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식구 밖에 모르는 남편..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누나가 문제가 아닌 듯
'12.4.24 10:50 AM (124.49.xxx.117)아내 앞에 무조건 힘을 과시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분 같네요. 떼 쓰는 어린아이 같은 성숙하지 못한 성격 고치기 힘들어요. 저런 사람일 수록 밖에서는 좋은 사람 소리 들으면 대부분 양보만 하고 다니더군요.
이혼이 뭐 좋은 거라고 장려하겠습니까만... 본인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을 선택하시길. 인생 길고 참는 건 한계가 있습니다. 참으려고 태어 난 인생도 아니고 참는 자에게 꼭 복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2. 아 ~ 참
'12.4.24 10:51 AM (121.200.xxx.126)답답한 남편이네요
그래도 님이 야무진것 같으니 현명한 판단 하시고
남편을 고치기는 힘들거예요3. 조언
'12.4.24 10:53 AM (222.108.xxx.68)네..누나 문제는 한 부분일 뿐이겠죠.
밖에서 아주 예의바르고 좋단 얘기 듣는 사람이에요.
친구들 앞에서도 사소한거 하나까지 양보하더군요.
그러니 제가 더 힘드네요.4. ....
'12.4.24 11:09 AM (72.213.xxx.130)님 남편은 제멋대로인 거에요. 그냥 혼자서 결정해서 직장 관두는 사람이라니 더 이상 말해도 소용없네요.
5. 음...
'12.4.24 11:32 AM (125.187.xxx.67)아이 생기기 전이라는 게 얼마나 다행인가요.
그렇게 자존감은 낮아 밖에서는 비굴하게 굴면서 아내에게는 제멋대로 굴려는 인간, 직장마저 지멋대로 그만두는 인간하고 어떻게 평생 사시려고요. 아이를 낳으시면 또 그 아이는 무슨 죄로 그 따위 아빠를 가져야 하며, 그 따위 아빠에게 휘둘리며 정서적으로 얼마나 불안정하겠어요?
친정어머님 말씀 잘 생각하세요. 친정어머님도 그동안 살아오시면서 보고듣고느끼신 경험치가 있으십니다. 오죽하면 딸에게 저렇게 말씀하시겠어요? 그만큼 사위가 암담한 겁니다. 잘 생각해서 현명하게 결정하시길 바랍니다.6. 속삭임
'12.4.24 11:41 AM (14.39.xxx.243)일단은 아이 생기는거 조심하시고....시댁 혼자 다녀오라고 하세요.
물론 싸움 나겠죠. 의사표현 확실하게 하세요. 혼자 다녀와서도 신나서 죽는 표정이면 그땐 과감하게
결론내셔도 괜찮아요.7. ㅇㅇㅇ
'12.4.24 11:48 AM (115.139.xxx.72)애 없으면 누나한테 반품하세요.
솔직히 백수 남편을 직장 다니는 마누라가 아침에 밥과 찌개까지 다 챙겨주고 나가고
아마 퇴근후에 원글님이 뒷정리 다 하실텐데
거기다가 삐질때마다 원글님이 애 달래듯이 달래고.
지금 아들 키우시는 건가요? 남편이랑 결혼생활 하시는 건가요?
그 상황에서 마누라는 뒷전이고 누나누나 -_-;;
그 좋아하는 누나랑 살라고 하세요8. 밖에선호인,집에선폭군.
'12.4.24 2:00 PM (110.5.xxx.157)사람들중에서요 밖에나가선 한없이 선하고 무리한요구에도 다 들어주고 어딜가도 사람순하고 착하다라고 말듣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이런사람들이 속으론 스트레스 엄청 받으면서요 그걸 남한텐 거절을 못하는 성격이더라구요, 그런데 스트레스는 쌓이는데 어디 풀데가 없으니까 집에와서 만만한사람한테 그걸 풀더라구요.
애가 생겨도 안변하더라구요, 사람 성격이 어디 쉽게 변하는게 아니구요.....그냥 반품 하시는것을 고려해보세요9. 000
'12.4.24 6:07 PM (119.192.xxx.32)밖에서 인정받는 분들 중 집에선 그렇지 않은 분들 많나봐요.저희집도...ㅠ,.ㅠ
보여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그럴테죠.
남들에게서 평가되어지는 것을 최고로 삼죠.
속으로 본인도 힘들면서 참고, 배우자에게도 그렇게 하도록 원하고, 같이 사는 사람 힘듭니다.
사람이 변하는건 힘들고, 나이가 들어 기력이 떨어질뿐이죠...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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