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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이 변했구나~

시대의흐름 조회수 : 3,508
작성일 : 2012-05-20 21:53:16

오늘 놀이공원에 갔습니다.

정말 사람들이 많더군요.

아이들과 같이 온 가족들이 제일 많았습니다.

그중에 애엄마 인듯 하지만, 너무나 날씬하고, 파마머리를 길게 풀고 정말 위협적인 킬힐을 신은

아줌마가 있었어요.

킬힐 신고 36개월정도 된 아들과 남편하고 놀이기구 줄을 같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 아줌마를 보면서, 우와 애도 있는데, 정말 몸매도 신경쓰고 자기관리를 잘 하는 여자구나 했어요.

그리곤,한참을 놀이기구를 타면서 애들과 같이 노는데, 남편이 담배를 피우러 간다고 하더군요.

남편은 저 멀리서 담배를 피우고  저와 아이들은 좀 더 떨어진 곳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남편이 담배피는 모습 옆으로, 아까 본 아줌마가  담배를 아주 맛있게 피고 계시더군요.

맨 처음엔 설마 그 아줌마인가?

했는데,  제 옆에 아까 그아들과 남편이 담배피는 엄마를 기다리더군요.

아.....

세상이 변했구나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담배를 피는 남편을 기다리고, 제옆엔 담배를 피는 부인을 기다리는 남자가 있더군요.

그 남자아이는 엄마가 담배를 피고 오니, 엄마~~하고 방글 웃으면서 달려가던데...

외국이라면 머..당연한 일 일수도 있겠지만..

길거리에서 담배피는 여자분들이나, 아이앞에서 자연스러운 흡연...전 아직 적응이 안되네요.

 

 

IP : 121.140.xxx.9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쥬
    '12.5.20 9:57 PM (211.211.xxx.112)

    ㅋ 저도 적응은 안되지만 여자든 남자든 담배는
    끊었으면 해요. 주변 사람들에게 힘든 취향인듯요.

  • 2. 아우...
    '12.5.20 10:05 PM (58.123.xxx.137)

    간접흡연도 아이한테는 굉장히 안 좋은 거라고 하던데, 그 집 부모가 좀 끊었으면 좋겠네요.
    담배는 기호식품이다 뭐다 말이 많지만, 아이들은 아직 스스로 피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니까요.
    내 기호식품 때문에 내 아이에게 피해를 입히는 건 좋지 않은 거 같아요. 남자, 여자 모두요.

  • 3. 외국서 살다왔나
    '12.5.20 10:06 PM (112.158.xxx.111)

    보죠 ㅋㅋ.아직 우리나라 아줌마는 그렇게까지 하는것 못 봤는데..

  • 4.
    '12.5.20 10:06 PM (118.33.xxx.152)

    남자든 여자든 안피우는게 긍정적 변화아닌가요?

  • 5. ..
    '12.5.20 10:11 PM (175.197.xxx.16)

    저희동네는 대학가인데요
    낮에도 담배 물고 걸어가는 여학생 종종봐요.
    그런데 아무도 안쳐다 본다는거 ㅋ
    카페라든가 길거리라도 구석에서 담배피는건 예전에도 있었는데 걸어가면서 그러는건 요몇년인듯
    나쁜다 좋다 생각은 없지만 세상이 변하긴 변한듯해요

  • 6. 그놈의담배
    '12.5.20 10:11 PM (175.112.xxx.103)

    담배는 진짜 남녀 모두 안피는 세상이되면 좋겠어요~~~

  • 7. ...
    '12.5.20 11:12 PM (115.126.xxx.122) - 삭제된댓글

    전 담배피운거보다 킬힐신고 놀이공원에 간게 더 신기해요.
    발 안아픈가.....ㅎㅎ

  • 8. ...
    '12.5.21 12:21 AM (218.39.xxx.233)

    헐.. 여긴 한국이라 여자가 대놓고 피는건 끝까지 손가락질 받을거예요..
    울 남편은 스무살아들 앞에서도 안피는데..하물며 엄마가..

  • 9. 담배중독자아내
    '12.5.21 12:56 AM (211.234.xxx.89)

    여자든 남자든 이제는 그만 좀 피시길 바라오.
    흡연자들 배우자들 얼마나 콜록콜록 괴로운지 댁들은 모르오
    죽이지도 살리지도 못하는 이신세
    그놈의 너구르를 왜그리 잡아대는지 구름과자 발명한 사람 보면
    내가 포청천 한테 데려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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