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성격이 예민한 거 같아요..

발랄예민 조회수 : 1,188
작성일 : 2012-04-24 23:10:01

아니..성격은 예민하진 않은 거 같은데요..

어떤 해야 할 일에 대해서 그리 예민해져요.

그냥 무슨 일이 있으면 그냥 받아들이고 하면 되는데..

또 막상 닥치면 무리없이 잘 해 내고 잘 지나가구요.

그런데 큰일은 물론 사소한 일까지 일이 생기면 부담감이 가슴에 차 있거든요.

그렇게 생각하면 좋은 방법은..

딱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집에만 가만 있으면 되는건데요 그게 또 사람이 할 일이 아니잖아요.

제가 부담 갖는 그 일들이란게..

모든 게 보통 일상적으로 하는 사소한 일들..

정말 좋은 사람들이랑 모임하거나 혼자 쇼핑가거나 볼일 보거나 이런 건 괜찮아요.

그런데 학교를 가야한다, 모슨 어려운 모임이다, 별로 친근성이 없는 엄마들 만남이다, 누구 결혼식이다,무슨 체육대회다,저녁에 무슨 회식이다 등등..약속이 딱 잡혀 있으면..

그냥 그 날 되면 옷 차려입고 가면 되는데..

가기까지 마음에 부담감이 떡하니 걸려있는 거에요.

내내 옷은 무얼 입고 가지? 혹시 학교 가서 담임 뵈면 어떡해야 돼? 회식이 저녁이라 가기 싫은데..등등

부담감으로 사는 거에요.

그러다 막상 가서 참여하면 재밌고 끝나고 나면 시원하고 후련하고 즐거웠고 그런거에요.

사람 사는게 이런 일의 연속인데..무인도에 혼자 살 수도 없고..참..

또 혼자면 혼자라고 외롭다고 야단이겠죠..

이런 성격이니 직장생활하면 사람들 속에서 혼자 스트리스 받아 끙끙거리고..

어휴..정말 미치겠어요..이런 성격..

일 또 시작하려니 벌써 이런 부담감에..할까 말까..어렵게 얻을 일 자리 임에도 이렇게 답답해 하고 있네요..

IP : 125.135.xxx.1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4.24 11:13 PM (175.192.xxx.91)

    약간 강박적인 성격이신듯...
    자랄때 너무 통제받고 자라진 않으셨나요..이래야 한다 저래야한다..등등..

  • 2. ..
    '12.4.24 11:22 PM (180.71.xxx.23)

    저도 딱 그렇거든요. 몸이 피곤하고 힘들면, 혹은 너무 제 시간을 못 가지면 정도가 심해져요.
    푹 쉬고 혼자 하루 정도 쉬면 무난히 넘어가고요.

    그게 강박인가요? ^^;;

  • 3.
    '12.4.25 5:07 AM (211.219.xxx.200)

    전 다녀와서 제가 했던말 돌려보고 뭐 실수한거 없나 점검 하느라 피곤해요
    가기전엔 괜찮은데.. 저도 강박증일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0985 방금 연아 아이스쇼 기사를 보다가 3 연아 2012/04/27 1,952
100984 집에 축구공 농구공 같은 공들 다 어떻게 보관하세요? 6 .. 2012/04/27 1,141
100983 부천이나 부평 근방 맞춤정잘 잘하는곳 추천해 주세요..^^ 저녁수 2012/04/27 481
100982 대기업 임원되기...큰 희생이 따르겠죠? 19 .... 2012/04/27 4,646
100981 중국어 잘하시는부 계신가요? 한국어-->중국어 번역 부탁드.. 중국어 2012/04/27 667
100980 SG 워너비 6 .. 2012/04/27 1,542
100979 아이패드로 읽을 도서 추천해 주세요..... .... 2012/04/27 443
100978 운동장 김여사 보니 생각나는 무개념 경찰차... 경험담 2012/04/27 845
100977 알랭드 보통 책 읽어보신 분? 12 ... 2012/04/27 2,090
100976 “광우병 발견땐 즉각 수입중단” 광고까지 내놓고… 2 단풍별 2012/04/27 579
100975 짧은 질문.... 4 .. 2012/04/27 355
100974 코스트코에 바람막이 아직 있나요? 1 aann 2012/04/27 1,020
100973 국립중앙도서관 2 국립중앙 2012/04/27 736
100972 파이시티 인허가, 결국 박영준의 입김이었나 세우실 2012/04/27 469
100971 표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어요, 패션왕 보니 4 보스포러스 2012/04/27 2,600
100970 생강차장복 안좋을까요? sk 2012/04/27 2,392
100969 코스트코에 짐볼이랑 매트랑 묶어서 파는거 아직 있나요? 1 봄봄 2012/04/27 1,182
100968 중1 첫 시험을 그렇게 어렵게 내나요~ 9 중1어머님들.. 2012/04/27 2,105
100967 [속보] 새누리 미국쇠고기 수입 즉각 중단하라 21 참맛 2012/04/27 3,066
100966 몇번 입은 아이옷 반품이 될까요~~~ 12 인나장 2012/04/27 3,682
100965 동양그룹 채권 괜찮을까요? 7 문의 2012/04/27 949
100964 유리대신 김소연이 했으면 어땠을까요 19 패션왕 2012/04/27 3,044
100963 저의 불치병, 정녕 치유방법은 없는 걸까요..ㅠ 1 아고 2012/04/27 1,009
100962 영화 어벤져스 보신분...3D???디지털??? 7 컴대기중 2012/04/27 1,273
100961 주차문제로 아침에 욕을 들었는데... 3 금요일이니까.. 2012/04/27 1,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