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 조금 무뚝뚝한 편인데요,
뱃속 아기한테 한마디 해보라고 하면
'자라'
하고 끝이었는데
주말에 남편 친구들이나 아주버님은 애기 임신중일 때 동화책도 읽어주고
태담도 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했더니 (제가 그 분들께 어떻게 했는지 물어봤죠)
어제는 말을 늘려서
'이제 그만 좀 자라' 라고 하네요..
아직 갈 길이 멀긴 하지만 한발 뗐습니다. ^^
저희 남편 조금 무뚝뚝한 편인데요,
뱃속 아기한테 한마디 해보라고 하면
'자라'
하고 끝이었는데
주말에 남편 친구들이나 아주버님은 애기 임신중일 때 동화책도 읽어주고
태담도 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했더니 (제가 그 분들께 어떻게 했는지 물어봤죠)
어제는 말을 늘려서
'이제 그만 좀 자라' 라고 하네요..
아직 갈 길이 멀긴 하지만 한발 뗐습니다. ^^
뭔가 귀여운 이야기예요...^^
임신 기간 행복하게 지내셔요..
제 남편도 그랬어요.
그런데 지금 아이가 6살인데 정말 잘 놀아줘요.
아기 낳고 처음엔 잘 안지도 못해서 안기만 하면 울고...
그래도 아이와 친해지고 적응하라고 일부러 목욕도 시키게 하고, 놀아 주게 하니 이제 너무 잘 놀아주네요.
잘 못해도 자꾸 시키세요.
한 발 정도가 아니고 장족의 발전인데요.
2글자에서 7글자이니 3.5배나 늘었잖아요. ^^
어색하신가봐요. 아빠가 된다는 사실이....
적응하시는데 시간이 걸릴꺼예요.
저도 처음 엄마 되고 좀 어색했는데,
애를 밖에서 낳아와도 이정도일까 싶을 정도로 울 남편은 아이에게 데면데면했어요.
하지만 애가 유치원 가고 초등, 중학교 가고...
남편이 엄마인 저보다 애들 맘 이해하고 챙겨주는게 훨씬 더 낳아요.
아빠로 적응하는데 시간이 제법 필요한 남자도 있더군요.
ㅋㅋㅋ
쑥쓰러워서 길게 못하시나봐요..
매일 세글자씩 늘려서 하라고 해보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