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사이에 고백하면 친구로 남긴 힘들겠죠?

혼란스러워 조회수 : 2,584
작성일 : 2012-05-07 13:10:16
외국에서 직장다니는 20대 중반이에요. 친하게 지내는 남자인 친구가 요즘 남자로 보여서 고민이에요...

이 친구랑 문자도 매일 주고 받고 서로 스케쥴은 다 꾀고 있고 일주일에 한번씩 다른 친구들이랑 다같이 만나서 밥먹고 둘이 만나서 카페에 가기도 하고 영화도 보러가고..

처음에 만났을땐 외모가 절대 제 취향도 아니고 전 동양인 남자한테만 관심이 있어서아무런 생각이 없었거든요.. 그러다가 이 친구랑 유머코드가 비슷하고 너무 웃겨서 친해졌거든요.

그냥 남자로 느껴지지 않고 동성으로 느껴지는 너무 편한친구였고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저랑 가치관도 비슷하고 여러모로 저랑 비슷한면이 많아서 너무 편하고 좋은 친구였어요. 그 친구도 절 비슷하게 생각하는 것 같았어요.

둘다 솔로여서 서로한테 남자/여자좀 소개시켜달라고 장난치고..사실 저랑 그 친구 둘다 회사때문에 바쁘기때문에 당분간은 연애할생각도 없거든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이 친구가 남자로 보여요... 정말 제 취향 외모가 아닌데도 잘생겨보이고 아 얼마전에 친구들이랑 술마시고 이 친구가 바래다 주는데 자꾸 입술만 보여서 제가 덥쳐(?) 버릴뻔 하는걸 다행히도 정줄을 놓지않아서 아무일도 없었어요...

이 친구가 절 여자로 생각하진 않는것 같아서 고백하면 이젠 더 이상 친구로 지내지 못하겠죠? 제가 친구한테 난 동양인남자만 만난다구 맨날 못밖아놔서 제가 고백하면 황당하게 생각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전에 그 친구가 백인남자가 동양인여자를 만나는건 순종적인 여자를 원해서 그런거라고 말했다가 저랑 싸웠거든요. 전 외국에 살면서 그런 동양여자에 대한 선입견을 너무 싫어해서 그 친구한테도 그래서 내가 그 선입견때문에 동양인만 만난다고 했구요..

아 동양인만 좋아하던 제가 왜 이 친구한테 끌리는지 모르겠어요. 고백하면 더이상 친구로 남긴 힘들겠죠?





IP : 199.7.xxx.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7 1:27 PM (112.151.xxx.134)

    그 친구에게 고백하지 마세요.
    그냥.. 그 친구에게 '이젠 외국생활하다보니 동양남자가 아닌 서양남자에게도
    마음이 열리네.. 나랑 잘 맞을 것 같은 좋은 남자 있으면 소개해줘'
    라고만 가볍게 말하세요.
    그 친구가 만일 원글님에게 이성적으로 호감이 있다면.....
    스스로를 소개?하려는 시도를 할거고....
    호감없다면 주변에 좋은 남자 소개해주겠지요.

  • 2. 노노
    '12.5.7 2:27 PM (118.131.xxx.102)

    절대 고백만은 먼저 하지 마세요..
    다만 뉘앙스를 흘려보심이 어떠실지..

  • 3. 혼란스러워
    '12.5.7 11:41 PM (142.221.xxx.221)

    점두개님 리플에 바로 정리가 되네요.
    제가 필요한게 이런거였던거 같아요.제 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말해주는것..
    저도 그 친구가 저한테 이성으로써 관심은 없는것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점여섯개님과 노노님 저 고백 안할께요. 리플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199 대구 드림렌즈 잘하는곳? 북경줌마 2012/06/17 2,561
118198 남자 댄스 그룹 oppa 기억하는 분 계세요? 5 ... 2012/06/17 1,885
118197 테라칸 2006년식 중고시세가 어느정도면 적당한가요? 6 .. 2012/06/17 3,843
118196 전두환 재산몰수 제발 2012/06/17 1,706
118195 U+ 번호이동 옵티머스뷰 공동구매하는곳 알려주세요 .... 3 스마트맘 2012/06/17 1,302
118194 모텔에 다녀 왔어요 4 혼자 2012/06/17 4,567
118193 자꾸 땀띠가 생겨요 ㅠㅠ 3 아놔=_= 2012/06/17 1,982
118192 탈퇴가 안됩니다 ... 방법 알려주세요 4 탈퇴 2012/06/17 1,268
118191 간단하게 일주일 동안 먹을 밑반찬 몇개만 소개 부탁 드려요 7 ... 2012/06/17 2,769
118190 70대 초반 할머니들 일과가 어떻게 되나요 14 ### 2012/06/17 3,709
118189 독일에서 사올예정인데요... 8 에스프레소 .. 2012/06/17 2,486
118188 영어 해석 해 주세요 4 라온제나 2012/06/17 1,304
118187 엄마와 헤어지기 싫은 아들 ㅠ.ㅠ 1 긔엽 2012/06/17 2,032
118186 출산한 산모에게.. 5 금궁 2012/06/17 1,517
118185 내자신의. 이중성? 7 돌아보기 2012/06/17 2,466
118184 미국에 보이스톡 통화--30분 3 111111.. 2012/06/17 3,929
118183 봉주14회 버스 새로 갑니다 부릉부릉~ 5 바람이분다 2012/06/17 1,785
118182 내나이 마흔여섯 10 중년 2012/06/17 4,984
118181 동성친구도 매력 따져가며 사귀시나요. 7 답답 2012/06/17 4,083
118180 이마트 쇼핑몰 정말 정말 구리지 않나요? 38 이마트 2012/06/17 9,426
118179 아들과의의 말다툼 5 향나 2012/06/17 1,958
118178 매실 액기스 버려야 하나요? 6 급해요 2012/06/17 5,391
118177 이런 모유수유를 봤어요 11 울동네얘기 2012/06/17 3,516
118176 한의사 선생님이나 의사 선생님, '위막성 대장염', 도와주세요... 부탁! 2012/06/17 1,745
118175 냄비에 계란찜 눌러 붙은거 3 부흥 2012/06/17 2,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