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들이 다 맞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

good 조회수 : 2,528
작성일 : 2012-05-12 14:25:15
어제 저녁부터 옷 정리하고 있어요. 힘들게 운동하고 식이요법해서 2키로 빠졌는데, 정말 옷들이 이제 다 맞네요. 
기분이 넘 좋아서 밤새 이 옷 저 옷 다 입어보고 그랬어요 ^^ 

참고설명을 드리자면 전 160에 현재 53키로에요. 몇 년 전엔 51 키로였는데 워낙 먹는 거 좋아하고, 특히 밤에 폭식해서 55까지 늘더니 절대 안 빠지더라구요.  2월부터 마음 잡고  피티 붙였습니다. 한달간 열심히 운동했는데 인바디 재니 전혀 변화가 없더군요 ㅠㅠㅠㅠ 역시 운동보단 먹는 게 더 중요하단 걸 절감!!!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닭가슴살 왕창 주문해서 점심, 저녁 다 먹구요.  생닭이랑  훈제 닭가슴살을 번갈아 먹었는데요.  도시락으론 훈제 닭가슴살(칠리맛 추천) 이 더 나아요^^ 그리고 전 닭가슴살만은  퍽퍽해서 양배추 넣고, 올리브 오일에 살짝 볶아서 먹었어요. 간은 물론 살짝 하구요.   닭가슴살이 지겨울 때는 지방 없는 소고기도 구워 먹었어요. 점심엔 거기에 잡곡밥 반공기 정도 더 먹구요.
저녁에도 고구마나 잡곡밥 조금은 먹었어요. 간식으론 아몬드 먹었구요. 편의점서 파는 구운 계란도 많이 먹었네요.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든든하고 별로 허기가 안 집니다. 맛있는 거 먹는 걸 정말 좋아하는 저라 닭가슴살이 지겨워서 문제지, 사실 허기로 고통 받진 않았어요. 

운동은 주 6일 빠지지 않고 1시간 반에서 2시간 씩은 했습니다. 웜업-근력운동- 유산소 40분-스트레칭 이렇게요. 운동 끝나자마자 바나나랑 쉐이크(저지방 우유에 프로틴파우더 넣은 거) 먹어줬구요. 

70일간 2키로 밖에 안 줄어서 좀 실망도 많이 했는데(정말 트레이너 시키는 대로 했거든요 ㅠㅠ), 못입던 옷 입어보니까 알겠어요. 정말 라인이 틀려졌어요. 같은 53키로라도 체지방과 근육의 비례에 따라 라인이 정말 다른 것 같아요. 

체지방량이 2.6 키로 줄고 근육량은 0.6 정도 늘었답니다. 운동한 거에 비해 근육량이 넘 안 늘어서 속상한데, 계속 하다 보면 언젠가 늘겠죠?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 모두 화이팅입니다. 건강하게 살 빼고 나니 정말 행복해요^^ 


IP : 218.155.xxx.18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플방지위원
    '12.5.12 2:28 PM (115.126.xxx.140)

    우와~ 부럽네요. 정말 축하드려요~.

  • 2. 흐음,,
    '12.5.12 2:50 PM (118.36.xxx.241)

    단순히 살만 뺀 게 아니라, 근육량은 오히려 늘이면서 살 빼신거라면 정말 노력을 많이 하셨네요^^;;
    그렇게 살을 빼야 요요현상도 없다고 하더라고요. 힘내세요!

  • 3. 정말
    '12.5.12 3:22 PM (58.126.xxx.184)

    요요가 안올까요?
    저도 그리 뺴는 중인데..영원히 운동해야지 하더군요.남편이..

  • 4. 달달하게
    '12.5.12 3:36 PM (211.36.xxx.180)

    축하드려요 지금부터 더 쭉쭉잘빠질꺼에요 저도 다시 운동중인데 식사조절이 힘드네요 또 좋은소식 기대할께요

  • 5. 원글
    '12.5.13 1:50 AM (218.155.xxx.186)

    늦게야 댓글들 확인했네요.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847 에어컨설치하려는데... 1 나린 2012/06/21 1,484
119846 치아와 치아사이 충치?~ 들어보셨어요? 10 딸둘맘 2012/06/21 15,439
119845 깔따구나.. 각종 혐오감 주는 벌레들 많이 모여있는 곳 어딜까요.. 3 벌레찾아 2012/06/21 1,182
119844 누런황니를 내보이며 웃는게 건강한건가요? 7 -_- 2012/06/21 4,130
119843 이것 칭찬 맞죠? 8 아줌마 2012/06/21 2,500
119842 일 낼 뻔했어요.... 휴웃 2012/06/21 1,459
119841 요즘 새벽에 옆집에서 이상한소리가 나요 2 무서워.. 2012/06/21 3,988
119840 참깨 드레싱 레시피 알려주세요 2 후룹 2012/06/21 1,983
119839 추적자에서 김상중은 보좌관에게 어떤 감정 2 인거죠? 2012/06/21 2,310
119838 환전에 대해 도움청합니다~~~ 4 딸기줌마 2012/06/21 1,276
119837 님들이라면 어떤 집이 좋으세요 한번 골라주세요 16 ........ 2012/06/21 3,074
119836 이혼 전문 변호사 추천 부탁드려요. 랜즈앤드 2012/06/21 1,105
119835 천주교 신자가 임신 중절하면 파문인가요? 7 ... 2012/06/21 4,389
119834 <한겨레21>에서 사례를 찾고 있습니다.. 박현정2 2012/06/21 955
119833 허리 디스크로 무릎이 아플수 있을까요? 5 ??? 2012/06/21 2,673
119832 박원순표 구룡마을, ‘쪽박’ 혹은 ‘대박’..제로섬 게임 시작(.. 6 ... 2012/06/21 1,641
119831 여자를 갈등하게 만드는 남자, 별로 좋은 사람 아니겠죠 1 ㅇㅇ 2012/06/21 1,670
119830 데오드란트 뭐가 좋은가요? 3 똘똘이 2012/06/21 2,688
119829 펄스젬이라는 것 아세요? 2 아픈 팔과 .. 2012/06/21 2,073
119828 초등5학년 여자생일에 무얼받으면 좋아하나요? 3 ... 2012/06/21 1,372
119827 그새 지웠네요 8 된다!! 2012/06/21 2,219
119826 010으로바뀌기 전의 핸드폰번호로 마이피플 인증번호가 문자로 날.. 1 알쏭 2012/06/21 1,104
119825 드라마-러브어게인 재미날까요? 2 심심한 주말.. 2012/06/21 1,473
119824 허리디스크인데 허리가 안아프고 다리만 저릴수도 있나요? 10 ... 2012/06/21 3,837
119823 전력난 운운하는 이유가 있겠죠 7 헤여 2012/06/21 2,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