난 다음에도 계속 ..
    그나마 집에서는 안피우고, 바로 씻고 있어요.
    아기는 건강하게 태어났고, 아직까지는 잘 크고 있어요.
    호흡기는 건강하고,
    머리도 뭐.. 아직 미취학 아동인데 고맘때 아이들처럼 어느 날은 영재처럼 똘망똘망하다
    어느 날은 보통 아이처럼 아기 티 내고 살고 그래요.
    끊으면 좋겠어요. !!!!!!!!!!!!!!!!!!!!!!!!!!!!!!!
    그래도 남편분이 담배 끊기 전에 님이 더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지지 않게 .. 한쪽으로 밀쳐두세요.
    아기 태어나면 절대 집에서는 담배 피우지 않겠다는 약속만이라도 하고, 꼭 지키게 하시고요.

  • 7. 음...
    '12.5.22 2:44 PM (211.117.xxx.62)

    남편이 골초 흡연자..
    윗님 남편처럼 잔소리하면 엇나가는 ..
    그나마 다행인건 밖에서만 핍니다..
    다행히 아이둘다 아토피나 호흡기질환, 잔병치레 없이 건강히 잘컸어요..
    공부도 잘하는 편이고 아이큐도 130훌쩍 넘습니다..

  • 8. 제친구는
    '12.5.22 2:54 PM (61.4.xxx.136)

    결혼후 임신 계획 가지면서 바로 남편 금연부터 시키더라구요.
    아이 가질 생각이면 금연하라고, 담배피면 옆에도 못 오게 한다 선언하니 끊었다네요.
    그 이후 출산후엔 아기 옆에 오려면 금연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금연 연장시켜서 끊었대요.

    아무래도 끊는 게 좋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선행되어야 가능할 것 같아요.

  • 9. 울아부지
    '12.5.22 2:55 PM (222.236.xxx.168)

    울 아버지 총각때부터 50살까지 담배 피셨어요. 우리 삼남매는 오빠는 완전건강하고 의사구요 저는 골골인데 다행히 공부는 잘했고 남동생은 완전건강하고 서울대 갔어요. 예전에 우리 아버지들 다 담패 피었잖아요. 그래도 우리들 대체로 건강하게 살잖아요. 본인 가족 건강위해서 끊으면 좋겠지만 이미 중독이라 못 끊으면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스트레스가 산모 건강에 더 안좋을것 같아요. 임신하시면 집안에서만 못피게 하시면 괜찮지 않을까요?

  • 10. 울아부지
    '12.5.22 2:57 PM (222.236.xxx.168)

    아차차 우리 아버지는 엄마가 잔소리해도 못 끊던 담배를 50에 본인이 몸이 않좋아지시니 바로 끊으시더군요. ^^;;

  • 11. ..
    '12.5.22 3:12 PM (147.46.xxx.47)

    임신계획이 있으신데..남편 금연하실때까지 기다리는건 좀 어렵지않을까요?

    만일 임신되시면 남편분 무조건 금연하실수있게 곁에서 압력 넣으세요.

    임신할꺼니까 금연해라..하면 별로 발등에 불 로 여기지않을거에요.

  • 12. 그게
    '12.5.22 3:14 PM (164.124.xxx.147)

    아시겠지만 흡연자가 아버지일 경우 건강하지 않은 아이가 많더라 이런게 확률 수치상 높을지는 몰라도 몸으로 느낄만큼 절대적인건 아니쟎아요.
    제 경우도 그렇구요.
    친정아버지 완전 골초셔서 학교 다닐때 친구들이 제 머리에서 담배냄새 난다고 했었구요, 제 남편도 담배 못 끊고 흡연중인 사람이예요.
    하지만 저희 4남매 건강하게 잘 살고 있고 제 딸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몸에 좋을 것 없는 담배니까 안피우는 상태에서 아이 갖고 출산하고 하는게 아무래도 더 낫지 않겠냐 수준의 답변밖에 드릴 수 없겠네요.

  • 13. 옛날
    '12.5.22 3:14 PM (14.52.xxx.59)

    아버지들은 거의 흡연자였죠
    우리남편도 흡연자고 딸내미 아이큐 전교 탑 10등안에 들구요,모의고사 전국 0.3% 안입니다
    애 두뇌는 엄마의 유전인자가 더 강하고 남편의 흡연은 그리 큰 영향은 없어요
    그걸로 잔소리해서 남편 스트레스 받는게 더 안좋을것 같은데요?

  • 14. 냅두세요..
    '12.5.22 3:19 PM (115.137.xxx.200)

    남편이 금연하면 본인 건강에도 좋고 가족들에게도 좋겠지만 본인이 못한다 하면 냅두세요. 담배라는 게 본인이 필요성을 느껴야 끊을 수 있는 것이지 주변에서 끊으란다고 끊어지는 거면 왜 금연이 대단한 거겠어요? 다만 충분히 설명하고 건강을 위해 끊는게 좋겠다고 얘기한 다음 선택은 남편의 몫이지요. 대신 집안, 베란다, 화장실 등에서는 절대 못피게 하고 흡연 후 손 깨끗이 씻게 하고 양치질 시키고 담배 필 때 입었던 옷 못 입게 하고.. 뭐 이렇게 귀찮게 하세요. // 이렇게 말하는 저도 애 둘 낳도록 남편 금연 못시켰습니다,,,

  • 15. 흐음
    '12.5.22 4:32 PM (1.177.xxx.54)

    우리아빠 담배때문에 병원 신세 여러번 졌구요.죽음의 문턱까지 갔다올정도.
    어릴때부터 담배냄새 질리도록 맡았고.우리앞에서도 그냥 막 피우셨어요.
    우리 어릴때는 담배의 해악에 대한 특별한 광고도 없었구.뭐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받아들였던듯.
    그런데 우리 삼남매는 호흡기 질환은 하나도 없어요.
    지금 살만큼 살아온 기간동안은요.
    그리고 우리 동생 둘이는 아이큐 검사하면 항상 전교 1등
    저도 130대 초반정도 나왔어요.
    전반적으로 머리는 다들 좋았어요.

