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머리를 있는대로 싹 뽑아버린다고 했어요 ㅠㅜ;;;;;;;

아침부터 조회수 : 1,586
작성일 : 2012-05-16 10:09:24

6학년 여아고 한참 사춘기네요.

티와 청바지 가지수 정말 많습니다.

티는 백화점 베베에서 이월과 신상 종류별로 사줬고 특히나 젤 큰 사쥬 금새 빠져버리니

일부러 일찍 사다 날렀구요. 원단도 정말 시원하고 좋아요.

청바지는 동대문에 친척이 있어 말만 샘플이지 원단 정말 좋고 얇고 신축성 있는

바지들 보내와 충분히 골라 입고 나갈 수 있는 정도예요.

친구 아이들도 예쁘다고 할 정도로~

허리 줄여 놓은 것도 많은데....일어나라해도 아침부터 꾸물꾸물거리다

겨우 기간에 대어 일어나 준비하면서 하필 허리 큰 바지 입겠다고

신경질을 내고 있더라구요. 아주 가관이 따로 없더라는... 아침에 부랴부랴 허리 줄여놓았더니

결국 다른 바지 입고 갔구요.  자기 들어가려할때 화장실에 누구라도 있으면 용서없어요.

학교에서는 성격좋고 운동잘하고 친구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학교샘도 아무문제

없다 하실 정도인데....급해지면 꼭 엄마가 젤 만만한가봐요.

도를 넘는 경우가 여러번 보이네요. 

오늘 아침 문 꽝 닫고 나가는데

저도 모르게 머리 있는대로 쏵 뽑아버린다 하고 말았네요ㅜㅜ

조용한 아침  정말 맞고 싶어요.

IP : 124.5.xxx.13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2.5.16 10:14 AM (124.49.xxx.117)

    제가 한 짓은 싹 잊어 버리고 그 말씀만 평생 되뇌일거란 데 한 표 던집니다 . 아직도 갈 길이 멀었는데 초장부터 힘 빼지 마시고 느긋하게 대처하세요 . 관련 책도 읽으시고 적당히 무시하면서 부드럽게 넘어가시길 . 휴~ 이렇게 말하는 저도 참 힘들었답니다 . 그래도 이것 역시 지나갑니다 . 너무 상처 남지 않게 하시구요 . 일단 위에서 내려다 보는 자세 보다는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대하려 노력해 보세요 . 아니꼽고 더럽지만 ㅋㅋ.

  • 2. ㅎㅎㅎ
    '12.5.16 10:15 AM (218.157.xxx.26)

    정말 저런 말이 목구멍까지 차오르죠.
    어떤땐 참지 못하고 내뱉지만..
    6학년 남아 키우고 있는데 저는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저를 위해서 그냥 구슬르면서 깨워요.
    일단 제가 기분 나빠지면 저도 어떤 말 나올지 모르기때문에..ㅎㅎ
    아마 따님은 금방 까먹고 하하호호 하고 있을거예요..

  • 3. ㅇㅇ
    '12.5.16 10:17 AM (211.237.xxx.51)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제발 간섭하지말고 엄마 할일 하라고 하는
    저희 딸은 그나마 양반으로 보이는군요
    에효...
    근데 간섭 안하면 어떻게 되냐면 엘리베이터 눌러놓고 한 두세번은 집에 들락여야
    완벽하게 등교준비가 됩니다.
    나이나 어리냐고요? 고1 씩이나 된게 그러고 있습니다..

  • 4. 그래도
    '12.5.16 10:19 AM (59.86.xxx.18)

    님은 말로라도 하죠.
    전 매갖구와 안갖구와~! 하면서 액션으로 해요

  • 5. 사춘기
    '12.5.16 10:35 AM (211.246.xxx.235)

    사춘기인가봐요~ 자신도 괴로울 겁니다. 머리 다 뽑아버린다는 말은 금새 잊을 거예요~
    그렇게 충격적인 말도 아니고 아마 친구들과 웃으면서 '아놔 울 엄마가 나 머리 다 뽑아버린대 쩔어' 이럴 가능성이 높아요.

  • 6. ..
    '12.5.16 3:42 PM (121.165.xxx.99)

    엄마입장은 원단과 바느질이 중요하지만,,,애들은 그나이에 유행하는 디자인이 더 중요한 시기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226 우리는 왜 아이를 갖는가 라는 책이 있어요. 고민하는 분께 추천.. 4 2012/06/26 1,907
121225 혹시 애정녀 안계세요?(상가집에 대해 문의드려요) 3 yaani 2012/06/26 1,190
121224 빙수 나누어 먹는 거 싫어요. 34 모임에서 2012/06/26 12,895
121223 남편에게 드는 이런 생각.. 제가 잘못 생각하는건가요..? 2 ..... 2012/06/25 1,466
121222 성균관대 학교폭력가해자는 합격시키지 않는대요 5 tjdeo 2012/06/25 1,958
121221 닭가슴살 추천해주세요~ 1 ... 2012/06/25 1,251
121220 6세아이 밤마다 깨요 미치겟어요 6 잠좀 자자 .. 2012/06/25 2,110
121219 홍대근처 북까페 아시는 분~~~ 1 북까페 2012/06/25 811
121218 수유중인데 처방전 좀 봐주세요~ 3 열감기 2012/06/25 1,171
121217 대전에 잘하는 성형외과 추천해주세요 1 2012/06/25 886
121216 추적자에 헤라가 나중에 회장편에 붙는다는게 5 뭔지요? 2012/06/25 4,063
121215 자기주도학습은 어떻게 습관들여줘야하나요? 1 ... 2012/06/25 1,142
121214 전세계약일고 실입주일이 다를 경우 주의사항 1 ... 2012/06/25 853
121213 류마티스 관절염이래요.. 11 초겨울 2012/06/25 5,311
121212 왜 저는 아이가 힘겨운 짐 같아요. 중딩인데도요 5 철없나요 2012/06/25 2,966
121211 남편 주머니에..... 8 snowma.. 2012/06/25 3,581
121210 껌딱지 강아지 5 다리 저려요.. 2012/06/25 2,291
121209 남편과 아이들 사이가 갈수록 악화 1 ... 2012/06/25 1,416
121208 소음 문제 의견 좀 주세요 4 힘들 2012/06/25 1,028
121207 개념 1 사우나 2012/06/25 886
121206 분주하게 엄청 설치는데, 막상 일 많이 하는 건 다른 사람일때... 10 ..... 2012/06/25 1,373
121205 7~8월에 가는 태국(파타야)여행,,,많이 힘들까요? 3 방콕 2012/06/25 2,852
121204 잘하면 비도 올것같은 날씨인데 1 콩나물 2012/06/25 764
121203 어떤 친구를 만나기가 싫어요.. ㅠ,ㅠ 7 흐흑 2012/06/25 2,625
121202 추적자 오늘도 끝내주네요. 33 기뻐요. 2012/06/25 6,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