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4262111105&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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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박 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마쳤을 때다. 전날 김문수 경기지사가 대권 출마선언을 하면서 당내 경선 방식을 완전국민경선제로 바꿀 것을 요구한 게 화제였다. 한 기자가 “김 지사가 2002년 박 위원장이 경선룰에 불만을 갖고 탈당했는데 이제 말바꾸기 하느냐고 했다”고 물었다.
이에 답하지 않던 박 위원장은 또다시 질문이 나오자 “어제 대답하지 않았습니까”를 두 번이나 하고는 그 기자를 빤히 쳐다봤다. 눈에서 레이저빔이 발사되는 듯했다고 한다. 분위기는 싸늘해졌다. 그 뒤 더 이상 질문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달 7일 이상일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관훈토론회에서 박 위원장에게 “육영수 여사와 박정희 대통령 후광을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박 위원장은 레이저빔을 쏘며 “진심이냐”고 물었다. 이 위원은 “썰렁 유머를 잘하신다고 들었는데 하나 해달라”고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얼마 뒤 이 논설위원은 새누리당의 국회의원 비례대표 당선자가 됐다.
지난해 9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박 위원장이 인천고용센터를 방문했다. 한 기자가 ‘안철수 바람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레이저빔이 발사됐다. 박 위원장은 이어 “병 걸리셨어요”라고 쏘아붙였다.
레이저빔은 곤혹스럽고 불편한 장면에서 쏟아진다. 그 빔을 맞고 ‘멘붕’(멘털리티 붕괴, 정신혼미)되지 않을 이는 거의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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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불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