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결혼식에 어색하다고 안왔다면..? 그냥 친구로 나둬야하나요? 아님 인연을 끊어야하나요?
결혼을 40넘어 하니..예전에 결혼식 하객으로 갔던 친구들. 회사동료등 다 떠나보내고...
현재 아는 사람들을 초대해서 결혼을 했습니다. 당연히 그 친구가 알만한 사람은 없었구요.
친구하는말이 본인이 내결혼식에 즐거운 맘으로 가야하는데 괜히 일같은 느낌이 들어 안갈란다..하더군요
그렇게 말하니 딱히 답변이 없어서 맘편한대로 하라고했습니다.
그애결혼할때는 가구살때도 옷살때도 같이 돌아다녀주고 물론 결혼식때도 일찍가서 가방들어주고요..
심지어 지방에서 결혼하는 친언니결혼식도 갔습니다. 물론 애돌잔치도 갔구요
그애 집안에 우환있을때 적은 돈이나마 보태라고 주고 김치담아주고 고기도 6근이나 재서 힘드니까 반찬하지말
고 애들고기구워주라면서 만들어줬습니다.
그애집가면 항상 밖에서 외식아니면 시켜먹든지 이러는데 ...
매번은 아니지만 남편애기들 다 데리고 우리집오면( 제가 요리를 좀 좋아해서) 요리급으로 밥해먹였구요.
애들델꼬 올때나 본인혼자 우리집올땐 항상 제가 나름 맛있는 밥해줬습니다. 어느날은 이태리식 어느날은 한식 어느날은 중식으로..
그 아이 힘들다고 음식재료 싸가서 이태리요리 해줄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끔씩 여름김치도 담궈줬구요
좋은 정보 있음 항상 알려주고 뭐 알려달라고하면 귀찮다안하고 인터넷검색해서 알려줬습니다 전화오는 시각이 밤12시건, 1시건..
나름 절친이라고 잘해줬는데 이 애가 변한듯합니다. 예전에는 몰상식하거나 염치가 없지 않았는데 집안이 기운다음부터인지 이모를 도우미로 쓴 다음 부터인지... 뻔뻔해지고 본인 몸뚱이만 애지중지하더라구요.그래서 몸무게가 무려 70kg 육박~
우리집에 오면 소파에서 떨어지지않습니다. 나무늘보라고해야하나? 화장실갈때 먹을때 외에는 우리집에서 하루종일 소파에 딱누워서 일어나지를 않습니다. 물론 제가 요리할때 절대 안도와주죠..바라는 것도 없구요.
어릴적에는 말을 좀 칼같이했지만 정많고 괜찮은 아이였는데...점차 변화되는 그 아이모습을 잘 인지못하고 그때 그때 그아이가 서운하게 해도 참고 참았는데..제 결혼식에까지 불참하니..참..서운한 맘이 크네요. 내가 이제까지 했던게 뭔가하구요.
그래서 요즘은 그아이에게 연락을 안했어요 카톡으로 안부묻는데 씹었고..전화도 안했습니다. 신랑은 예전부터 눈치챘다고합니다 그아이가 변한것을..(신랑과 연애 오래함)
맘터놓은 친구가 그 아이 하나였는데... 갑자기 참 외로워지네요.
어찌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