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살면서 여러가지 경험 해보네요.
어제 17년 무사고 운전 경력인 남편과 동승해서 차를 타고 가다가 접촉사고가 났어요.
횡단 보도 우회전을 도는데 갑자기 앞차가 급정거를 하는겁니다.
저희도 놀라서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추돌을 했어요.
다행히 고속주행이 아니고 우회전 하느라 속도는 서행이었습니다.
내려서 보니 찌그러진 곳도 없고 페인트만 살짝 벗겨졌는데요, 가로 5센티 정도 세로 2센티 정도로요.
운전사가 내리자마자 하는 말이 허리아파 병원가는길이라고 하드군요.
서로 연락처주고 받고 하다가 보험처리 하겠다고 하니 수리비로 삼십을 요구하는거에요.
그사람 차는 새차도 아니고 10년은 되어보이는 차인데다가
범퍼에 다른 기스,찌그러진 자국도 잔뜩 있는데 좀 아니다 싶어서
일단 보험처리 하겠다고 거듭말하니
오늘 전화해서는 병원에 허리 물리치료 받는 중이라고 하드라구요.ㅠ.ㅠ
말하는게 아무래도 불안해요.
아직 보험사에서는 차량이나 운전자를 만난거 같지는 않고요. 전화통화만 해봤나 봐요.
원래 보험사들이 이렇게 업무처리가 늦나요?
아무래도 불안합니다.
일단 뒷범퍼사진은 찍어뒀는데 급하게 스맛폰으로 찍은거라 페인트 벗겨진 것도
상세히 안나오고..
최대로 보험료 할인을 받고 있는데 이문제로 얼마나 할증이 될런지..
이래저래 속썩을 일을 생각하니 머리가 아프네요.ㅠ.ㅠ
그냥 보험사에 일임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삼십 줘버리고 잊어버리는게 빠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