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놀이공원에 갔습니다.
정말 사람들이 많더군요.
아이들과 같이 온 가족들이 제일 많았습니다.
그중에 애엄마 인듯 하지만, 너무나 날씬하고, 파마머리를 길게 풀고 정말 위협적인 킬힐을 신은
아줌마가 있었어요.
킬힐 신고 36개월정도 된 아들과 남편하고 놀이기구 줄을 같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 아줌마를 보면서, 우와 애도 있는데, 정말 몸매도 신경쓰고 자기관리를 잘 하는 여자구나 했어요.
그리곤,한참을 놀이기구를 타면서 애들과 같이 노는데, 남편이 담배를 피우러 간다고 하더군요.
남편은 저 멀리서 담배를 피우고 저와 아이들은 좀 더 떨어진 곳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남편이 담배피는 모습 옆으로, 아까 본 아줌마가 담배를 아주 맛있게 피고 계시더군요.
맨 처음엔 설마 그 아줌마인가?
했는데, 제 옆에 아까 그아들과 남편이 담배피는 엄마를 기다리더군요.
아.....
세상이 변했구나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담배를 피는 남편을 기다리고, 제옆엔 담배를 피는 부인을 기다리는 남자가 있더군요.
그 남자아이는 엄마가 담배를 피고 오니, 엄마~~하고 방글 웃으면서 달려가던데...
외국이라면 머..당연한 일 일수도 있겠지만..
길거리에서 담배피는 여자분들이나, 아이앞에서 자연스러운 흡연...전 아직 적응이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