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성격이 예민한 거 같아요..

발랄예민 조회수 : 1,191
작성일 : 2012-04-24 23:10:01

아니..성격은 예민하진 않은 거 같은데요..

어떤 해야 할 일에 대해서 그리 예민해져요.

그냥 무슨 일이 있으면 그냥 받아들이고 하면 되는데..

또 막상 닥치면 무리없이 잘 해 내고 잘 지나가구요.

그런데 큰일은 물론 사소한 일까지 일이 생기면 부담감이 가슴에 차 있거든요.

그렇게 생각하면 좋은 방법은..

딱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집에만 가만 있으면 되는건데요 그게 또 사람이 할 일이 아니잖아요.

제가 부담 갖는 그 일들이란게..

모든 게 보통 일상적으로 하는 사소한 일들..

정말 좋은 사람들이랑 모임하거나 혼자 쇼핑가거나 볼일 보거나 이런 건 괜찮아요.

그런데 학교를 가야한다, 모슨 어려운 모임이다, 별로 친근성이 없는 엄마들 만남이다, 누구 결혼식이다,무슨 체육대회다,저녁에 무슨 회식이다 등등..약속이 딱 잡혀 있으면..

그냥 그 날 되면 옷 차려입고 가면 되는데..

가기까지 마음에 부담감이 떡하니 걸려있는 거에요.

내내 옷은 무얼 입고 가지? 혹시 학교 가서 담임 뵈면 어떡해야 돼? 회식이 저녁이라 가기 싫은데..등등

부담감으로 사는 거에요.

그러다 막상 가서 참여하면 재밌고 끝나고 나면 시원하고 후련하고 즐거웠고 그런거에요.

사람 사는게 이런 일의 연속인데..무인도에 혼자 살 수도 없고..참..

또 혼자면 혼자라고 외롭다고 야단이겠죠..

이런 성격이니 직장생활하면 사람들 속에서 혼자 스트리스 받아 끙끙거리고..

어휴..정말 미치겠어요..이런 성격..

일 또 시작하려니 벌써 이런 부담감에..할까 말까..어렵게 얻을 일 자리 임에도 이렇게 답답해 하고 있네요..

IP : 125.135.xxx.1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4.24 11:13 PM (175.192.xxx.91)

    약간 강박적인 성격이신듯...
    자랄때 너무 통제받고 자라진 않으셨나요..이래야 한다 저래야한다..등등..

  • 2. ..
    '12.4.24 11:22 PM (180.71.xxx.23)

    저도 딱 그렇거든요. 몸이 피곤하고 힘들면, 혹은 너무 제 시간을 못 가지면 정도가 심해져요.
    푹 쉬고 혼자 하루 정도 쉬면 무난히 넘어가고요.

    그게 강박인가요? ^^;;

  • 3.
    '12.4.25 5:07 AM (211.219.xxx.200)

    전 다녀와서 제가 했던말 돌려보고 뭐 실수한거 없나 점검 하느라 피곤해요
    가기전엔 괜찮은데.. 저도 강박증일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4409 토마토 주스 먹으면 속쓰린 분 계시나요? 14 ... 2012/06/06 4,973
114408 82 낚시글 수법이 다양해졌네요. 15 .. 2012/06/06 2,044
114407 정형외과에 가면 무조건 엑스레이부터 찍나봐요? 18 진짜 2012/06/06 25,380
114406 냉장고 정리를 했습니다. 옷장 정리도 했어요. 11 그래 2012/06/06 3,705
114405 무자식 상팔자 겠죠? 29 .. 2012/06/05 7,430
114404 전 손현주씨랑 술마셔봤답니다~~ 26 2012/06/05 13,433
114403 삼성지펠 탑클래스...불량품 6 짱구 2012/06/05 1,079
114402 타피오카 펄 혹시 전자렌지로 말랑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5 버블티 2012/06/05 2,553
114401 멘탈리스트에 뒤늦게 빠졌어요. 5 강팬 2012/06/05 1,664
114400 오트밀 일반 마트에서 파나요? 1 베이커 2012/06/05 2,083
114399 요즘 특수교사(초등) 는 어떤가요? 5 직업전망 2012/06/05 3,864
114398 배우들의 연기,,작품의 재미. 11 커피 2012/06/05 2,641
114397 냉동 삼계닭 녹이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3 ... 2012/06/05 854
114396 직장맘은 아이맡기는게 무척 절실하다는 댓글보고 18 ..... 2012/06/05 2,270
114395 닥터숄 슬리퍼 곰발 2012/06/05 558
114394 오늘이 왜!!왜!!!화요일인가요..ㅜ.ㅜ? 2 월요병이 뭔.. 2012/06/05 1,174
114393 이참에 추적자 연말에 상 좀 받게 합시다!! 특히 손현주씨 대상.. 24 오늘부터 2012/06/05 3,021
114392 내일 택배 쉴까요? 5 00 2012/06/05 1,218
114391 추적자에 재철이 이름 등장 했어요 16 알알알 2012/06/05 3,763
114390 남성용 기능성 속옷 구입해 보신 분.... 2 화초엄니 2012/06/05 803
114389 하버드 석지영 교수 대단하네요 4 탕수만두 2012/06/05 5,020
114388 부장님 선물 뭐가 좋을까요?ㅎㅎ 6 부장님 2012/06/05 1,484
114387 엘 시크레토 : 비밀의 눈동자 - 보신 분? 궁금한게 있어요.... 1 궁금증 2012/06/05 702
114386 지금 포도주 한잔 마시면 살 많이 찔까요? 7 ## 2012/06/05 1,643
114385 "박원순, 일찌기 이런 시장은 없었습니다" 1 샬랄라 2012/06/05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