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부터 친구에요..
매우 친하게 지냈지만.. 20대 초반에.., 사생활이 좀.. 그런 부분이 있어서 신뢰가 안갔어요 (친구의 남친과.. 쩝. 생략 ㅠ,ㅜ)
그래서 연락을 10년 동안 끊었는데..
어쩌다가.. 10년 만에 길거리에서 만나다니.. ㅠ,ㅠ
아이가 학력, 스펙에 비해서 취업이 너무 잘 되더라구요..
회사 사장인 유부남을 만나고 있더군요..
문제는.. 이 친구가 저를 너무 좋아해요..
그 친구 얘기 들어보면.. 주변에 대부분 바람피고.. 동거 하고 여러번 유산하고... 사생활이 그런 사람들이 많아요..
그런데..저보러 너무 순수하다고.. ㅠ,ㅠ 좋다고..
문제는..
그래서 그런지.. 전혀 그런 도덕적인 부분?? 에 양심의 가책 같은것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요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많으니.. 항상.. 사람들은 다 그렇게 살고 있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진짜.. 알고 지내지만..다른 유부남 만나는 사람이 내 남편이라고 못꼬실까 라는 생각도 들고..
이제는 그 사장 따라서..외국에 가서.. 카톡 말고는 만날일이 이젠 별로 없지만..
그래서 연락 끊고 싶은데.. 제 다른 친구가 하는 말이.. 그 친구가 너한테 딱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그렇게 할 필요까지 있냐고 그러더라구요..
저한테 너무 잘해주는 것도 부담 스러워요..ㅠ,ㅠ
그런데.. 그런거 있죠.. 알고 지내는 것 조차도 찝찝한 기분.. 제가 너무 보수적이고 답답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