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말은 습관이나 의식이 아이들에게 부지불식간에 스며든다는 거잖아요.
또 하나 생각나는 게요,
부모가 열심히 살아 많은 경험을 해서 어떤 일의 '경로' 를 정확히 알고
현명한 조언을 해 주는 것도 참 도움되는 거 같아요.
아이에게 모든 걸 지름길로 보내 줄 순 없지만요,
대충 그길로 가면 어떤 윤곽이 나오는지 유추되는 부모와
너무 안개 속에 쌓여 있는 부모가 줄 수 있는 조언이나 자극이 다른 것 같아요.
얼마 전 조승연의 '그물망 학습법' 읽었는데, 그런 생각이 팍 드네요.
경로를 대강 아는 부모가 대범한 부모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요.
조승연군 어머님이 바로 대화전문가 이정숙씨더라군요, ( 이정숙씨가 나이가 그렇게 많으셨다니. )
이사하거나 물건 흥정할 때에도 일부러 아들들에게 직접 해보라고,
미숙한 영어지만, 주눅들기보다 직접 부딪치게 하는 방식들이,
대화전문가로서의 경륜이 배어 있는 방식들로 느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