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갑자기 옷을 사고 싶어져서 옷집에 들렸어요.
처음 간곳은 중년부인이 하시는 곳인데..
주인은 나이가 있지만 예쁘게 꾸미고 친절하시더라구요.
이것저것 입어보게 하고..
그래서 티셔츠라도 한장 사야지 하는 마음이 들어서
한장 샀어요.
물론 옷도 괜찮았지만 말이죠.
매장에 옷을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왜 이리 손님들이 많은지..
손님들도 다 저와 비슷하게 평범한 아줌마들인데
주인께서 잘 스타일링 조언해주는 듯..손님들이
계속 들어오더라구요. 오픈한지 몇달 안된곳인데 말이지요.
두번째 간곳은 30대가 하는 곳이고 타겟이 30대 맘과 여자애 옷집이에요.
저도 50을 바라보지만 30대 옷을 입을 수도 있기에..
지나가다 들어갔는데
옷을 보는 순간 흘끔 아래위로 훑어보는
눈길이 느껴지더군요.
자격지심인지 모르겠으나 동네옷집에 동네다니는 옷차림으로
간것이 잘못일런지??
사소한것이지만 예민한 손님은 알아채릴것 다 알아채립니다..
옷이 예뻐서 사긴 했지만 앞으론 안가게 될거 같네요.
왕년엔 나도 브랜드만 입었고 그런 동네옷집은 안다녔었는데..
그런데도 니가 아래위로 훓어보다니..
장사하시는 분들은 참고 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