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남편데려다주고 오는 빗길도로에 전화벨이 울렸어요
홀깃보니 남편있는곳 지역번호로 시작하는 일반전화길래 뭔일인가싶어 받았어요.
어느 괄괄한 목소리의 정확한 한국발음구사하시는 여자분이 내이름을 부르면서 맞냐고 확인을 두번하네요.
그래서 주말에도 영업하시느라 수고하시는 분 생각해서, 뭐 저도 빗길운전해서 가는데 심심하기도하고해서 그런데요
그랬더니 울산지검 수사관 아무개랍니다.
흠..그쪽은 05로 시작하는데 03으로 전화온것보니 쫌 어설프고 그리고 지검도 왠만한 강력범아니면 주말에 쉴텐데 뭔....
이모시기를 아냡니다.
전에도 한번 서초경찰서라고 하는 남정네전화받고 검색해본 경험있는지라 그x인가보다싶어 잘안다고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대화가 이렇게 나올것이다하는찰나에 갑자기 그분께서 버럭 욕을 내지르십니다.
저도 웃으며 '이사람이 뭔 x소리해가며 욕이야'하고 말하려는데 뚝끊으십니다.
저 그남자 본적없지만 한번 이름들어봐서 잘안다했는데 제가 욕먹을만큼 뭔 잘못을 했나요?
이른아침에 그러길래 뭐하러 전화해선.....