    그리고 제가 결혼을 하면서 우리 남편 담배피는거 알고 했는데
    이 남자가 그냥 펴대요
    잔소리 하니 화장실 가서 피다가 그마저도 윗집에서 환풍기 타고 올라온다 난리부려서 베란다 나가서 피다가
    집안으로 연기가 들어오니깐 또 나가서 피고.
    아무튼 열심히 피워대요.
    그런데 우리애 머리 나쁘진 않는것 같거든요.
    공부 가르쳐주면 잘 받아들이는걸로 봐서는요.

    머리하고의 상관관곈 없는것 같구요
    호흡기 질환은 솔직히 저는 타고난것도 있다고 봐요
    저는 완전 담배에 노출되어서 자랐음에도.그리고 지금까지 담배에 노출되고 있지만.
    호흡기쪽은 솔직히 거의 문제한번 안일으키고 잘 살고 있거든요.

    예전에 무슨 티비프로그램에서 담배를 열심히 하루종일 피는 시골 노인분 나오셨잖아요
    그분 검사해보니 폐에 아무 문제 없었다고 했던..
    그분이 뭘 먹었다고 하던데 난 도대체 그게 뭔가 디게 궁금해요

  • 16. ㅎㅎㅎ
    '12.5.22 5:21 PM (211.176.xxx.112)

    친정 아버지 골초셨어도 저 머리 좋다는 소리 듣고 살았어요.
    그 담배를 어찌 끊으셨냐면 60 넘으셔서 급성 심근 경색으로 길에서 돌아가실뻔 했다 살아 나신 후에 끊으셨어요.
    담배는 마약보다 더 강력한 중독 물질이에요. 잔소리로 절대 끊어질게 아니고 본인이 대오각성해야 합니다. 저희 친정아버지처럼 목숨의 위기를 한 번 겪던지요.

  • 17.
    '12.5.22 7:16 PM (150.183.xxx.252)

    흐음님..
    베란다에서 피시면 윗집은 어쩌라구요 ㅠㅠ

    갑자기 지금 스트레스 아랫집에서 받고 있어서 울컥했네요;;;

  • 18. ㅁㅁㅁㅁ
    '12.5.22 7:55 PM (14.55.xxx.168)

    남편 흡연자, 아이들 셋 모두 건강하고 지능 높아요
    시댁 할머니 골초... 자식들 의사, 교수,고위공직자...
    아무래도 골초 어머니 덕분이라고 웃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203 건강 조심하세요 다들 2012/05/24 1,339
110202 사주에 제가 통통해야 한다네요.. 6 부끄부끄 2012/05/24 2,933
110201 무릎 덮는 길이는 5부인가요 7부인가요? 2 레깅스 2012/05/24 928
110200 연애, 계속 해봐야할까요...아니면 좀 더 쉴까요... 4 솔직한찌질이.. 2012/05/24 1,262
110199 요즘 ADHD 이야기가 많은데요.. 8 걱정엄마. 2012/05/24 2,889
110198 대형마트 다니시는분 출퇴근 재시간에 하시나요? 9 마트근무 2012/05/23 1,576
110197 검찰의 표적수사로 사망한 그분 4 ㅠㅠ 2012/05/23 844
110196 나꼼수 한양대 공연 1 .. 2012/05/23 1,217
110195 코스트코에 요즘 체리 판매하나요? 6 체리 2012/05/23 1,686
110194 식당에서 봤던 신기한 가족 36 2012/05/23 15,309
110193 임신인 것 같은데, 아니래요. 4 임신 2012/05/23 4,131
110192 불고기 레시비 지존 좀 알려주세요(양념해서 얼려가도 되나요?) 4 .. 2012/05/23 1,736
110191 지멘스나 쿠퍼스부쉬 전기렌지 쓰시는 분, 7 아 고민돼 2012/05/23 5,615
110190 아이패드에 키보드 연결... 3 ... 2012/05/23 890
110189 여경인가요? 정말 멋져요 1 멋지다 2012/05/23 1,270
110188 잘 지워지지 않는 메니큐어 알고 싶어요 5 ... 2012/05/23 2,387
110187 이런 경우에 저는 가만있어야 하나요? 2 난감해요~ 2012/05/23 713
110186 짝 남자 6호 첫인상은 완전 제 스탈이네요 11 해라쥬 2012/05/23 2,649
110185 이니스프리 앞 지나가다가 팩 20장에 9500원 이란거 보고 사.. 2 시나몬쿠키 2012/05/23 2,105
110184 어제 백화점에서 입어 본 원피스가 잊혀지질 않아요. 56 흑흑 2012/05/23 13,412
110183 드라마 정말 막만드네요 10 안수연 2012/05/23 3,453
110182 손*재 에어콘 좋나요? 2 에어컨사야돼.. 2012/05/23 731
110181 더킹 뭔 이런 드라마가 있나요? 10 ㅜㅜ 2012/05/23 4,209
110180 청춘나이트 알려주신 분!~ 감사합니다ㅠㅠㅠ 6 나는마흔살이.. 2012/05/23 1,324
110179 옥탑방 줄거리 알려주세요. 4 2012/05/23 2,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